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지난 주말에 경복궁을 다녀와서 느낀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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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20 06:32:04
아이들 데리고 가끔 경복궁 구경을 다니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요즘 개량 한복이 너무 예쁘더군요. 한복 디자인 기술이 절정인 거 같습니다.
한복 대여점도 정말 많은데.. 이것도 경쟁이되면서, 우리나라 특유의 빠른 경쟁에 의한 퀄리티 상승일까요?ㅎ
우리나라 여자들이 입은 것도 예쁘고.. 외국 여자들이 입은 것도 정말 예쁘더군요.
남자들도 선비나 포도대장? 옷같은 게 정말 잘 나왔습니다. 요즘 트렌드 사극 보는 줄..ㅎ
젊은 선남선녀들이 입고 다니는 것만 봐도 흐뭇해지더군요. 이젠 주말같은 때.. 좀 특별한 날 입고다녀도 위화감없이 정말 예쁠 거 같습니다.
예전 처럼 한복 특유의 무거운 느낌이 없이 화사하고, 산뜻하더군요.
다음에는 딸아이들도 꼭 한번 입혀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때문에 수문장 교대식을 간이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건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에 대취타 연주와 함께하는 수문장 교대식을 보면.. 요즘말로 가슴이 웅장해지더군요^^
대취타 연주도 정말 세련되고 듣기좋아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에 티비로 보던 느리고 지루한? 음악이 아니고, 빠르고 경쾌하면서도 리듬감도 좋고 웅장하더군요. 정말 조선시대에 사용하던 음악인지, 최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인지는 몰라도 정말 듣기 좋습니다.(특히, 편경? 소리같은게 신선하더군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제압이되서 다시 제대로된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싶네요^^
님의 서명
직장인 해방군 총사령관 리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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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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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관련 공부한 친구 말에 그 개량한복들이 그렇게 전통적인 한복을 요즘맛으로 개량했다기 보다는 일본 만화 등의 부분을 많이 차용했다고 안타깝다고 하더라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