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항암치료 후기(위암3기A)
안녕하세요.
오늘은 항암 치료에 대해 써 보고자 합니다.
제가 조기 위암 인 줄 알고 복강경 로봇수술로 1차 수술 한 후에 병리 검사가 3기A로 나와서 급하게 5일 후 개복 수술로 위 전절제 하고 나온지 6개월이 지나가네요.
처음에는 항암 치료도 안 할줄 알고 마음 놓고 있다가 제대로 한 방 먹었지요.
3기쯤 되니 인생이 대충 정리가 되더라고요.
모든것을 내려 놓고 마음을 정리 하다 보니...
두통,불면증,우울증,공황장애는 자연히 다 없어지게 되고 마음이 안정되고 오히러 평안 해 지는 것이 부처가 된다 라고나 할까요?
암 환자 되니 긍정적인 면도 생기네요.ㅎㅎ
수술 보다 항암 치료가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러웠습니다.
항암제 마다 부작용이 다르고 또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반응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일관성은 없지만 공통적으로 오심,구역,구토,변비,설사,손발저림,구내염 정도는 거의 다 오는거 같더라구요.
저 중에 제일 심한게 오심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속이 계속 울렁거리고 음식 냄새 맡으면 바로 구역,구토의 시작입니다.
제가 최장 기간 아무것도 못 먹은게 1주일 이고 1주일 내내
계속 구토 만 했습니다.먹은게 없어서 내용물은 없는데도 계속 나옵니다.
몸무게 68kg에서 47kg 까지 빠지는데 3개월이 채 안 걸릴 정도로 생에 가장 힘든 여정 이었습니다.
이제 8차 치료 중 마지막 약물 일주일 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직장도 벌써 1년 가까이 휴직 상태고 주변 정리도 슬슬 해야겠고....
다행히 몰빵한 장투주식이 올라서 복직은 안 해도 되는 여건 이긴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살아 가려면 계획은 있어야 겠지요.
저는 매년 내시경을 15년째 하고 있는데도 조기 발견에 실패했습니다.3년 전 부터 조직검사도 했는데 단순히 위염 진단만 받았습니다.
DP님들도 검진 상 의심 스러우면 대학병원에서 꼭 재진이나 재검 해 보시길 권고 드립니다.
항암치료나 수술에 관련하여 문의 있으시면 쪽지 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 드릴게요.
좋은 저녁 되세요~~^^
| 글쓰기 |





많이 힘드시겠어요 ㅠㅠ 빨리 나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