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솔직히 woo래옥이요

저에게 노포는 골목길 같은데 허름하지만 수십년 되고 주인이 바뀌지 않거나 대를 이어서 하는 가게 이미지인데 우래옥은 뭔가 작은 중소기업 같은 느낌입니다. 대기 순번 기다려서 불러주면 올라가는...

그곳 불고기나 다른 고기들도 맛있긴 한데 저렴하진 않은거 같아요.   

 노포 = 비싼가게는 아닌데 우리나라는 이렇게 좀 흐르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우래옥은 꽤 이전에 갔었는데 비싸고 양 적고 맛은 좋은 그런 곳이었죠. 

이전부터 가성비 따질 곳은 아니었고요.

 저도 여기서 먹어보았는데 맛으로나 양으로나 별로였고 가격도 넘 비싼 듯 생각했지요

을지OB 맥주맛이 좀 다른가요? 거긴 어디 생맥 써요?

우래옥 좋아합니다. 가격이 사악해서 못먹죠.

을지오비가 원조인가요? 저는 여태 만선이 원조인줄 알았는데~

을지OB 아직 하나요?

우래옥 맛있죠. 비싸서 그렇지.
하지만 전 냉면은 을지면옥이 더 입맛에 맞더군요. 슬슬 냉면 시즌이 다가오니 설렙니다. ㅎㅎ

노포 중에 하동관을 좋아 했는데 이제 예전 하동관이 아니라서 아쉽 습니다.
체인을 내자고 찿아 오는 사람들을 돌려 보내며
사람이 갈리면 맛도 갈린다고
하동관 창업자가 얘기 했다는데, 지금은
어찌 그리 뿔뿔이 갈렸는지..

사무실이 딱 만선호프가 보이는 자리에 있답니다.요즘 날이 좋다 보니 이른 오후부터 젊은이들이 모입니다.물론 7시 이후 좌판깔면 예전 같진 않지만 꽤 많더군요.
우래옥도 우래옥이지만 을지면옥이나 양미옥도 내돈 내고 먹을 만한 데는 아니더군요.

사실 한국에 진정한 노포라는 가게가 멏군데 있을까요?
그리고 노포라는 말도 우리말이 아닌 일본말로
老舗(시니세)를 언제 부터인지 가져다 쓴거구요
제가 일본어를 배우던 1986년에는 한국에서는
전혀 쓰지 않던 단어 였던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