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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부산정권] 발언의 진의인 영남패권의 발로라는 사실을 왜곡하는 글이 있길래..

fili
  1327
Updated at 2013-01-29 02:22:22

이런 내용이 있길래...하여튼 친노들이 사실을 은폐하고 왜곡하는데에 도가 텄나봅니다.
고종석선생외 많은 분들이 밝히는 영남패권주의자 문재인과 노무현의 진실을 이렇게 포장하는걸 보고 의분을 느껴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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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참여정부 때, '부산정권'이란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걸 두고 여러 사람들이 문재인을 부산정권 프레임에 가두려고 했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그가 부산 출신이다 보니 그게 어느 정도 먹히는 분위기이다.

 

그의 원적은 이북이다. 그 유명한 "눈보라가 휘날리는 흥남부두에~"나오는 그 흥남이란다. 월남가족이다.

한국전쟁, 그러니까 1950년 12월 '흥남철수' 때 그의 부모가 남한으로 피난 온 전형적인 피란민 출신이다.

경남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노무 일을 하여 생계를 꾸려가던 그의 아버지 고향이 그렇다는 말이고

문재인은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다. 7살 때 쯤 부산으로 가족이 다 이사를 갔단다.

 

서설은 이만하고 그의 책(운명)  330쪽 이하를 옮겨 와 본다

"2006년 5월 민정수석을 사임했다. 여러 달 전부터 표명했던 사의가 그 때 수용된 것은, 곧 다가올

지방선거를 도우라는 뜻도 담겨 있었다. 부산에 가서 지방 선거를 도우려다 구설수에 휘말려 크게 혼이 났다.  

참여정부 5년 동안 청와대 안에 있을 때나 밖에 있을 때나 그렇게 구설수에 오른 건 그때가 유일했다. 

정치가 더더욱 무섭게 생각되고 환멸을 느끼게 된 일이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부산시 당에서 기자간담회를 마련해 놓고 와 달라고 했다. 

부산의 지방 선거판이 매우 답답한 상황이니, 선거에 도움이 되게 발언을 쎄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부산시당 홍보책임자와 대변인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기자가 "이번 지방선거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으며,

어떤 선거가 되기를 바라느냐"고 질문했다.  나는 작심하고 부산시민들의 지역주의 를 비판했다. 

"노 대통령 당선이 부산의 지역주의를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오히려 지역주의가 더 강고해져

유감이다.  

 

대통령이 부산 출신이고 또 부산에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으니, 부산 시민들이 웬만하면 부산정권이라 생각하고

애정을 가져줄 만 한데 전혀 안그렇지 않느냐,   나는 부산사람들이 왜 참여정부를 부산정권으로 생각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번 지방선거가 그러한 강고한 지역주의를 허무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강 그런 취지로 답했다.

 

부산지역 기자와 연합뉴스 기자만 있었기 때문에 처음엔 크게 다뤄지지 않고, 발언 내용만 짧게 단순 보도됐다. 그런데 그 보도가 있었던 다음날 그 자리에 없었던 어느 신문이 내가 한 발언 중 "부산정권" 부분만 끄집어내, 내가 부산정권을 내세우면서 지역주의를 부추켰다고 시비를 걸었다.

 

그런데 열린우리당 사람들이 그 기사를 보고 발끈해서 정색을 하고 나를 비난하고 나섰다.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이라고도 하고,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도 하고, 광주, 호남 사람들의 지지로 참여 정부가 출범한 것을 잊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도 했다.

그러자 거의 모든 언론이 그 비난을 크게 보도하면서 순식간에 엄청난 일이 돼 버렸다.  정말 당혹스럽고 후회스러웠다.  

"부산정권"같은 오해소지가 많고, 시비소지가 많은 말을 내 입으로 한 것도 후회됐고, 선거 돕는다고 그 기자 간담회에 갔던 것도 후회됐다.

그보다 더 당혹스러웠던 것은 열린우리당이었다.  

 

그 당의 부산시당이 마련한 기자간담회였고 부산시당의 홍보책임자와 대변인이 함께 있었는데도, 발언내용과 발언취지를 확인해 보지도 않고, 나를 비난한 기사만 보고는 일제히 비난에 나선 것이다.  영남 지역의 지역감정 피해자인 우리가 영남지역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인데도 그랬다.

