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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칼 세이건은 한국 학생들을 어떻게 평가했는가?

탈리샤샤_술 안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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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14 16:12:20

아래 글에서 샴페인님께서 한국의 학생들이 박사과정부터 내리막길을 걷는다는 글에 대한 반론을 하셨네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2853235

샴페인님은 오랜 기간 미국생활을 하셔서 사정을 잘 알고 계실 테니 틀림없는 말씀이겠죠.

이에 덧붙여서 저도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요.

칼 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계'에 한국의 학생들을 꽤 높이 평가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South Korean students were far ahead of American students in all aspects of mathematics and science, and 13-year-olds in British Columbia (in western Canada) outpaced their US counterparts across the board (in some areas they did better than the Koreans). Of the US kids, 22% say they dislike school; only 8% of the Koreans do. Yet two-thirds of the Americans, but only a quarter of the Koreans, say they are 'good at mathematics'.

한국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의 모든 면에서 미국 학생들을 훨씬 앞질렀으며, 브리티쉬 컬럼비아(캐나다 서부) 지역의 13살짜리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미국의 동년배보다 뛰어났다. (어떤 분야에서는 한국 학생들보다도 나았다.) 미국 아이들의 22%가 학교를 싫다고 하는 반면 한국 아이들은 8%만 싫다고 한다. 그런데도 미국 아이들의 2/3가 자신은 수학을 잘 한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답하는 한국 아이들은 1/4에 불과하다.

 

아이들의 학업에 관한 얘기라 박사과정과는 거리가 있는 얘기지만 아주 무관한 것도 아니지요.

이 책이 94년에 출판된 것이니 대락 30년 전 얘기입니다.

칼 세이건 선생이 그렇다면 그런줄 알아야지요. 칼 세이건은 한국 학생들을 어떻게 평가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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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텅빈거리
2021-07-14 05:40:59

WR
탈리샤샤_술 안 마심
2021-07-14 06:03:42

재미있는 내용이네요.

이렇게 공개적으로 두 사람을 비교하는 것도 좀 당황스럽긴 합니다. ^^;

성모3
1
Updated at 2021-07-14 06:25:52

당시에는 미국에서 과학 교육이 부실하고 학생들도 과학을 등한시해서 

사회 문제 수준으로 부각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한국처럼 공부 열심히

하면서 수학 과학 열심히 하는 나라를 비교 대상으로 거론하기도 했죠.

 

칼 세이건도 그런 의미에서 한국 학생들을 거론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의 실상이 알려지죠.

수학 과학 점수는 높지만 학생들이 수학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나라...

열심히 수학 과학 공부해서 공무원이나 대기업 사원이 되는 것이 꿈인 나라...

WR
탈리샤샤_술 안 마심
2021-07-14 06:04:52

본문의 논지와는 좀 다른 말씀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노력과 재능이 낭비되는 경향이 있지요.

성모3
Updated at 2021-07-14 06:30:38

아, 칼 세이건 얘기에 왜 그런 댓글을 적었는지 빼뜨렸네요.

수정해서 적어넣었어요.

 

칼 세이건이 한국 학생과 비교했던 사회적 맥락도

당시 미국 사회의 과학 등한시 분위기 문제 때문이었거든요.

WR
탈리샤샤_술 안 마심
2021-07-14 06:20:50

맞습니다. 전체적인 맥락은 한국 학생들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교육의 문제점을 말하려는 것이었지요.

샴페인
2
2021-07-14 06:11:56

그리고 마이클 크라이튼의 '떠오르는 태양 (Rising Sun)' 이라는 소설에 보면 정확한 원문은 기억이 안나지만 미국은 전세계에서 아무 것도 생산 못하는 변호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인구당 박사 비율은 대한민국이 가장 높다. 우리는 이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얘기했던 기억도 납니다. 

WR
탈리샤샤_술 안 마심
2021-07-14 06:19:44

네, 전에도 이 말씀을 하셨던 생각이 나네요.

이 소설도 조만간 읽어볼 생각입니다.

하산의 길목
2021-07-14 08:38:32

미국이 지재권, 금융 같은 걸로 좀 악랄하고 손쉽게 먹고 사는 면이 있죠. 저는 기술 저력이 부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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