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사진] 에센형님 가방모찌의 출사 후기
10년도 전에.
밀레니엄이 온다는 1999년에.
8월의 크리스마스.란 영화에 혼자 꽂혀.
장장 6개월에 걸쳐.
그 머나먼 여의도까지.
사진학원이란 데를 다녔더랬답니다. ㅋㅋㅋ
그때는 사진이란 게 디지털로 전환되기 직전이라.
말그대로 필름이란 걸로 작업했었고.
현상과 인화라는 과정을 직접 배우면서.
집안 구석에다가 암실을 맹글어? 말어? 했던.
완전 백퍼 가내수공업 시절이었지만.
열성만큼은 그에 걸맞게 꼴값 하늘을 찔러. ㅋ
그 당시 거의 200만원이 넘는 니콘 필카 카메라를 사가지고는.
선생님과 학원생들과.
미친듯이 출사 다니던 그때가.
몹시도 그리웠는데요. ㅎ
그 비싼 카메라도 술값으로 팔아먹은지 무지엄청 오래인.
오늘날.
장장 12년만에.
엣쎈형님 따라서.
무작정 출사 따라나설 때는.
과연 내가 무슨 사진을 다시 찍겠냐 싶었지만.
형님 따라 옥상 올라간 직후부터는.
카메라와 트라이포드 꺼내시며 분주하신 형님과는 별도로.
저도 똑딱이 하나 들고 무쟈게 바빴습니다. ㅋ
오래 전에.
흑빽~을 배우다 말았던.
그 미련 때문에.
흑백 모드로 찍어봤지만.
나름 다큐 느낌도 나고 혼자 되게 만족스러웠네요.ㅎ
에센형님은 날씨가 마음에 안드셨는지.
오늘은 실패야~ 라고 하셨지만.
저는 혼자... 전 성공이에욧! 했답니다. ㅋ
미천한 실력이지만.
게시판에도 올리게 되서 내심 황송하고.
출사 기회를 만들어주신.
에센형님 너무나 감사드리면서.
함께 했던 1시간여...
느무느무나 영광이었답니다.ㅎ
더불어 프차에서 형님 사진 보면서.
도대체 저 야경 예술작품들은 어떻게 나오는 걸까!!!
미친듯이 궁금했던 호기심이.
형님 가방모찌 따라가면서 살짝 풀리면서.
형님의 열정과 투지를 엿보고는.
역시 예술의 길은 아무나 걷는 게 아니구나!!!
싶으면서...
다음에도 또 출사 따라나설.
용기 백배 얻어먹는 저...
이러다가.
200만원짜리 카메라 다시 사게 될지도...
아아아악~ 흑...ㅋ
ps.
뒷풀이로 족발이랑 쐬주 4병 사주셔서~
형님 완전 사릉합니다!!! ㅎㅎㅎ
뛰어내렷~??? ㅋ
원근감인가요? ㅋ
옥상 위의 은하철도?
발밑은 요지경. ㅋ
각도가 맘에 안드네요. 흑.
꼭 뭐같지 않나요? ㅋ
저녁하늘로 솟구칠 거 같은 밀레니엄 서울역~ ㅎ
서울의 문?
힐튼의 추억을 그리며... ㅋ
드디어 저만의 서울역 야경이네요~! ㅎ
엣센형님 특집 들어갑니다. ^^
그림자도 멋지신~! ㅎ
남자의 로망은 뒷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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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분사이의 분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