 

놀란 부산시당에서 황급히 발언내용과 취지가 그런게 아니었다는 보도 자료를 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내가 실언을 했다 하더라도 동지의식 같은게 있다면, 특히 선거시기인 만큼 더더욱 내 발언의 취지가 그게 아니라고 변명해 주면서 파문을 최소화해야 할 텐데..., 오히려 더 크게 확대시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내가 평생 동안 제일 많이 욕먹은 일이어서, 그 일은 마음속에 상처로 남아 있다.  정치가 더 싫고 무서워졌다.  그 발언의 파문으로 인해 특히 민주당과 대결했던 호남지역에서는 상대후보의 공격소재가 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들었다.  참으로 미안한 일이었다.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드린다."

 

위 인용문 중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이것이다.

"영남 지역의 지역감정 피해자인 우리가 영남지역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지금도 영남에서의 지역주의 조장은 여전하다. 선거 때만 되면 예의, '우리가 남이가'를 들고 나온다. 누가 그러겠는가. 영남패권주의에 물든 공화당, 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이지 누구겠는가.

 

영남에서 민주진보개혁세력이 발붙이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 아는가!

노무현이가 그 단적인 예다. 통일민주당인가, 김영삼당으로 88년에 당선 된 적이 있었다. 노무현은 지역주의의 벽을 깨고자 정치인생을 걸었다. 하도 떨어지니까 10년 만에 종로 보궐선거에 나와 당선되기도 했다.

 

그는 다시 종로를 떠나서 부산에 도전하여 고배를 마신다. 그게 2000년도였다. 2년 후 대통령에 당선되고.

노무현의 의중을 전달한 메신저 역활을 한 문재인이가 욕을 바가지로 먹은 사건이 바로 "부산 정권" 발언 파문이다.

 

과연 노무현이가 지역주의를 부추겼는가? 영남패권주의 보수정당의 지역주의 프레임에 갖혀서 맨날 '우리가 남이가'로 일관하며 선거 때만 되면 똘똘 뭉치는 영남 민심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이제는 민주진보개혁세력에게도 애정을 좀 가져달라는 하소연에서 나온 발언이 "부산 정권"이다.

 

노무현 정권은 부산 정권이 아니다. 정통민주진보개혁 정권이다. 노무현도 문재인도 그걸 잘 알고 있었다. 당시에 일부 언론들은 노무현의 임기말 레임덕을 부추겨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잡도록 역활을 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제 6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직도 발언의 진의와는 다르게 거두절미하여 부산 정권 운운하며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세력들에게 일조하려는 우군이 있기로 답답한 심정에서 글을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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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WR
fili
2013-01-28 17:25:19

고종석 선생 이전에도 이미 조선일보와 한겨레등이 밝힌 이 시커먼 영남패권주의자들 노무현과 문재인의 속내를 이렇게 왜곡하다니... 친노들의 검은 속내가 느껴지는 문재의 글이 아니겠는가..성토하는 바입니다.

WR
fili
2013-01-28 17:31:49

당시 문재인의 영패주의를 뒤늦게 깨닫고 하도 기가막혀 철자마저 문제를 문재로 틀리게 썼군요..오죽 했으면 그리했겠습니까..양해 부탁드립니다..

곰탕
2
2013-01-28 17:27:39

JS교 신도분들의 반상회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종석 쌤의 묵직한 울림있는 글들을 좋아 하다 보니 JS교 신도분들에 대한 나름의 심미안이 생겼는데 대부분은 그분에 사상과 철학에 관심을 보인다기 보다 그분의 말로 자신들의 입장이 대변함으로 느끼는 키티르시스를 즐기는듯 보여서 재미졌습니다. 필님도 그냥 이런식의 반론글이 아니라 저분들이 어떻게 전라도민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들을 설득할지 그냥 재미있게 지켜 보셨으면 싶습니다. 뭐든 참 팬덤이 문제다 싶습니다^^

곰탕
2013-01-28 17:31:17

아래 덧글에서 주먹들어가는입님에게 '더러운 인간' 이라는 광기 어린 덧글은 '광신'이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군요.

WR
fili
2013-01-28 17:33:34

처음엔 뭐..그러려니 했는데 자신들 프레임에 대한 역사진실로서의 확신이란 정말 종교의 그것이 엿보여서.. 라고 쓰려는 내안의 그 시커면 친노본능이 자꾸만 고개를 쳐드는군요..ㅎㅎ

곰탕
2013-01-28 17:38:17

여담이지만 몇번 트윗으로 말섞다보니 고쌤도 자신의 트윗질이 광신을 낳는거 정도는 알고 계시더군요^^ 친노 성향에 분들중에서 고쌤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니 암튼 좀 지켜보자구효 ㅋ

WR
fili
2013-01-28 18:45:37

어...그런데 정말 전라도민들은 저런 이야기에 설득되는건가요? 제가 아는 전라도민(단 두명이긴 하지만..그래도 취향을 스스럼없이 나누는 사이긴 하니까..)중에 저런 소릴 듣고 그렇구나 하는 사람을 못봐서..우울합니다. 이런 진실을 몰라주다니..

