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수도원이 그 수도원이 아니네
오래전 하지만 아주 오래전은 아니고 대략 7~8년전쯤일입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카메라 들고 동네 탐방을했습니다.
근처에 철도 건널목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은 옆으로 길이 새로 나면서
차량 통행은 안되고 사람만 도보로 건널수 있는
그런 아주 작은 건널목이 되었습니다.
당시 건널목 철도 상행과 하행 사이에 화단을 만들어서
다양한 꽃들을 볼수 있게 되어 있어서
사진찍으면 꽃구경하는데
건널목에 근무하시는 직원분이 관심있게 보고 계시는대
혹시 기차사고 날까봐 지켜보시나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시더군요.
뭔 남자가 꽃을 그리 한참을 봐....하고
이쁘잖아요...하면서 계속 사진찍는데
그 화단 내가 만들었어 하시면서 지링을 시작 하십니다.
대단하시다고 부럽다고하면서 맞장구도 쳐드리고....
당시 대충 70대는 되어 보이셨는데
젊은 남자가 꽃 좋아하는 거 처음 본다고 하시면서
저쪽 산쪽으로 가면 수도원이 있는데
거기 꽃이 많으니 가보라고 알려주시더군요.
수도원이요? 우리나라에 수도원이 있어요? 하니
얼마전에 새로 만들었는데 가봐.......하시는
오 이런 그런 수도원이 한국에 있다니......
바로 수도원을 찾아 갔습니다.
산이라고해야 일봉산이라고 작은 산하나에
새로 들어온 아파트 단지들....
단지 넘어이 있나 하고 단지를 넘어기도 없고
길을 따라 여기 저기 한 두시간은 찾아 다닌듯.....
도저히 찾을수도 없고 있을법한 그런 분위기도 아니고.....
결국 포기하고 돌아 오려고 하는데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보여서
이 근처에 혹시 수도원이 있나요? 하고 물으니
저거.......하고는 가시는.......
가르킨곳에는......
수도사업소 건물이............
돌아오는길에 철도 건널목 그 수도원 알려주신분....
가봤어? 이쁘지........하시는데....
어....네..........했던......
당시에도 차한잔에 올렸던 기억이 나는대....
오늘 낮에 잠깐 그 건널목 지나오면서 그떄 생각이.......
그런데 오늘 정말 습하네요.
하루종일 구름에 33도라고 하는데 습도 66%
바람이 무슨 습한 열풍 느낌.......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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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4 07:32:28
창녕 남쪽에 칠서면이라고 있습니다. 건축 방식이 특이한 건물이 있어서 찾아보니 수녀원이더라구요. 천주교인인 지인께 물어보니 외부인은 출입이 안된다고해서 아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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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나라도 말씀하신거같은 수도원이 있긴 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