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귀농 빚쟁이 유튜버.

헌데...실상은 5 년 거치 10 년 상환이기 때문에 암담하답니다~~

원금 상환하기 시작하면요~~ 올해 34 세 니까 44 세 까지는 정말 어떻게던 빚을 상환해야 하는거죠.

참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얘기 하면 디피에서조차 꼰대 취급 받을걸 알기에 익명으로 씁니다만, 우리땐 빚이 있으면 일단 그거 갚고 나머지로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보면 할거 다하고 남는 돈이 있어야 갚더군요.. 남는 돈이 없으면 계속 적자고.. 그러면서 할건 다하고.. 그래서 저는 증세에 반대합니다. 왜 라면조차 맘대로 못사먹었던 내가 저런 사람들 사람답게 살게 하고자 하는 기준에 맞추기 위해 세금을 내야 하는가.. 내가 라면도 못사먹을 처지에 놓였을 때 국가는 뭘했는가? 나한테 협박만 했죠.. 돈 안내면 의료보험 끊긴다.. 뭐 이런 식으로.. 저 분들도 한창 젊은 나이고 충분히 다른 일 할수 있지 않나요? 누구는 내일 하기 싫어서 남 밑에서 지보다 열살 스무살 어린 놈들한테 굽신거리며 사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유튜버 보면 위 상황에서도 전기차를 샀다고 하니..나름 어이 없기는 하네요.

벼농사 부터 시작했다면 이렇게 암담하지는 않았을 겁니다만....특용 작물로 시작해서 위와 같은 결과죠.

이게 혼자서 할 일을 찾다 보니 딸기를 선택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만약 벼농사를 한다고 하면 3억이란 돈을 빌려줄까 싶기도 합니다. 

벼농사를 하면 3 억이란 돈이 안들기 때문에 벼농사 얘기를 한겁니다.

오히려 벼농사는 혼자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딸기농사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수확기는 딸기 하나 따는데마다 사람손이 필요로 하지요 

벼농사는 돈 버는건 포기해야 됩니다. 자기논 없으면 그냥 편의점 알바 하는게 나아요~

돈을 조금이라도 벌려고 하면 특작할수밖에 없습니다

쌀값 상당히 좋아졌죠

벼농사는 모내기 수확기 외엔 일손 들어가는게 별로 없잖아요

벼농사만으로 시간 보내진 않죠... 다른농사도 겸해야죠

쌀값은 시장 가격이 아니고 추곡수매가로 결정 되기 때문에 좋아 지는데 한계가 있어요

벼농사 모내기 수확기 외엔 일손 들어가는게 별로 없는 정도로 하면 먹을 쌀도 모자랄껄요?

그리고 벼농사고 밭농사고 간에 경작할 땡도 있어야 하는거구요 소출 나기 어렵습니다.

3 억 빚이 5 천만원 늘어서 3.5 억이라는 얘기죠.

문제는 현재도 적자인데 2 년후에는 원금을 1 년에 3 천만원씩 상황해야 하는데 이자 + 원금 하면 3600 만원 정도인데 현재 딸기 팔아서 나오는 금액 전체를 합쳐도 3600 만원이 안된다는 것이 함정이죠.

앞으로 전망이 있다면 선방하고 있다고 할수 있는데 2 년 후 부터는 암담하다고 하겠네요.

농번기에 알바라도 뛰면서 열심히 돈 벌지 않으면 파산이 눈에 보이는 형국이라고 하겠네요.

그 알바가 유튜브인거 같네요!
조회수 보니 유튜브 잘 키우는게 더 수입이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 대출신청 자격이 주어지고 최대 3억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full로 대출받아 땅 사고 시설해서 딸기를 재배한지 2년째 되는 분입니다. 

그나마 3 억으로 일부 땅을 구입했기 때문에 땅값 상승분이 있기 때문에 10 년후에는 땅값에서 이자 정도는 벌충 가능할것으로 생각되네요.

뭐...운이 좋으면 땅값 상승분으로 원금까지 상당부분 벌충 가능할수도 있겠네요.

위 유튜버의 경우 딸기 재배하는 농가에서 일하면서 먼저 배웠어야 한다고 봅니다.그다음 수지 타산을 계산해서 시작하던지 했어야 했는데 그냥 저지르고 본것이 위와 같은 결과라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것이고 어떻게 보면 무대책인 상황으로 봐야죠.

생각하지 못한 지출이 많이 발생하죠~~ 위 유튜버도 얘기하고 있지만요.

그래서 농민은 자영업자라는 얘기를 제가 평상시 하고 있네요. 

유튜브 사이트 찾아보니....귀농 한다고 했다가 반 사기성에 빚더미 위에 올라 앉은 젊은 친구들 상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