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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영등포 동순각 삼선짬뽕 먹고, 차한잔 그리고 맥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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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3-22 22:46:25

주말에 친척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축의금만 내고 나왔습니다. 

쓸데없이들 남이사 동거를 하든 말든 잔소리 지겨워서 밥도 안먹었네요. 

 

슬슬 걸어서 뭘먹나 하다가 동순각에서 짬뽕을 먹어보자 싶어서 와봅니다. 

 

 

여기가 간판이 원래 흰색은 아니었을테고, 뭘로 만들었길래 이래 되었을까요?. 

75년 개업이니 이제 거의 50년 되었네요.  

이집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다섯 분인데. 

사장님과 주방장님 경력 49년. 여사장님과 배달 하시는 분들 30년, 막내분이 20년 되셨다 하시더군요...

 

 

여기도 기본 짬뽕이나 짜장 가격이 괜찮죠. 

근데 이집은 좀 비싸더라도 유슬짜장이나 삼선메뉴를 추천 드립니다. 

 

 

김치가 뭔가 직접 담군 김치 느낌이죠? 

 

 

삼선짬뽕. 

뭔가 중식집에서 대량 사입한 재료 느낌이 아니라 정말 시장에서 사온 해물 넣은 느낌.  

 

 

 이집은 짬뽕국물 맛이 양파 보다는 대파로 끓인 느낌이 더 강합니다. 

칼칼함에 채수의 단맛이 살짝 있네요.   

 

 

낙지가 요새 워낙 비싸다 보니, 좀 양이 적기는 한데.

대신 다른 재료들을 시원하게 넣어 줍니다. 

이집의 1타는 아무래도 유슬짜장 이지만 삼선짬뽕도 좋습니다. 

 

 

호카 오네오네가 입점했다 해서, 신발을 하나 살까 해서 신세계로 가 봅니다. 

근데 신세계가 아니라 타임스퀘어...

차한잔 마시러 가봅니다. 이태원의 유명 베이커리 오월의 종과 커피 리브레가 복합 형태로 되어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근데 좀 맘에 안드는게, 집개 관리하는게 귀찮았는지 치워 버리고 일회용 장갑으로 빵을 집으라고 하네요. 

이거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일반 국민들만 환경보호나 쓰레기 분리수거 하라고 쥐잡듯이 잡지 말고, 대형 자본이 들어간 곳이면 굳이 안써도 되는 곳에 일회용품 안쓰게 해야 하는거 아닌지... 

 

 

집에 사갈 바게뜨랑 해서 걍 포장해 달라고 했다가, 커피 마시면서 먹고 갈려고 걍 빵포장 뜯어서 먹습니다. 

커피는 영등포가 좀 잘하는 곳이 적어서, 여기 커피가 맛있기는 한데 본점에 비해 살짝 비싸죠. 

 

 

확실히 오월의 종은 페스트리 보다는 하드빵들이 맛있네요. 

호카 가서 신발 신어봤는데, 저한테는 본디8 보다는 클리프톤이 더 낫다 싶더군요. 

여친님것 까지 2켤레 살거라 일시불로는 좀 부담되서, 무이자는 얼마까지 되나요? 했는데, 아무리 신규매장이라지만 아무도 모릅니다...-.-;;

모르면 더 윗선에다 물어봐야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모르겠다 하니 그냥 네~ 그러고 나와서.

인터넷으로 주문 했습니다.

 

 

걍 집에 가긴 아쉬워서, 맥주 한잔 하러 나름 요동네에서 유명한 펍으로 와봅니다. 

 

 

코스모스 에일, 스파클링 와인을 이용한 에일. 

 

 

이제 슬슬 해가 지는군요. 날 좀 풀리면 천막 걷으면 한번 더 와봐야겠습니다. 

여기가 나름 피자 맛집인지, 피자만 포장하러 오는 손님이 꽤 많으시네요.  

 

 

한잔 더 꿀꺽 라거 한잔 더 주문.

여기가 오후 3시부터 문 열어서 1차 낮술 포인트로 꽤 괜찮습니다. 

주변에 영등포 시장도 있고 문래도 슬슬 걸어가면 갈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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