곰탕
2013-01-28 19:01:54

그냥 분열주의자이지 지역주의자라고 보기도 애매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라도분들과 분열주의자를 나눠서 생각을 합니다. 분열주의자분들을 전라도 사람 전체로 매도하면 전라도에 계시는 분들이 분통 터트릴 겁니다.

곰탕
2013-01-28 19:09:01

덧붙여 저는 이렇게 봅니다. 스머프 마을을 비유하자면 스머프에서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표현하여 캐릭터들에게 생명력을 부여 하고 있는데 작품 전반적으로 똘똘이 스머프와 투덜이 스머프가 마을에 발생하는 문제는 해결하지 못합니다. 대부부의 문제 해결은 덩치나 편리 같은 개혁성향의 실천주의가들이 하고 있지요. 저는 정치도 이와 비슷하게 봅니다. 그래서 좀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WR
fili
2013-01-28 19:16:35

그러나 그 덩치나 편리가 그렇게 하다가도 일을 좀 투박하게 하면 똘똘이 스머프와 투덜이 스머프는 그들을 비난하다 못해 의심하죠. '너..실제 속마음은 이런거 아냐? 그게 아니면 그럴리가 없어.너..가가멜의 부하지?.' 어느덧 투덜이와 똘똘이가 하는 말이 마을에 죽 퍼져서 실제 사실이 되고 마는거죠.. 아..세상은 정말 무섭네요..~

곰탕
2013-01-28 20:00:29

어제 술먹고 와서 바로 잠들었다가 깼더니 잠이 안오는군요 내일 그분들이 몰려올테니 안전벨드 단디 매시고요^^ 자다깬 깨시민은 이만 물러 갑니다.

WR
fili
2013-01-28 17:45:49

곰탕님의 꼬임에 넘어가 제가 잠시 친노의 세계정복야욕을 잊었었나 봅니다.(^^) 아직도 친노의 야만적 정신세계를 탈출하지 못한 제게 훈장님들의 격려와 가르침을 구할 따름입니다.. 도와 주십시오..

주목나무
3
2013-01-28 18:10:21

푸헐헐~ 노뽕 교주님 만세입니다^^ 뽕짝 메들리 노뽕 문뽕 만세 메들리 쏭을 듣는 기분이네요~

곰탕
2013-01-28 18:21:37

추천드립니다.

WR
fili
2013-01-28 18:50:23

어? 이런것보단 멋진 훈계와 직설을 들려주시길레 기대했는데..이런 뽕뽕거리는 말밖에 못하다니.나의 훈장님은 이렇지 않아..ㅡ ㅡ 문뽕인지 노뽕인지 몰라도 문재인이 한말 자체가 실제와 다르게 보도되었다고 저렇게 썰을 푸는데 뽕뽕거린다고 해결이 안되지 않습니까. 저건 자세하게 저게 어떻게 그들 영남 패권주의자인 문재인과 노무현의 실상을 가리고 왜곡하는지 자세히 밝혀야만 합니다. 이렇게 왜곡과 뽕에 취한 친노들이 여전히 입만 살아있으니 진실을 아는 훈장님들이 얼른 사실을 바로 잡으소서..

주먹들어가는입
2013-01-28 18:12:01

훈장님들은 자기 서당을 지키시지 절대 동네 앞마당에 나와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법은 없습죠.. 올곧게...쭉....그렇게 사시는 분들이 어디 이런 성토의 한마당에 나오시겠습니까.. 한평짜리 서당안에서 거북대가리의 껍데기나 밀어올리며 살아가시는 근엄한 분들이신데요..

WR
fili
2013-01-28 18:51:59

그분들은 문제가 있을때 조용히 나타나 문제가 무엇인지를 차분히 논증해 주십니다. 다만..제가 궁금한건 혹시 안철수가 단일화 후보가 되고 그가 박빙으로 졌을땐 그분들의 분석이 어떻게 나타났을까 하는 상상은 종종 했네요. 물론 그분들의 준엄한 심판은 일관성 있었을것이라 결론 내렸습니다. 그때에도 역시나 친노들의 잘못,또는 오히려 획책된 결과인것으로 분석결과가 나왔겠죠..전 그분들의 일관성을 믿습니다..

