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인증샷] 라푼젤 블루레이 언박싱 (렌티큘러 스틸북)

라푼젤은 개인적으로 "겨울왕국"보다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참신하면서도 디즈니 클래식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력이 있어요. 수록곡도 굉장히 좋고요. 볼 때마다 사랑스러운 애니메이션입니다.

스틸북의 오링 케이스의 전면에는 애니메이션의 명장면인 "I See the Light" 씬이 렌티큘러로 표현돼 있어요. 묘하게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이 떠오르는, 아름다운 곡이 등장하는 장면이죠. 수많은 풍등에 둘러싸인 두 주인공의 모습을 입체 효과로 잘 담아 낸 것이 이 패키지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케이스 양쪽 스파인에는 각각 '라푼젤'과 '플린 라이더'의 얼굴이 새겨져 있어요. 후면에는 사양과 함께 구체적인 스페셜 피쳐가 소개돼 있습니다. 뒤에 붙은 넘버링 카드는 일부러 떼지 않고 두었어요. 내부에 특전 봉투가 따로 없어 보관하기도 번거롭고 해서 그냥 뒀네요.

오링 케이스를 벗기면 메인 포스터를 아트웍으로 사용한 스틸북이 나옵니다. 유광 스틸북이 예쁜 아트웍과 잘 어울려요. 이때까진 얼파인(…) 적용 전이라 다행히 스파인에 제목이 잘 나와 있군요. ^^;

스틸북 내부에 특전으로 엽서와 스티커, 골든북이 들어 있습니다. 엽서(뒷면에는 흑백의 동일 이미지 인쇄)는 비슷한 이미지의 2장이고 스티커는 유광으로 돼있어요. 골든북은 작은 일러스트북인데, 영문이고 계몽사에서 나왔던 디즈니 그림 명작 느낌이에요. 애니메이션의 간략한 스토리가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돼 있습니다.

라푼젤 블루레이가 또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는 바로 디즈니 특유의 파란 단색 디스크 아트웍을 쓰지 않았다는 거예요. 딱히 예쁜 것 같지도 않은데 왜 굳이 파란 디스크 아트웍을 고집하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여튼 스틸북 내부 이미지 역시 "I See the Light" 장면이네요.

언박싱 아닌 개봉기는 이상입니다.

라푼젤 블루레이는 비교적 최근작(?)이라 클래식 시리즈만큼 서플먼트가 풍성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스페셜 피쳐는 Deleted Scenes예요. 두 감독이 소개하는 삭제 장면들이 전부 재밌고 흥미로웠습니다.

여담이지만 간식으로 예전에 T1me 님이 추천해 주신 '스키피 초코피넛스낵'을 먹어 보려고 했는데, 단종이 된 건지 주변에 파는 곳이 없더라고요. 분명히 몇 달 전만해도 편의점에 있었는데 말이죠.. 

그러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가져왔습니다. 나름 스키피 땅콩버터도 함유돼 있어요. ㅎㅎ 뭔가 같은 이름의 주전부리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심 있으시면 아래 동영상도 참고 부탁드려요. (4K 화질로 렌티큘러 스틸북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