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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인증샷] 배트맨 4-필름 스틸북 컬렉션 4K 블루레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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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02 22: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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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나멜입니다. ^^

 

블게에 남기는 2021년 첫 글이네요. 늦은 감이 있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오늘의 언박싱(?)은 배트맨 4-필름 스틸북 컬렉션 4K 블루레이입니다. 1편 개봉 30주년에 맞춰 2년 전에 출시된 상품이죠. 전 당시에 직구하기 귀찮아서 게으름 피우고 안 사다가 품절 크리 맞고 부랴부랴 중고로 구했습니다. 지름은 역시 타이밍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수집품이었네요. 

 

사실 정발되면 사려고 존버하다가 철제 박스만 쏙 빼놓고 나와서 배신감에 더 버티다 그렇게 된 감이 있긴 합니다만, 워너는 호빗도 그렇고 어쩜 그리 국내 컬렉터들 속을 쓰리게 하는 재주가 있는지 허헣..

 

 

 

 

제법 묵직한 철제 박스를 앞뒤로 고정하는 슬리브입니다. 이게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앞에선 스틸북이 튀어나가지 않도록 잡아 주고 아래에서는 케이스 밑을 커버해 스크래치 나는 것을 방지해 주더군요. 참고로 전 북미판과 유럽(프랑스)판 2개를 구했는데 북미판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일부에 은박 가공이 되어 있고 테이프 등의 고정 장치가 없습니다. 반면 유럽판은 박 가공이 없고 하단에 끈끈한 글루로 고정이 돼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북미판 스펙지가 깔끔하니 더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하나 재밌는 것이 후면 슬리브 하단, SPECIAL FEATURES 란을 보시면 "Audio & Subtitles may vary"라고 나와 있습니다. ㅋㅋㅋ 사실 저도 보통 너튜브 설명 란에 해당 블루레이 사양을 정리하곤 하는데 이 상품은 오디오와 자막이 너무 복잡하고 많아서 포기한지라 디자이너의 심정이 조금은 이해됐습니다. 

 

 

 

 

철제 박스 측면에는 고담 시의 아트웍이 펼쳐져 있고 상단에는 배트맨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철제 박스가 스틸북만큼이나 관리가 까다로울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객전도 구매를 망설인 것도 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컬렉션 완성의 방점을 찍는 듯한 만족감이 더 크더군요. 예쁘기도 하고요. 역시 컬렉터에게 있어 좋아하는 영화의 컬렉션을 완성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스틸북은 무광에 배트 시그널 아트웍을 기본으로 각각 고유의 색깔로 표현돼 있습니다. 배트맨과 빌런이 그려진 (스틸북이 아닌) 일반판 슬리브 아트웍도 마음에 들지만 역시 이런 화려한 디자인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특히 리턴즈와 배트맨 앤 로빈이 예쁜 것 같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전 북미판 4K와 유럽(프랑스)판 2D 블루레이를 따로 사서 조합했어요. 북미판 4K 알판은 프린팅에 디스크 면이 비치게 처리돼 있어서 더 아름답습니다. 참고로 2D 블루레이는 새로 리마스터된 버전입니다. 기회가 되면 舊2D 블루레이와 新2D 블루레이, 그리고 4K 블루레이를 비교하는 글을 써 보고 싶네요.

 

이미 블게에도 많은 리뷰가 올라왔지만 이 상품의 4K 화질은 매우 준수합니다. 전 리마스터된 2D 블루레이를 먼저 보고도 만족스러웠는데 4K는 정말 놀랍더군요. 다만 색감이 조금 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이건 좀 더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겠네요.

 

 

 

 

스틸북 내부 아트웍은 시리즈별 배트모빌의 모습입니다. 다크 나이트의 투박한 텀블러도 멋지지만 구 시리즈의 잘 빠진 디자인 역시 보는 맛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최고의 배트모빌 디자인은 어떤 것인가요?

 

 

 

 

배트맨 시리즈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어릴 때부터 비디오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봐왔죠. 많은 비판을 받은 3, 4편도 제겐 너무나 소중한 추억의 영화들입니다. 

 

1편 부가 영상의 한국어 자막에 조커가 "조우커"로, 2편에 펭귄이 "펭귄맨"으로 번역된 것은 매우 아쉽지만, 월등히 향상된 화질과 음질 + 방대한 스페셜 피쳐(구판과 동일)라는 스펙만으로도 필구 타이틀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네요.

 

어느새 2021년의 1월도 마무리되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가 진행 중이고 많은 것이 변했지만, 요 며칠 기생충으로 활성화된 블게를 보고 있자니 DP분들의 수집에 대한 열정만은 그대로인 것 같아 안심이네요.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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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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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00:36:19

영상 깔끔하네요~~~^^

저도 무척이나 아쉽습니다.....배트맨 시리즈랑 호빗이 철제케이스 미포함이라 엄청 아쉬워요..ㅠ.ㅠ

WR
2021-02-01 01:39:29

감사합니다. 디즈니도 그렇고 제작사의 차별 정책에 상처 입은지 오래고 이제는 허헣 웃으면서 넘기고 싶어도 애정하는 작품마다 이렇게 나오니 씁쓸하기 그지없네요. 돈은 내가 쓸 테니 받아먹기만 하란 말이야.. 

1
2021-02-01 08:09:56

 말씀하신대로 지름은 타이밍이라 이젠 저런 멋진 제품들 보면 군침만 흘리게 되고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고로 구하셨지만 멋진 제품입니다.  ^^ 예전 Batman부터 4편까지 극장에서 열심히 봤던 생각하니... 그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오늘 퇴근 후에 집에서 1편 하이라이트만이라도 돌려봐야 겠습니다. 언박싱(?) 잘 봤습니다. ^^

WR
2021-02-01 16:39:45

감사합니다. 제가 믿는 진리(?)가 또 하나 있는데 바로 '기다리면 언젠가 구해진다'라는 겁니다.  블루레이 취미 생활은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 띠앙 님도 언젠가 원하시는 상품 꼭 구하실 겁니다. 퇴근 후 즐거운 관람되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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