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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이제 혼외자식에 대한 시선이 변할 때도 되었죠

즈라더(j)
9
  2516
2024-11-25 16:49:54

저는 딱히 혼외자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개인사 알아서 해라에 가깝지요.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의 끔찍한 출산율에 대해서 혼외자를 배척하는 분위기 역시 어느 정도 역할을 한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렇다면 이제 좀 너그러워질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죠. 사회적 필요, 혹은 요구가 있다면 변할 겁니다. 전 비슷한 사례로 핵가족에서 일인가족으로 변화는 과정을 들고 싶습니다. 우리의 관습에 의하면 가족은 대부분 같이 살아야 하며 장남은 부모를 부양해야 하지요. 또한, 자식은 많이 낳을 수록 좋았습니다. 그러나 산아제한정책이 점차 가족의 수를 줄이고 2000년대 중반에는 '핵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부모와 자식만이 사는 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가족들 중에 같이 사는 사람이 아예 없는 가정이 수두룩합니다. 부모는 이혼해서 따로 살고 자식들은 각자 독립해서 따로 살죠. 

 

사실 혼외자라는 거 특별하지 않습니다. 결혼해서 아이를 가진 뒤 이혼해버리면 그게 혼외자와 다를 게 뭐랍니까. 그런 가정이 사방팔방에 널려 있는 우리나라 사회는 어쩌면 이미 혼외자를 받아들일 정서적 조건이 갖춰졌는지도 모릅니다. 혼외자는 차라리 부모 사이가 나쁠 일이 없으니 가끔 같이 식사라도 할 수 있지 이혼한 부부는 얼굴 마주치는 것조차 혐오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걸요.

즈라더(j) 님의 서명
세상 모든 종교를 극도로 혐오합니다.
17
댓글
마고성
1
2024-11-25 07:51:50

결혼 후 이혼  - 양육비 받음

 

혼외자  -  부의 양심에 따라 ....

WR
즈라더(j)
1
2024-11-25 07:53:03

그건 반드시 법안을 발의해야 할 문제겠군요.

아스트랄파와
10
2024-11-25 08:38:44

그렇진 않습니다.

인지청구소송해서 양육비 받을 수 있어요.

소류제로백터
13
2024-11-25 07:53:40

그렇기도 하네요. 아이정서 운운하는데, 아이가 부모 이혼하는 과정이나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보다는 훠~얼씬 정서상 좋을듯 합니다.

WR
즈라더(j)
2024-11-25 07:58:13

이혼은... 솔직히 트라우마가 좀 깊게 남습니다.

오르곤
3
2024-11-25 08:02:17

그것도 편견 아닐까요?

 

미국은 이혼이 더 흔하고, 우리도 10쌍에 1쌍은 이혼하는 시대인데.....(다 커서 이혼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더구나 싸움 맨날 하는 집안보다...이혼한 집이 더 나을수도 있구요

 

 

혼외자에 대한 편견 사라져야 하듯이 이혼 가정에 대한 편견도 사라져야죠.

 

소류제로백터
4
Updated at 2024-11-25 08:27:29

맞습니다. 이혼하는게 나은 경우도 많죠.

다만 여기서 주안점은 아이 정서상 악영향을 끼치는게 (물론 둘다 어느정도 영향을 주겠습니다만.) 어느쪽이 심하느냐 니까요.

부모가 싸우고 이혼하는 걸 목격하고 한부모 가정이 되는거랑

애초에 한부모 가정인거랑....저는 아무래도 후자가 그나마 좋지 않을까 싶은거고요.

유기농아재
Updated at 2024-11-25 09:19:17

결핍(혼외)과 상실(이혼) 중 어느게 더 크냐라고 묻는다면 상실이 더 크겠다 싶네요.

원래 없는거라면 그러려니 할텐데

있다가 없어진 경우라면 심적 고통이 더 크지 않을가 힙니다.

뭐 암튼, 아이들 성장기에는 2가지 다 좋은건 없겠죠.

