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부산에서는 깜빡이를 켜지 마라(?)는 교훈을 얻었던 그 날..
쌍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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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
2026-03-03 16:58:00
5년전쯤이었을 겁니다.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참가할 일이 있어서
동선이 복잡해 차를 가져 갔는데요.
당일 일 잘 보고
담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새벽에 일어나 귀가하기 위해 차량을 끌고 출발하는데..
원래 부산 길이 좀 복잡하잖아요?
네비만 믿고 출발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고가도로를 타고 있더군요.
저 멀리 양갈래 길이 나오고
네비는 좌측 도로를 타라고 하길래
후미 차량이 한참 뒤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좌측 깜빡이를 켜면서 안전하게(천천히) 진입..
분명 멀리 있던 후미 차량이 득달같이 달려와 어느새 제 옆에 있더군요.
거의 뭐 부딪힐 것 같은데,
문제는 고가도로이고 양갈래 길에서 절벽으로 돌진하지 않으려면
제가 멈추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추락하기 직전에 급정거..
쌍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더군요..
나중에서야
깜빡이 켜지 말 걸 그랬나 후회했습니다.
제가 만약 아무 생각없이 그대로 밀고 들어갔으면
저도, 그 차량 운전자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건데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아마 그 운전자는 제 명까지 잘 살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점잖은 욕(?)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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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 켜지 말 걸 그랬나 후회.
<<흐흐흐흐
서울(경기)도 간혹 그렇습니다.
특히 소형차(경차)에 대해서는 더 그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