주먹들어가는입
2013-01-28 22:31:24

안철수가 나왔다 떨어져도 영남패권의 한계니 어쩌니 헛소리한다는데 500원겁니다

6
2013-01-28 21:27:54

“대통령이 부산 출신이고 또 부산에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으니, 부산 시민들이 웬만하면 부산정권이라 생각하고 애정을 가져줄 만 한데 전혀 안그렇지 않느냐, 나는 부산사람들이 왜 참여정부를 부산정권으로 생각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번 지방선거가 그러한 강고한 지역주의를 허무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강 그런 취지로 답했다.” 이정도 까지 말을 했으면서도 이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거 보면 자신의 발언이 뭐가 문제라는 건지를 스스로도 이해 못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식의 해명을 제대로 된 해명이고, 그 발언을 비판하는 게 속내를 왜곡하는 거라고 받아들이고 계시는 분들도 참,,,,,

세제동
2013-01-29 02:15:26

이쪽에 안 살아보셨으니 그런 말씀하시는 거죠. 대선이고 총선이고 경상도는 지역주의 마인드가 굉장히 강합니다. 여기 일반적인 사람들의 마인드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시절 전라도정권이 다 해먹었다'입니다. 밑도 끝도 근거도 없는 말이지만 그렇게들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지역에서 민주당 타이틀로 정치할려면 일단은 '그거 아니다'라고 해줘야 합니다. '나 찍어도 이 지역 챙길 것이다.' 그런 뜻 입니다. 그래서 '왜 부산정권이 아니라고 하느냐'라는 워딩도 단순한 지역주의조장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당이지만 이지역을 위해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의미에 가깝다고 보시면 어떨까요.

엘리아스
2013-01-29 03:11:01

세제동//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 진짜 서로 타향 사람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하는 것 같죠. 영남분들은 동향 사람들만 모인 자리에서 어쩌실진 모르겠는데, 호남사람들은 영남의 정치 성향을 비판은 할지 몰라도 호남 사람들끼리만 있는 자리에서조차도 영남인들의 성격적인 측면에 대한 모욕적인 표현은 하질 않죠. 그리고 이건 정치적인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언급이 안되는 것은 아니나 영남이 다 해먹었다, 호남도 다 해먹자 뭐 이런 발언이 입에 오르는 일이 많지가 않아요.. 물론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르긴 할 겁니다, 저는 호남 일반의 인식을 언급하는 거구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차이가, 영남인들의 성격적 측면을 지적하려는 게 아니고, 영남이 대한민국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어떤 패권적인 지위를 드러내보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는 거죠. 물론 제가 상술한 호남인들 운운한 것은 영남 패권 논쟁에 거의 항상 따라오는 호남 차별과 관련하여 제가 생각하는 호남과 영남의 차이를 말해본 것이구요, 중요한 것은 호남에 대한 영남, 영남에 대한 호남을 이야기 하려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내에서 영남이 지녀왔던 지난 몇 십 년 동안의 정치 경제 상의 지배적인 힘들이 영남분들의 사회적 인식에도(성격적 측면을 지적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죠. 고향이 호남인 저로서는 예로 들 게 호남의 사례밖에 없는데, LH 사건 때 인터넷에서 보여줬던 몇몇 영남분들의 인식만 봐도 이게 보인단 말이죠. 단순히 지역 이기주의로 보면 얘기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당시 각 지역 주장 자체가 호남은 원안대로 분산 유치, 영남은 일괄 이전이었던 거라. 뭐 전 이게 한국 사회에서 영남의 위치를 아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보고 있습니다.

세제동
2013-01-29 08:51:28

예, 앨리아스님의 말씀.. 이해합니다. 영남분들이 패권주의적 성향... 있는 거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제가 언급했던... '전라도정권이 다 해먹었다' 는 그런 발언들 던지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공직이든, 사기업의 높은 자리이든, 생산시설과 사회기간망... 모든 것이 이쪽이 훨씬 더 많이 틀어쥐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 추세가 조금 호남쪽으로 기울었을 때 이쪽에서는 다 빼앗긴 양 호들갑 이었습니다. 공직을 해도 여기 출신이 해야하고, 대기업 공장이 들어와도 여기에 들어와야 한다는 생각이죠... 비리로 해먹어도 이쪽 인간들이 해먹어야 하고요... 그렇지 않으면 빼앗긴거다... 이게 제가 느낀 영남패권주의의 핵심 마인드 같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이해못할 것은... 왜 그걸 친노쪽에 그러시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영남의 패권주의적 성향을 띄는 분들은 새누리당이거나 새누리당 지지하시는 분들인 것 같거든요. 적어도 친노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노는 지역국회의원 나가면서 '나 여기출신이다, 내 지역 발전시키겠다' 이런 말도 하면 안되는 건가요? 저는 문재인씨의 그런 발언이 영남의 패권주의 성향 때문에 나온 말인 건 인정하지만, 문재인씨가 패권주의적 성향을 이기에 그런발언을 한 것 같지는 않거든요.