다만, 한부모 가정의 아이라고 정서에 문제가 있다는식의 사회적 인식이 제일 큰 문제같습니다.

inaba
2024-11-25 08:06:42

변할때가 아니라 많이 늦었다고 봐야죠. 근데 그럴만한 이유도 있었구요.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진 노인들은 그렇다쳐도, 이유를 알수없이 보수적인 의견을 내는 30대 정도의 젊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그에 따라 반발이 상당할 것도 같구요.

또하나는 너무 할게 많아서 귀차니즘(st급) 때문에 그대로 끌고 온걸수도 있는데, 지금부터 관련 법규를 다 뜯어고치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할꺼 같습니다. 전통적인 가족관에 맞춰서 제도와 법을 만들어낸게 정말 많을꺼예요. 

주먹들어가는입
3
2024-11-25 08:40:21

시선이 변한다 = 오지랖 떨지 않는다.

봉필전자밴드
3
2024-11-25 08:46:20

타인의 개인사에 대해선 자신의 의견을 공표할 필요는 없지 말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든 자유니 그냥 속으로만... 

소류제로백터
2024-11-25 09:04:59

근데 참...요즘 시대가 그런 시대인건지...

미국에서는 어떤 배우분이 암투병중이라 모발이 전부 없어지니까,

절친인 배우분이 대머리 분장을 하고 같이 사진을 찍어서 올렸는데

그거가지고 댓글에 난리가 났었다고 합니다.

근데, 절친 분이 '나도 삭발하고 싶었지만 촬영이 있어서 그러지 못했다.' 라고 해명하고

심지어 당사자분도 '나는 너무 유쾌했고 좋았다.'라고 했는데도 계속 난리라고 하니....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시대가 그런건지 SNS가 문제인건지....

Pose#
2
2024-11-25 09:06:51

아이 정서상 어쩌구 하는건

우리 같은 소시민 같은 사람들 생각이고,

정우성, 문가비씨의 경우는 다르겠죠.

연예인 걱정, 특히 저 둘에 대한 걱정은 

쓸데없는 오지랖이니 우리나 잘 살면 됩니다.

붉은매
2024-11-25 09:07:38

애까지 낳는 데 애국자죠

MJPARADISE
2
Updated at 2024-11-25 09:15:01

자본주의 사회에서 결국 관건은 비용이죠. 사회적으로 어떤 것들이 허용이 되느냐, 안 되는냐는 결국 거기에 쓰이는 비용의 지출을 같이 감당하느냐 아니냐로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혼외자는 이혼한 부부의 자식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서 자랄 확률이 더 높다고 해요. 즉, 혼외자가 사회적으로 허용이 될 려면, 그 양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사회적으로 서로 나누어서 감당한다는 것이 허용이 되느냐의 문제와도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연예인 이야기가 아니고 일반인의 경우에요. 혼외자는 사회적인 비용 지출이 필요한 정책들이 필수라는 거에요. 그러니 어려운 거죠.  남의 개인사니 신경 꺼라 하다가 세금쓰자 하면 그 때도 남의 개인사니 신경 꺼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 

D+Shade
1
2024-11-25 10:03:11

얼마전 저출산 포럼 방송하길래 봤는데, 유럽의 선진국들 혼외자녀율이 30~40%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유럽 선진국들도 혼외자 뻬면 우리나라 출산율이랑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하네요.

 

물론 유럽국가들이야 동거나 미혼모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적고 이들에 대한 정책도 마련되어 있기에 우리나라에 당장 적용하긴 힘들겠지만 앞으로 심각히 고민해 봐야 할 사안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졸린사자
Updated at 2024-11-25 10:23:25

이런 부분은 우리사회가 아직도 극히 보수적이죠.

소위 고위공무원, 군인들은 진급에 영향을 미치고도 남는 부분이죠.

 

주제와는 동떨어진 말이지만 미국에서는 매우 자연스러운 대화중 하나죠.

 

"당신애와 내애가 싸우는데 우리애가 말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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