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음악] 월요일에 듣는 자우림(김윤아)의 노래들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8월도 저물고 있습니다. 처서가 지나가니 확실히 밤 공기가 다른데요. 그간 제가 올렸던 음악글들을 보면, 남성 뮤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늘같은 밤이면 가장 듣고싶어지는 목소리는 누구의 목소리일까 고민하다가 자우림의 노래들로 골랐습니다. 워낙 좋은곡들이 많아서 열곡 추리기도 힘들었는데요. 자신만의 최애곡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직 카펫 라이드
새천년을 맞아 발매한 3집 수록곡입니다. 2집때 가라앉은 분위기를 쇄신하고, 단숨에 정상의 인기를 차지한 히트곡인데요. 어쩌다 보니 이 리스트 첫번째 곡이 되었는데, 역시 오프닝으로 잘 어울리네요.
미안해 널 미워해
2집 수록곡입니다. 앨범은 잘 모르시는 분들도 아마 이 곡은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을겁니다.
밀랍천사
밴드의 역사적인 데뷔앨범 수록곡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자우림의 이름을 각인시켜주었던 <헤이 헤이 헤이>를 생각하고 앨범을 사신 분들은 아마도 당혹하셨을텐데요. 그래도 이 곡부터 이어지는 출발은 매우 좋았습니다.
봄날은 간다
2001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동명의 영화 삽입곡이자, 김윤아의 솔로 데뷔곡입니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어느새 눈앞에 영화속 풍경이 펼쳐지는 느낌이네요.
샤이닝
짝수앨범답게 심하게(?) 차분했던 6집의 숨겨진 명곡입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일부러 뮤비 버전을 가져왔습니다. 그냥 같이 들어보시죠.
야상곡
확실히 자우림으로써의 김윤아와 솔로 김윤아는, 뭔가 스위치가 다른 느낌입니다. 물론 둘다 최고죠!
일탈
당시로썬 파격적인 가사 덕에 방송은 타지 못했지만, 여자분들 노래방 최고 인기곡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떼창을 유발하는 곡입니다.
파애
세월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창법도 바뀌게 마련인데요. 이 곡의 느낌을 김윤아씨 말고 다른 사람이 살릴수 있을거라곤 상상도 들지 않습니다.
Hey, Hey, Hey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지금의 자우림을 있게 해준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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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고우시면서도 파워풀하시군요 ^^ 길다랗던 앨범이 참 인상적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