세제동
2013-01-29 08:52:51

성향을 이기에 -> 성향이기에

엘리아스
2013-01-29 09:22:34

네 따로 언급할 상황이 없었어서 별 말은 안했지만, 저도 문재인이나 노무현 등이 엄밀한 의미에서 영남패권주의자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세제동 님의 생각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역시 언급해주신 것과 같이, 문재인 노무현이 영남 패권주의의 사고 양태의 한계에서 벗어나있지는 않다고 생각하고요.. 다르게 접근하자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해했던 지역주의와 제가 생각하는 지역주의(영남의 패권적 속성을 담아내는..)가 다르다고 생각하구요. 아.. 스스로도 좀 애매한데요, 이렇게 표현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문재인 노무현이 해체를 시도한 지역주의는 단순히 정치 구도 상의 지역주의일 뿐이었다.. 라고요. 하지만 영남의 패권은 단지 정치 구도 상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문제죠. 이 점에서 문재인 노무현은 삼당 합당으로 확연하게 고착화된 현 지역 정치 구도를 문제 삼아 "지역 내"의 방식으로 접근했고, 그 점에서 몇몇 한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그것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역 내 패권 다툼으로 볼 수 있는 것이고, 그러한 인식이 일련의 다른 행동들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강화되었을 것이구요. 말이 두서없는데, 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8
2013-01-28 23:23:14

동향 출신이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감성 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산의 정치 정서. 즉 노무현은 빨갱이고 열린우리당은 전라도 당이고 그래서 저놈들은 부산말은 쓰지만 부산사람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군사정권이 심어 놓은 전라도 역적주의.... 도저히 어떻게 이론적으로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해결할 수도 없는 이 거대한 지역 학대적이고 망국적인 전라도 한통속 적인 지역감정에 무조건적으로 함돌된 그 정서가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워서....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애향심에 기대어 한 말이 분명한데도. 앞뒤 자르기 신공으로 딱 그부분만 발췌해서 또 다른 지역감정으로 모는 이 집요함의 정체는 뭘까요? 코메딘가요? 비극인가요? 이건 뭐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고.

Asker.
2013-01-28 23:57:49

어떤 대통령이... "동향이니 이해해 달라"고 징징거린 적 있습니까? ^^ ...

WR
fili
2
2013-01-29 00:18:44

역시나. . 친노들의 왜곡을 바로잡는 냉철함이라니. . 친노들은 황망하게도 위 내용을 보고 명쾌히 판단치못하고 주제넘게도 복잡한 심경이 되곤합니다. . 부산을 향해 문재인은. . 저 발언으로 호소와 비판을 동시에 내밀며 냉소적인 현실비판도 담고 그 현실원리대로라면 반대로 나타날수도 있는 일에 대한호소도 담고자했던 그런 의중을 느낀다는거죠. 그러나 영남권 표가 부족했음을 말하는 이휘호 여사에게 부산등지에서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본인이 부족하여 대선에서 졌다고 하는 문재인의 발언을 뚝 잘라 부산에서 약진이 있었다고 자위질이나 하는 못난이임을 간파한 분들답게. . 그건 호소나 비판이 아닌 그냥 영패주의 본색일뿐이다. . 라는 본질을 간파해주시는군요^^

미치
6
2013-01-29 00:55:30

부모님이 모두 TK이시지만 차라리 2년간 살았던 미국인의 정서가 있으면 모를까, 단 1%의 TK 정서도, 정체성도 없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문재인을 열렬히 지지했던 저를 결국 DNA에 새겨진 TK 본성이 드러난 영패주의자로 만들어주시는군요. 스스로의 정체성을 깨닫게 해주려는 따끔한 지적은 고마운데 차라리 미국인이 될지언정 영남인은 못되겠는데 어쩌죠. 아.... 저도 뼈 속까지 영패주의자라서 그런 자각조차 없는 건가요. 정말 수 많은 야권 지지자의 무릎 힘이 쑥 빠지게 만드는 글을 퍼와서 자기들끼리 신나게 잘 즐기시는 걸 보니 최소한 그 글의 본래 기능은 다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네,네 철 지난 '반공'보다는 '종북'이 '지역주의'보다는 '영패주의'가 뭔가 팍 꽂히는 것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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