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라임차한잔
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방금 끝난 EBS기획 좋네요. 친일을 넘어 친나치 음악가

사과상자
19
  2403
Updated at 2020-03-15 23:51:02
친일 음악가에 관한 다큐인데
현제명 등 여러사람이 나오지만 그 중 압권은 안익태군요.
이분은 스케일이 남다릅니다. 친일을 넘어 무려 친나치 음악가였습니다.
일본을 넘어 바로 그 괴벨스가 만든 음악가 단체에 Ekitai Ahn이라는 일본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이 단체는 아리아인이어야 하는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축국 일본의 추천으로 그 단체에 등록되었다네요.
덕분에 독일에 파견된 일본 스파이의 집에서 머물면서 히틀러 앞에서 공연도 하고 아주 잘 나갔답니다.
그리고 만주괴뢰국을 찬양하는 만주환상곡과 애국가의 토대가 된 한국환상곡은 자기표절곡이구요.
정말 친일잔재는 대한민국 사회의 원죄이자 친일청산은 국가적 과업인 것 같습니다.

마침 유튭에 다시보기가 있네요.
https://youtu.be/DWaM32UuyhY
https://youtu.be/8jAUtWEAEfw
https://youtu.be/dlWbuWQW6Ig 
11
댓글
유기농아재
12
Updated at 2020-03-15 14:40:26

안익태의 애국가를 하루 빨리 다른 곡으로 교체했으면 좋겠어요.

이거 그렇다고 현시점에는 애국가를 안부를 수도 없고 말이죠.

과거에는 그의 후손들이 저작권료도 챙겨갔다가 하는데

현재는 그러지 않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런지...

WR
사과상자
2
2020-03-15 15:03:42

현 애국가는 이런 배경을 알기 전에도 너무 구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2R2
7
Updated at 2020-03-15 14:59:49

정말 특이한 케이스의 인물입니다. 

돈으로 매수되거나, 관직과 양심을 바꾸거나, 협박과 폭력에 굴복한... 변절자가 아니었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자발적으로, 스스로 친일이 좋아서 친일을 한 케이스죠. 친일파중에서도 이런 인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관심있는 영상이었는데, 시간을 두고 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WR
사과상자
2020-03-15 15:03:16

동기는 개인의 영달이었겠죠. 제가 받은 인상은 그랬습니다. 덕분에 잘 나갔고요.

유리핀
5
Updated at 2020-03-20 18:09:10

글쎄요? 저 주장에 대해서 국내 음악계에서가 별 반응이 없고 대체로는 저 이야기를 별 근거없는 말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저 주장을 지속적으로 하는 대표적인 사람은 음악학자도 아니고 독일 역사학자도 아니고 저 주장에도 음악계에서 보면 헛점이 많습니다 일단 안익태가 R.슈트라우스의 후원을 얻기 위해서 그의 제자로 들어갔다고 주장하는데 안익태가 슈트라우스의 제자가 된 시기는 당시 독일 음악인협회 회장을 맡고있던 슈트라우스가 부회장이던 푸르트뱅글러와 히틀러와 괴벨스를 비난하는 편지를 주고받은 것이 발각되어 완전히 괴벨스와 히틀러로부터 찍혀서 모든 지위를 박탈당하고 자택연금당하며 사형까지 각오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푸르트벵글러는 체포 직전에 스위스에서 영주회가 끝난 심야에 기차를 타고 가까스로 망명을 한 바로 그 시기지요 (이 사건의 전모는 국내에 나와있는 푸르트벵글러의 전기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가장 권위있고, 국내에 나와있는 유일한 푸르트벵글러 전기 하나만 봐도 명백한 사실임을 보면 결국 가장 중요한 그 책조차도 안읽었다는 이야기지요) 그처럼 완전히 반국민으로 낙인 찍혀서 사실상 사회 활동이 금지되고 사형만을 기다리고 있던 슈트라우스에게 당시 안익태가 후원을 기대하고 제자로 들어갔다는 주장은 근거가 희박한 망상입니다 실제로 이 주장에 대한 증언도 증거도 전혀 없지요 그리고 안익태가 히틀러 앞에서 지휘를 했던 것은 히틀러는 배토벤과 바그너 등 정통 독일 음악의 광신자였는데 당시 안익태의 베토벤 연주는 푸르트뱅글러와 더불어 당대 최고로 꼽혔습니다 그래서 히틀러는 소문만 들었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의 연주를 들어보려고 그를 불렀던 것 뿐입니다. 이는 푸르트벵글러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친나찌활동을 했던 칼 뵘이나 크나퍼츠부쉬, 카라얀 등과는 비교조차 될 수 없는 일입니다 만약 저 주장대로 안익태가 나찌의 앞잡이였다면 종전 후에 열린 연합국측의 전범 재판에서 아무런 처벌은 커녕 소환 조사조차 받지않고 이후로도 계속 독일에 채류하며 활동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힘없는 동양인이 말입니다 안익태가 나찌의 스파이였다는 주장도 당시 슈트라우스가 반국민으로 찍혀 사형까지 각오하던 시기이고 안익태가 나찌가 적대시하던 유색인종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안익태가 애국가를 표절했다는 체코 민요도 방송 프로에서 체코 대사관에 문의하니 전혀 근거없이 들린다는 답변을 체코 대사관 직원이 방송에서 증언한 적이 있습니다 저 사람의 주장은 대부분 아무런 실질적인 증거는 없고 당시의 독일 음악계의 사정을 조금만 공부하면 금방 알 수 있는 것들을 순전히 혼자만의 망상을 토대로 그것을 악의적인 방향으로 자가발전한 것으로 보는 것이 국내 음악학자들의 중론입니다 음악계나 애호가들이 저 주장에 대해서 대꾸를 않는 것은 증거에 근거한 것이 아닌 혼자만의 망상으로 주장하는 것이어서 비전문가의 이슈 만들기 정도로 여긴 전혀 합리적인 주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WR
사과상자
2020-03-15 15:19:29

