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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김현정의 뉴스쇼]유족 "서울대 갑질 당사자, 장례식장에 왔을 줄은…"

으앙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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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10 07:18:46

https://m.nocutnews.co.kr/news/5585572#_enliple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사망자 유족 (남편)

 

학교를 청소하는 청소 노동자들에게 영어 시험, 한자 시험을 실시했다. 이게 이해가 가십니까? 서울대학교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건물의 명칭을 영어와 한자로 써라. 건물의 준공 연도가 어떻게 되냐' 이런 질문이 들어있는 필기시험을 보게 하고 점수를 공개해 왔다는 건데요. 이 사실이 알려진 건 한 청소 노동자가 숨지면서입니다. 교내에서 근무 시간에 숨진 채 발견이 된 이 청소 노동자, 가족들은 사망의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라고 주장을 하는데요. 이번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든 안 됐든 갑질로 의심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진 건 사실로 보입니다. 지금부터 숨진 서울대 청소 노동자 가족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죠. 

 

...(중략)...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병은 평소에 없었고 직접 사인이 된 심장마비가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냐 아니냐 이 부분은 더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차치하고라도 서울대 청소 노동자들에게 희한한 갑질, 희한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만은 사실로 보입니다. 청소 노동자들을 모아서 주기적으로 필기시험을 봤다, 이게 사실입니까?

 

◆ 유족> 사람을 인격으로 보면서 관리를 한다면 등급을 매길 수 없겠죠. 기계로 바라본다면 그들이 상처를 받는다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등급을 매기기 위해서 시험을 봤다는 건가요?


◆ 유족> 제가 보기에는 그런 일들을 통해서 그 사람을 장악하기 위한 일들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까지 들거든요. '너희들은 우리의 말에 따라야 된다'라는 생각들이 있지 않았나 그런 마음이 듭니다. 

 

◇ 김현정> '장악하고 나를 따르라 하기 위한 도구로 필기시험을 이용했다'? '건물의 명칭을 영어와 한자로 써라' 이런 것도 있고 '건물의 준공 연도가 어떻게 되는지 외워라' 뭐 이런 것도 있고 '이 건물에 들어갈 수 있는 정원이 몇 명이냐' 이런 문제까지 있네요?

 

◆ 유족> 네, 저희 아내가 어느 날 갑자기 시험을 봤고 그것들이 동료들 앞에서 다 공개가 되고, 그걸로 인해서 동료들이 마음 아파하는 것을 보고 같이 출근하는 시간에 저에게 많이 어렵다고 얘기를 자주 했었거든요.

 

◇ 김현정> 이런 시험을 그러면 자주 봤다는 겁니까?

 

◆ 유족> 일주일에 한 번 회의가 있을 때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시험을 봤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 김현정> 언제부터요? 언제부터 계속된 전통이에요 이게?

 

◆ 유족> 예전에는 없었고요. 6월 1일 새로운 관리자가 들어온 다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봤다고 합니다.

 

◇ 김현정> 새로운 관리자가 들어온 6월 1일부터 매주 이런 필기시험을 봤다, 갑자기?

 

◆ 유족> 네, 아무 예고 없이 봤다고 들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서 글을 모르시는 분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이 들었을 자괴감을 생각할 때, 동료들도 모두 같이 마음 아파했다고 합니다. 내 자녀도 그런 일 할 수 있잖아요.

 

◇ 김현정> 물론이죠. 아니 그러면 영어는 고사하고 한글 모르시는 분도 계시는데 거기에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 필기시험을 보도록 하고 그 점수를 사람들 많이 모인 곳에서 다 불렀다고요?

  

...(중략)...

 

◇ 김현정> 저는 이게 정말 이해가 안 가는데요. 지금 서울대 측에서 '업무에 대해 더 잘 알게 하고자 함이었다' 이런 입장도 내놓은 것이 있던데 건물 청소를 하는데 영어나 한자를 모르면 출입이 안 되거나 업무가 안 되는 게 있습니까?

