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인증샷]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 MD 언박싱 (feat. 스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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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나멜입니다. ^^
간만에 남기는 인증샷이네요. 사실 촬영은 2월에 다 해 놓고 무슨 이유에선지 현타가 와서 손 놓고 있다가, 더는 미룰 수 없을 것 같아서 부랴부랴 편집하고 글도 남겨 봅니다. 뭐 따땃한 봄 기운 때문이라고 해 두죠.. (먼 산)
*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오늘의 언박싱은 닌텐도 스위치로 나온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입니다. 마리오는 언제나 제 원픽 게임이고 마침 Wii U로 못 해 본 터라 주저 없이 질렀어요. 사놓고 안 보는 블루레이만큼 사놓고 안 한 게임들이 아직 많지만요.. 마리오는 못 참지!
콩은 까고 비닐은 뜯어야 제맛! 케이스에 두 게임의 아트웍이 반씩 나와 있습니다.
이 패키지는 2013년에 Wii U로 발매된 '슈퍼 마리오 3D 월드(이하 3D 월드)'와 새로 추가된 '퓨리 월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3D 월드를 클리어해야 퓨리 월드가 해금된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처음 시작할 때 어떤 게임을 실행할지 선택할 수 있더군요. 딱히 스토리가 이어진다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케이스 스파인은 다른 스위치 게임들과 동일합니다.
후면에는 게임에 대한 설명이 몰방되어 있네요. 사실 비교적 단순한 게임이고 인게임 설명도 친절하게 돼 있기 때문에 특별한 매뉴얼 없이 이렇게 디자인한 것도 납득은 갑니다만 닌텐도는 환경을 생각합니다, 패미컴 시절, 동봉된 매뉴얼이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봤던 입장에서 이런 변화는 조금 아쉽습니다. 따로 공략집을 내는 것도 아니고 즐길 거리가 점점 줄어든다는 느낌이랄까요?
내부에는 퓨리 쿠파 아트웍과 함께 칩이 들어 있습니다.
구매처마다 프리오더 미끼특전으로 여러가지를 제공했는데(타올, 아크릴 스탠드 등) 저는 그중에 스틸북을 받기 위해 신세계TV쇼핑에서 프리오더했습니다. 무려 스카나보에서 만든 정품 스틸북이고, 빨간 컬러가 마리오의 테마와 잘 어울리는 굿즈에요. 무광 물방울무늬도 무척 예쁩니다.
후면에는 고양이로 변신한 등장인물들의 일러스트가 있네요.
내부는 금색으로 돼 있어 반짝반짝합니다. 사실 할인 다 포기하고 스틸북만 보고 산 건데 돈값을 하는 것 같아 만족스럽네요.
칩을 수납해도 넘나 예쁩니다.
이제 게임 이야기를 좀 해 볼까요? 심플한 오프닝도 그렇고 전체적인 인상은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이하 뉴슈마)'의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중간중간 '슈퍼 마리오 64'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뉴슈마의 연장선이었어요.
그나마 난이도는 '뉴슈마 U 디럭스'만큼 높지 않아서 다행이었네요. (몇 달 전에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올클했던..) 큰 조카가 10살인데 2인 플레이로 월드 7(캐슬)까지 그럭저럭 잘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다인 플레이가 재밌는데 그만큼 어려워져요. 죽지 않아도 될 구간에서 몇 번을 죽은 건지ㅋㅋ
추가 컨트롤러로 4인까지 플레이가 가능하고 온라인으로 타인과 같이 할 수도 있습니다.
스위치를 사고 가장 재밌게 했던 '오디세이'만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제가 3D 월드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기승전결식으로 짜임새 있게 설계된 레벨 디자인 때문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에게 게임을 효과적으로 플레이시키기 위해서 3D 월드에는 기-승-전-결의 내러티브 구조가 숨겨져 있습니다.
위 동영상(Game Maker's Toolkit의 '슈퍼 마리오 3D 월드의 기승전결 레벨 디자인')을 꼭 한번 참고해 보세요. (한국어 자막 有)
정리하면 각각의 스테이지마다 컨셉을 소개하고, 발전시키고, 비튼 후 마무리를 하는 방법으로 영리하고 자연스럽게 사용자를 적응/빠져들게 하는 것이죠. 닌텐도의 마리오가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 시리즈라는 기록의 이유에는 이런 노하우와 비밀들이 녹아 있습니다.
사실 아직 3D 월드를 깨는 중이라 퓨리 월드는 오프닝도 못 봤어요. 그래서 퓨리 월드는 리뷰도 코멘트도 딱히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마리오 덕분에 한두 달은 심심할 걱정 없을 것 같네요. 요즘 여러분은 어떤 게임을 하고 계신가요?
www.youtube.com/channel/UClkCGE3vCQievVRnj-Cap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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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헌 때문에 스위치 구매했고 몬헌 라이즈 틈나는대로 하고 있습니다.
몬헌은 인생게임이라 7월에 발매되는 몬헌 스토리즈2도 구입할 예정이고 스위치는 그냥 몬헌 전용 머신이 될 예정이긴 하지만 오래전부터 닌텐도의 마리오나 젤다등등의 게임이 얼마나 잘 만든 게임들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닌텐도의 크리에이터들은 정말로 게임의 본질을 잘 살린 게임을 만드는데는 천재들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