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깨달음과 환각제
지난주 매불쇼에 과학코너에서 1분과학 유튜버가 출연하여 했던 이야기가 인상깊더군요.
1960년대는 LSD와 Magic Mushroom이 마약으로 분류되기 전이라 이를 통한 실험이 많았다고 합니다.
해당 환각제를 실험자들은 71%가 자존감이 올라가고, 83%가 영적경험과 진리를 보았고 했고
우주만물은 하나고 자신도 신이라는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앨런 긴스버그라는 미국 시인은 환각제를 복용하고 갑자기 옷을 벗고 뉴욕길거리로 뛰어나가
증오를 멈추고 서로 미워하지 말아야한다는 행동을 했다합니다.
그런데, 이런 반응은 마리화나, 코카인 등을 복용한 사람에게는 이런 행동들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환각제를 먹은 사람들의 뇌파를 조사해보니 DMN(Default Mode Network)이라
외부자극들이 전기신호로 수용될 때 이를 섞이지 않게 하는 영역이 비활성화되었다는데
이 부분은 특히 나에게 대해 생각할때 활성화되는 부분으로 어린아이 비활성화 되어 있어
자신을 나라 부르지 않고 이름이나 객관화해 부르게 되는 거라고 합니다.
또한 오랜 명상을 하고 진리를 깨닫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DMN이 비활성화되어 있는데
어릴때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다 나이가 들고 사회화 되면서 카테고리화 하고
사회적 통념에서 받아들이게 된다고 하네요.
인간이 자아를 잃게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데
어떤 기준에서는 미친사람, 어떤 기준에서는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기준이라는 것 자체가 사회가 정한 통념이기는 하겠지만요.
어릴적 동네에 한두명 쯤은 있던 귀신을 보는자, 꽃을 꽂을 여자, 동네 바보 등도
고대에는 신관이었거나 영적인 존재로 보았지만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생기는
산업화시기에 정신병자로 분류되었다고 하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회통념으로 분류되고 재정의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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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세균을 발견한 지는 고작 150여 년 정도이고
바이러스는 이제 100여 년이 되어간다고 하는데...
'오관일적수 팔만사천충'
(내가 지혜의 눈으로 바라보니 떨어지는 한 방울의 물속에도 수많은 생명이 있구나.)
환각제를 아무리 먹어도 이런 건 보지 못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