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 우리나라 아이돌 시스템의 변천사
보통 우리나라 아이돌 시스템의 태동기는
90년대부터 봅니다만
제대로된 아이돌의 시작은
HOT,젝스키스,SES,핑클,베이비복스 가
등장한 무렵부터 1세대로 칩니다.
이 1세대 아이돌 시절의 인재 채용 특징은
남자 아이돌의 경우 춤잘추는 맴버와 노래 잘부르는 맴버를
먼저 뽑아놓고 나머지를 충원하는 식이었습니다.
여성 아이돌의 경우 이쁜 비주얼 맴버와 노래 잘부르는 맴버를
먼저 뽑고 나머지를 충원하는 식이었구요.
그래서 이 무렵엔 얼굴만 받쳐주면 대충 뽑혀서
머리수만 채우는 들러리 맴버가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춤잘추는 맴버, 잘생긴 맴버, 노래 잘부르는 맴버는
각각 포지션에 맞게 원툴 스페샬 리스트였지요.
그러다 2세대로 넘어오면서 각 기획사들마다
체계적인 훈련을 시켜서 맴버들 스탯이 올라갑니다.
그래도 각자 전담 포지션은 정해져 있었는데요.
1세대와 차이점이라면 2세대 부터는
타고난 재능에 체계적인 훈련과 관리가 더해져서
그 전 세대 아이돌 맴버들에 비해서
더 춤을 잘추고, 더 이쁘고, 더 노래를 잘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케이팝 월드 와이드의 주역인
3세대 아이돌로 넘어옵니다.
이때부터는 활동하는 반경이 세계로 확대되면서
외국인맴버가 있던가 외국어능력자가 생깁니다.
그리고 스캐쥴의 강도와 안무의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활동기간중에 부상이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결원 맴버가 생길수도 있다보니
멀티포지션이 보편화가 됩니다.
메인보컬이자 리드댄서,메인 랩퍼이자 서브보컬
이런식으로 말이지요.
그래서 누구한명 결원이 생겼을때 다른 맴버들이
임시방편으로 대타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3.5 세대라는 가운데 낀 세대를 거치면서
이제는 아이돌 맴버들이 스스로 작사 작곡을 한다던가
자체적으로 프로듀싱을 하는 친구들도 생겨납니다.
사실 자작을 하는 아이돌들은 각 세대별로 있긴 했습니다.
단지 그 수가 아주 적었지요.
그리고 처음 데뷰할때부터 자기가 자작을 하는 경우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구요.
대부분 어느정도 짬이차면 작사 작곡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요즘에는 첫 데뷰곡부터 회사에서
작사 작곡을 권장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예 연습생 시절부터 작사 작곡을 교육하기도 하구요.
아마도 요즘 아이돌판에 들어오는 인재들이
공부도 잘하고 머리도 똑똑한 친구들이
생기면서 이런게 가능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데뷰하는 아이돌 그룹들을 보고있으면
랩퍼 인데도 노래도 잘부르고
얼굴도 이쁜 친구가 춤도 잘추고
몸매도 좋은 친구가 머리도 똑똑한 경우를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은 전국구 단위로 학력이 좋았던가
스포츠로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갔던 친구도 있고
이미 아역배우로 데뷰해서 연기경력 10년차를
찍고 데뷰하는 돌연변이도 볼수있지요.
요즘 애들 장난 아닙니다.
괜히 효리가 요즘에 가수했으면
난 데뷰도 못했을거야 라고 하는게 아니에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한화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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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들이 신인같지가 않더군요...
잇지 데뷔무대 보고 충격먹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