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오랜만에 극장 가니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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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6 00:38:05
그제(목) 퇴근하고 회사 근처 극장에 갔습니다.
6월 내에 써야하는 공짜표도 있고, '목금토일 6천원 할인' 이벤트도 있고 해서
뭐 볼 게 있을까 싶어 보다가 [패왕별희;디 오리지널]를 봤네요.
2월에 [다크워터스] 이후 넉 달만입니다.
상영관에는 10여 명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패왕별희]는 첫 관람입니다.
유명하지만 아직 못 본, 혹은 안 본 영화 중 하나였죠.
상영시간이 3시간에 가까운 171분이더군요.
집에서도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지만,
과연 이 긴 영화를 집에서 봤다면 온전히 감상할 수 있었을까 싶더군요.
그리고 관객으로 꽉찼던 모습이, 다시 못볼 빛바랜 흑백사진 속 모습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ㅜㅜ
어서 마스크 안 쓰고, 관객으로 가득찬 극장에서 영화 보고 싶네요.
"나 다시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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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영원하다고 패뢍별희 오리지널 감상하는데 전혀 졸리거나 지겹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