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최근 동네 배달 오토바이 소음이 극심해서 신고를 했어요.
최근 근처에 어디 불법으로 배기음을 개조해주는 오토바이 공업소가 생겼는지? 원래는 그냥 잠깐 지나갈 때 부웅 하고 말던 게 저음부터 끝까지 울리는 불쾌한 소리가 돼서... 며칠 사이에 엄청 스트레스였습니다. 낮이든 저녁이든 새벽이든 시간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밤 10시가 넘었데도 시동 걸면서 10초 가까이 일부러 배기음 내는 소리..? 여튼 그걸 하고 있더라고요. 저도 새벽 두시에 자다 깬 적이 있습니다.
주말에 어머니가 그 소리 듣고 깜짝 놀라서 컵을 떨어트리셨습니다. 다행히 깨지거나 다치지는 않았는데... 참다참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형이 나가서 화내면서 이야기하고, 저는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요즘 112에 문자로 신고하면 바로 와서 엄청 편하더라고요. 그 ㅅㄲ는 잡았는데 경찰 분께서 말씀해주시길 불법개조나 이런거는 본인들이 처리할 권한이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계도와 신원 정도만 등록을 하고 마무리하고, 대신에 저에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구청 주무관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셨습니다.
평일이 돼서 구청에 바로 전화를 했고 알려드린 근처 길을 순찰 돌겠다 말씀하셨는데요. 어제오늘 순찰을 돌았고 오늘 경과를 알려주러 전화를 주셨습니다. 총 4대를 잡았으며 관할 구청에 인계했고, 어떻게 처리될 예정이다 친절히 설명주시네요. 앞으로도 2주 정도마다 순찰을 돌 건데, 그때마다 알려드린 구역을 주의깊게 보겠다 말씀하십니다.
뭐 당장 오토바이들이 싹 다 조용해지고 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최소한 5대의 불법개조 오토바이들이 처리가 된거니 조금이나마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들끼리 뭔가 커뮤니티가 있는 것 같던데, 거기서 조심해야된다 이야기정도는 나오지 않을까요. 배달대행업 종사하시는 분들의 처우와 구조적인 시스템은 당연히 개선되어야 하고 저도 응원, 지지하지만 그거랑 배기음 불법개조랑은 전혀 관계가 없으니까요... 정상적인 오토바이로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블로그(brunch): https://brunch.co.kr/@sam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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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소리 엄청나죠
소리를 일부러 크게 내려고 개조를 한건지
한번 지나가면 집에서도 귀가 멍해져요
누군가가 배달을 시켯나보다 합니다.
저도 배달을 시키면 누군가는 스트레스 받겟죠
그래도 오토바이 정말 문제입니다
너무 시끄러워요
꼭 그렇게 시끄럽게 타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