그럼 만주환상곡은 안익태가 작곡한 게 아닌가요?

유리핀
5
Updated at 2020-03-20 18:11:32

안익태가 고국으로의 귀국을 희망하자 총독부는 신작 관현악곡을 하나 써 올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답니다 그래서 안익태는 꿈애 그리던 고국에 돌아오기 위해 기존에 써놓았던 곡을 대충 다듬어서.. 아주 짧은 시간에 제출한 것이 바로 그 곡입니다 일제시대에 그정도의 굴복을 친일파라고 비난한다면 서정주를 비롯한 한국 문단과 음악계에 살아남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오히려 당시 친일 색채가 짙었던 국내 음악계는 안익태에게 열등감을 느껴서 안익태가 설립한 대한민국의 첫 국제음악제인 대한민국 음악제를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방해하여 (이 음악제는 음악가 초대부터 체류와 개런티까지를 모두 안익태가 개인 친분과 부담으로 꾸려나갔습니다) 결국은 몇 회 못 유지하고 중단시켜 버렸죠 그 내막이 오래 전 TV 특집 드라마인 [ 코리아 환타지 ]에도 나왔는데 정작 이 부분을 그린 후반부가 당시 국내 음악계를 주도하던 친일파 음악인들에 의해 당초의 계획대로 다 방영되지 못하고 갑자기 끝난 적이 있어서 당시에도 상당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kodykody
5
2020-03-15 15:37:55

최근 프레시안에서 안익태와 애국가 기사 연재중입니다. 증거에 의해 기사 나오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유리핀
1
Updated at 2020-03-20 18:13:09

그리고 애국가가 음악적으로 후지다는 말에도 동의하기가 힘든 것은 이전부터 그런 말이 나올 때 음악계에서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시아 국가들의 국가를 쭉 들어보면 우리나라의 애국가와 일본의 기미가요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부 창가나 민요 수준의 음악성을 따지기 힘든 곡들이라는 것이 음악계의 중론입니다 그리고 애국가와 기미가요를 비교해 보면 애국가가 얼마나 음악적으로 뛰어난지를 명약관화합니다 기본적으로 민요나 구전곡들을 변형시킨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과는 달리 애국가는 교향시의 테마를 사용한 것인 만큼 음악적인 수준은 독보적이라는 것이 공통된 평가입니다 순전히 음악적으로만 본다면 말이지요 그동안 애국가 대체 주장이 수없이 나왔지만 설득력있는 대체 후보곡이 단 한 곡도 나오지 않았던 데에서도 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유리핀
4
Updated at 2020-03-15 15:50:24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국내 음악계에서 아무도 대꾸를 안하는 것은 음악전공도 아닌 사람이 별다른 근거없이 추측만으로 주장하는 것을 어디서부터 반박해야 할 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진보 정권에서 주로 진보매체나 집단을 중심으로 저런 주장을 하는 일군의 사람들이 나온 것을 반박하면 적폐로 몰릴 것이 뻔해서입니다 안익태가 윤이상과는 달리 국내 음악계에서 음악적으로 높이 존경받거나 연구되는 대상이 아닌만큼 국내음악계가 굳이 안익태를 비호하고 미화할 이유는 없습니다 윤이상에 비하면 안익태는 아예 관심도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애국가도 새로운 곡을 공모하면 음악계에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텐데 굳이 옹호하거나 비호할 필요도 없지요 단지 논란 자체가 근거없는 추측과 망상으로 점철된 것 뿐이어서 관여하기 싫어할 뿐입니다 솔직히 저도 이런 글 더 쓰고싶지 않고요 이런 글 써봐야 친일파 옹호로 밖에 더 보이겠습니까? 단지 너무 근거없는 일방적인 비난만이 부각되는 느낌이어서 정말로 그런가에 대한 음악계의 중론을 말한 것 뿐입나다

니코데무스
1
2020-03-15 22:11:17

애국가가 세련된 것은 아니지만 일본국가 들어보시면 위안은 되실듯요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5:35
8
955
연수현우아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