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사례] 주식투자의 고수는 실재하는가?
어제 제가 올린 글에 대한 댓글들과 또한 뒤이은 여러 주식관련 게시물을 보고 이어서 쓰겠습니다.
사례1.
한 공중파 방송에서 주식투자로 유명한 실력자로 나오는 A. 데이트레이딩으로 큰 금액을 버는것으로 소개된 그는 과거에 많은 실패를 거듭하여 현재는 안정적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함. 주식사이트로 유명한 팍스넷의 게시글로 인해 유명해진것으로 알려짐. 이후 책을 내고 카페만들고 강연회를 통해 큰 돈을 범. 꽤 오랫동안 그의 책은 대형유명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 진열됨. 그러나 비법이라며 쓴 그의 책을 보고 주식을 하던 사람들이 많은 손실을 봄. 실재 그가 그런 기법대로 돈을 벌었나라는 의심이 증폭됨. 계좌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고소,고발이 이어짐. 법적으로 처벌받은바는 없음. 자신은 400만원으로 300억을 벌었다고 하지만 확인된바 없음. 책.카페.강연회를 통해 수십억을 벌었을것으로 추정.
사례2.
주식 고수들의 소개 책에 나온 B. 과거 주식투자 실패로 크게 어려움을 겪다가 증권사에서 개최한 주식투자 대회에 1등을 하며 유명해짐. 주식 책을 냄. 투자자문사를 열어 투자자들을 모집함. 주식투자대회 1등할때의 수익률을 대대적으로 한 광고를 본 한 투자자는 수천만원을 B의 투자자문사에 맡김. B의 투자자문사에서는 그 투자자의 돈을 주식에 투자 했으나 손실이 발생. 손실을 메꾸려 남은 돈을 옵션에 투자했다가 깡통이 됨. 투자자는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절. 방송국 PD와 동행하자 그때서야 옵션에 투자해서 손실본 금액을 환불해줌.
사례3.
괜찮은 학벌과 대기업 출신으로 중.장기 가치투자를 추구해온 C. 특히 2007년 금융위기때도 한 종목에 대박을 터트리며 5%이상 지분율 취득 공시로 유명해짐. 이후 책을 발행하고, 여러 주식방송에 출연하고, 투자자문사를 설립함. 7,000만원으로 시작해서 6년만에 100억이상 벌었다고 주장. 투자 과정 및 계좌공개, 중.장기 가치투자로의 어느정도 안정된 방법론, 5%이상 지분율 취득 공시등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그의 주장은 맞는것으로 추정됨.
그의 투자 방법은 주로 중.소형 종목에 손절없이 장기로 투자. 그대로 적용하여 한 종목에 투자했다가 그 종목이 상폐됨. 크게 손실 본것으로 추정. 이후 그의 추천종목중에 그의 예상대로 크게 오른 종목도 있었으나 반대로 크게 떨어지거나 상폐된 종목도 발생. 이후 몇년간 잠잠하다가 최근 주식방송에 다시 나옴.
대표적으로 생각 나는 세명 정도의 사례인데요, 이외에도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한 사례는 셀수 없이 많습니다. 애초에 사기꾼이 있고요(그러나 사기죄로 처벌받은 경우는 드뭅니다), 한때는 잘나갔다가 변질된사람, 어느정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가 실수도 하는사람, 그리고 나름 워렌버핏이나 피터린치 같이 전설이 된사람들이 있죠.
우리나라에서 주식투자로 제도권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무래도 미래에셋의 박현주 정도일텐데요, 증권사 지점장 출신으로 영업력과 사업수완이 탁월해서 지금의 미래에셋을 세운건데, 그가 순수한 주식투자로 크게 돈을 벌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으나 나름 증권사, 운용사, 보험사등 금융회사를 대기업 반열에 올려 놓은 것은 인정해줄만 하죠. 미래에셋 펀드가 여러 논란이 많긴 한데 그건 나중에 따로 기회되면 글을 쓰도록 하고요...
펀드매니저 출신의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도 나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치투자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거론한 이들은 투자를 업으로 삼는 소위 전문가들인데, 과연 일반인들이 이들처럼 또는 비슷하게나마 꾸준하게 주식투자로 수익률을 올리거나 또는 전업하여 일반 직장인 또는 사업가들처럼 생계를 유지하고 부를 축적할수 있느냐라는 의문이 생길겁니다. 기회 된다면 다음에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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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분(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직장 그만두고 2005년부터 시작해서 100억대 재산을 모으시고..그 친구분들도 대략 비슷하게 모으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