[차한잔] 쌀 이야기) 이천 임금님표 참결 米 - 품종: 추청
우리나라 쌀중 가장 보편적인 품종은 여전히 추청(秋晴) 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 이 품종은 우리의 품종은 아닙니다. 일본의 품종이죠. 그렇다고 이 품종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본식 이름은 아끼바레(秋晴れ) 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품종이 이시국 품종이라는게 상당히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좋은 쌀이라고 알려진 대부분의 쌀은 자체 개발 품종이 아닌 일본산 품종이 대부분입니다.
'추청-->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로 이어지는 쌀의 계보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들 품종이 하나같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이전까지 많은 우리쌀 품종을 소개시켜드렸고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쌀이라는 것에 대해 이견은 없습니다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중적인 쌀은 바로 이 '추청' 입니다.
그러나 임금님표 라고 팔고 있는 쌀의 품종이 대부분 일본산 품종이라는건 뭔가 소비자를 속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조선시대에 이천쌀이 진상되었긴 하지만 그 품종이 당연히 추청이 아니었고 고시히카리가 아니었고 히토메보레가 아니었기 떄문입니다.
뭐 여기까지 아쉬움의 대한 글어었고요.
이 쌀을 선택한 이유를 쓰자면 이렇습니다.
첫째, 바로 이전 쌀, (품종) 하이아미에 실망을 해서이고
둘째, 흔히들 먹는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쌀을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왕 먹는거 보편, 대중적이지만 등급은 특으로 가보자해서 바로 이쌀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당연히 쌀잘못 입니다.
그럼 맛은?
솔직히 이전의 쌀에 대한 실망이 많았기에 왜 이 쌀이 대중적인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왜, 추청인가?라는 것 말이죠.
충분히 맛은 보장합니다.
단, 고시히카리나 히토메보레 같은 찰기나 윤기는 부족하지민 밥 맛만 눟고 보자면 이에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결국 이 가격대의 쌀은 맛이 없으면 안됩니다의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이 쌀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네 반찬과 국 문화에 참 잘 맞는 쌀이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고시히카리나 히토메보레와 같은 쌀보다도 우리의 식문화에는 더 알맞은 쌀 품종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대중적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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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사서 먹는것과 똑같은 쌀이라 반갑네요~ ^^
다른 지역 쌀에 비해 4,000 원 정도 비싼편이지만 밥 맛은 더 좋아서
자주 사다 먹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