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이제 혼외자식에 대한 시선이 변할 때도 되었죠
저는 딱히 혼외자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개인사 알아서 해라에 가깝지요.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의 끔찍한 출산율에 대해서 혼외자를 배척하는 분위기 역시 어느 정도 역할을 한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렇다면 이제 좀 너그러워질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죠. 사회적 필요, 혹은 요구가 있다면 변할 겁니다. 전 비슷한 사례로 핵가족에서 일인가족으로 변화는 과정을 들고 싶습니다. 우리의 관습에 의하면 가족은 대부분 같이 살아야 하며 장남은 부모를 부양해야 하지요. 또한, 자식은 많이 낳을 수록 좋았습니다. 그러나 산아제한정책이 점차 가족의 수를 줄이고 2000년대 중반에는 '핵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부모와 자식만이 사는 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가족들 중에 같이 사는 사람이 아예 없는 가정이 수두룩합니다. 부모는 이혼해서 따로 살고 자식들은 각자 독립해서 따로 살죠.
사실 혼외자라는 거 특별하지 않습니다. 결혼해서 아이를 가진 뒤 이혼해버리면 그게 혼외자와 다를 게 뭐랍니까. 그런 가정이 사방팔방에 널려 있는 우리나라 사회는 어쩌면 이미 혼외자를 받아들일 정서적 조건이 갖춰졌는지도 모릅니다. 혼외자는 차라리 부모 사이가 나쁠 일이 없으니 가끔 같이 식사라도 할 수 있지 이혼한 부부는 얼굴 마주치는 것조차 혐오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걸요.
즈라더(j) 님의 서명
세상 모든 종교를 극도로 혐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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