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중국 따라다니기 - 중국이 (혐중)호주에 요구한 사항들 (부제: 제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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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따라다닐 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 흥미로운 것, 신기한 것, 그리고 황당한 것들이 많거든요.
오늘은 중국에 대해서인데 과연 어느 쪽일지 다들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요즘 게시판에서 중국이 화제입니다.
화제가 되는 것이 사실 당연합니다.
역사적으로도 많이 얽혀있었는데다가
러시아와 달리 현재 끊임없이 어그로를 끌고 있거든요.
중국도 한두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미워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같은 비생산적인 논의가 아니고
최근에 중국이 호주에 요구했다고 알려진 사안들을 가볍게 살펴볼까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충분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이 사안들은 중국이 최근 호주가 혐중 반중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다음의 혐중 반중정책을 철회라하고 호주정부에 요구한 14가지라고 합니다.
외교문서를 호주 신문인 The Sydney Morning Herald 에서 입수 보도했다네요.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china/2020/11/19/I57KMIGN6ZB6ZKSB5XTRPQKPII/?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중국 정부가 말하는 혐중 반중 정책이라면서 호주 정부에 요구한 것들을 대충 정리해 보면,
- 인프라, 농업, 낙농 산업에서 중국의 투자를 국가안보라는 이름으로 막지마라
- 5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와 ZTE를 배제하지 마라
- COVID-19 기원 관련 독자적인 국제 조사를 요구하지 마라
- 신장, 홍콩, 대만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지 말고 관련 포럼을 주도하지 마라
- 남중국해 연안국이 아니면서 유엔에 이 문제를 제기하지 마라
- 신장 지역에 대한 거짓을 유포하는 싱크 탱크를 후원하지 마라
- 중국이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고 모함하지 마라
- 중국 언론인, 학자들의 비자를 취소하지 마라
- 호주에 있는 중국 언론인에 대해 수색, 압수하지 마라
- 호주 언론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막아라
순서대로도 아니고 다 정리된 건 아닙니다만 이정도면 충분하리라 보여집니다.
어떤가요? 저는 오히려 그다지 놀랍지 않는 뉴스였습니다.
그냥 중국이 중국한 거잖아요?
단지 우리나 동남아 국가들에게 했던 패악질을
호주에게도 했다는 것이 새로울 뿐?
그러고 보니 여기서도 호주가 중국에 경제적 의존도가 커서
쉽게 탈중국 할 수 없을 거라는 예측을 보곤 했는데요,
이정도 되면 그런 쉴드도 칠 수 없을 거 같네요.
무슨 을사조약의 호주판도 아니고
제정신이라면 저런 외국의 요구를 다 들어줄 국가가 있을까요?
가끔 제네들은
다른 나라들을 오랑캐나 제후국으로 보는 수천년된 습관을 아직도 못 버린것 같습니다.
일요일에 이런 세계뉴스를 따라다닌 것이
시간이 남아돌아가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고 세계정세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현재, 미래를 대비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중국이 행한 역사적 사실, 현재 보여주는 모습을 종합해 보면
저런 요구를 바로 한국에 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112023757
아니, 아직도 쉴드 치는 분들이 있지만
사드가 중국이 주변국 내정에 얼마나 관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시금석이었죠.
실제로 한국인들의 중국여론이 바뀌게 된 계기이기도 했구요.
중국의 내정간섭은 이미 시작되었는데
우리가 미국과 동맹관계이기 때문에 아직 크게 대놓고 못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겁니다.
아니면 우리가 자세한 내막을 모를 수도 있겠지요.
이런 중국을 좋아할 수 있을까요?
중국에 가까와지는 결과는 주권을 잃게되는 것 뿐입니다.
간혹 경제적인 면 때문에 중국에 의존해야 한다는 허무맹랑한 쉴드를 보는데
주권을 잃은 국가가 경제적 이익을 지킬 수 있을까요?
우리는 중국이라는 국가, 중국인들의 행동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고
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간혹 나오는 지엽적인 표현을 트집잡아서
혐중을 멈추어야 한다는 주장이나
미국의 시대는 가고 중국의 시대가 오니
명청 교체기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보면
도대체 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 한국이 처한 현실에서
혐중이 문제일까요,
친중이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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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면 그냥 내가 들어가는데 다리 벌려라 수준인데요. 무식한건지 천박한건지 자기보다 힘 없다 싶으면 무조건 이군요. 근데 좆썬이라 정확한 워딩을 봐야 할것 같네요. 재들이 기사조작의 달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