 

◆ 유족>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졌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나는 싫다. 난 시험 안 보겠다' 이렇게 항의하면 어떻게 되는 거였을까요?

 

◆ 유족>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그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었겠죠. 왜냐하면 그분들이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어떤 건물은 일하기가 좀 더 편한 곳이 있었을 테고 또 어떤 곳은 많이 힘들었을 곳도 있었을 텐데, 내가 저분들에게 잘못 보이면 어려운 곳으로 배치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두려움도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지금 6월에 팀장이 바뀌면서부터 이 시험이 시작됐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이 팀장이) 군인 출신이고 그래서인지 좀 군대 같은 관리가 있었던 게 아니냐. 뭐 이런 증언들도 나온다고 들었는데, 혹시 좀 들어보셨어요?

 

◆ 유족> 네, 그런 얘기 들은 적 있습니다. 관리자는 무언가 지시 사항이나 이런 것들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있었던 것 같아요. 볼펜을 안 갖고 오면 감점을 한다든가, 혹은 또 관리자가 원하는 옷을 입지 않으면 무안을 준다든가.

 

◇ 김현정> 잠깐만요. 업무 시간에는 제복이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런데 그 제복 말고 사복을 관리자가 원하는, 팀장이 원하는 옷을 입어야 된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 유족> 회의 시간에 일반 행정직 직원들같이 회의하는 분위기를 살리고자 그런 일을 했다고 하는데요. 깔끔한 정장과 구두, 또 여자 직원들에게는 가급적 아름다운 옷을 입으라고 지시했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 김현정> '최대한 멋진 모습으로 사무직처럼 회의에 참석해라. 남자들은 멋진 구두 신고 여성들도 아름답게 입고 와라' 이런 식으로요?

 

◆ 유족> 네, 저희 아내뿐만이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다들 기가 막혀 했다고 합니다.

 

...(후략)...

 

 

 

 

 

- 처음에 이 사안을 수박 겉핥기로 보고서는

- '...? 심심풀이 땅콩이나 하려고 직군별로 나누는게 아닌데 이건 또 뭐야' 싶었는데

 

- 역시 세상물정 모르는 군바리 놈이

- 세상물정 모르고 서울대 내에서

- 세상물정 잘 아는 분들께

- 세상물정 모르는 짓을 하고 있었네여;;;

 

- 여튼 저런 빙다리 핫바지가 낙하산으로 떨어졌다는 건

- 봐주는 뒷배가 있다는 건데 그게 누군지 궁금하긴 하네여.

- 어차피 절차상 봤을때 저 양반이나 낙하산 투하한 놈이나

- 처벌 받는 일은 거의 없을테니.

 

- 일단 누군지 알아 낸 담에 사기업들이 쟤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게 하는게 

- 가장 베스트가 이닌가 싶습니다. 

 

 

 

 

 

 

으앙쥬금 님의 서명
끄앙숨즴 ㅠㅠ
18
댓글
2
2021-07-09 22:24:03 (99.*.*.160)

시작이 경성제국대학이니...

WR
으앙쥬금
1
Updated at 2021-07-09 22:30:53

https://mnews.joins.com/article/1292302#home ...(선략)... 해방과 함께 경성대학으로 교명이 번경되고 47년에는 서울대학교로 다시 교명이 변경되었으나 서울대학교는 일본 정부가 세운 경성제대의 후신이 아닌 대한민국이 세운 대학이라는 곳에서 47년을 개교한 해로 삼았다. 그러나 현재 서울대 동창회에는 경성제대를 비롯, 법전·의전·고공·고상 졸업생까지 포함시키고 있어 국립대학으로서 경성제대의 후신임을 부인하지는 못하고 있다. ...(후략)... 학교측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애석하게도 역사와 기록이 증명하고 있는지라...

1
Updated at 2021-07-09 22:39:38 (99.*.*.160)

누워서 침뱉는 슬픈 현실이라. 좋은 일에는 한국 최고의 대학이라 칭찬하고 싶지만 나쁜 일에는 이렇게 연결지어 정신 차리게 하고 싶네요.

albatros~
Updated at 2021-07-09 23:21:46

인정 안한다기 보다는 그걸로 누가 까면 방어하는 거고. 은근히 제국대학이라 태생부터 격이 높다고 좋아하는 인간들 많이 봤습니다.

WR
으앙쥬금
1
2021-07-09 23:31:00



현실은 선동과 날조하다 졸업생한테 명치 가격 당하고 있습져...

albatros~
2
2021-07-09 23:34:57

ㅋㅋㅋㅋ 재밌네요. 다른 학교는 보통학교 전문학교의 후신인데 서울대는 제국대학 이라고 끕이 다르다는 소리를 제정신에 하는 인간들이 많아서 당혹 스러운 적이 꽤 있었습니다.

세피롱
8
2021-07-09 22:25:12

이걸 그 서울대 교수라는 양반은

미화해서 되도않는 변명을 했더군요.

외국인 학생들에게 안내를 해주라고 

시험을 치게 했다던가

퇴근할떄 편하게 가라고 

환복하라 지시했다고 말이죠.

보니까 욕 디립다 퍼먹고 찔끔했는지

후다닥 삭제했나보던데...

이미 박제되어서 퍼졌더군요.

 

WR
으앙쥬금
1
2021-07-09 22:28:37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2843138 이야...뒷배가 꽤 든든한가 보네여;;;;

세피롱
4
2021-07-09 22:30:16

글을 주욱 읽는데 진심 사이코패스 같던데요.

WR
으앙쥬금
2
2021-07-09 22:33:17

외부에 우리 관점에서 봤을때는 '뭐지 이 X끼는?'는 싶겠지만 서울대 내부에서 봤을때는 자기들 나름의 "'서울대식'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 있는 상태라 보는게 맞겠져

1
2021-07-10 00:55:45 (223.*.*.42)

근데 텍스트상으로는 산재나 직장내 괴롭힘 입증이 거의 힘들어보이긴 하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WR
으앙쥬금
2021-07-10 01:25:20

인과성 입증을 피해자들이 해야하는 기괴한 경우가 많은지라 보통 핼피엔딩이 나기 마련입니다

sominus
1
2021-07-10 01:04:31

‘공정의 서울대’니 후속 조치를 해야죠. 서울대 전원 영어/한자 시험을 봐서 성적이 안되면, 교수는 임용취소 교직원은 해고 학생은 퇴학시키면 됩니다. 얼마나 공정해요?

WR
으앙쥬금
2021-07-10 01:25:58

참 공정이 고생이 많네여...

가란드.팡
2021-07-10 01:19:44

다른 뉴스랑 찾아보니 새로 왔다는 관리자가 사회성 덜 떨어진 상ㄷ신이던데요. 저기가 어딘데 고인 가시는 길에 꾸역꾸역 낮짝 들이대 사과쇼질하고 저런 놈을 관리자로 앉힌 서울대측도 마찬가지. 보나마나 관습대로 꼬리자르고 앞으로 면밀히 살펴보겠읍네 뭐네 셀프고찰하고 퉁치려 들겠습니다.

WR
으앙쥬금
2021-07-10 01:26:39

전 내부 감찰 후 잘 하겠습니다 하고 도로묵 엔딩에 500원 걸겠습니다.

발렌티나
2021-07-10 02:33:42

 저 학교에서는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놀랍지는 않습니다만, 돌아가신 분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WR
으앙쥬금
2021-07-10 03:07:32

제 생각엔 사람 저 정도로 들볶았으면 산재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대한민국이 저런 종류의 산재(?)만큼은 원탑인지리 저거만 인정 하는 순간 다른 동네도 난리가 나 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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