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고장난 컴퓨터를 1년 만에 고쳤네요.
군 전역하자마자 구입해서 오래된 컴퓨터의 전원버튼을 눌러봐도 모니터에는 반응이 없고 팬만 돌아가길래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ram 이상을 추정하더군요.
ram을 뺐다가 다시 끼우기, 조합을 바꿔보기, 1개만 끼워보기, 다른 램을 끼워보기 등 뭘 해도 마찬가지로 부팅이 안 되었습니다.
그냥 그대로 두고 다른 컴퓨터를 쓰자 했던 게 어느 새 1년이 지나 그 컴퓨터마저 고장나 부팅이 안 되니 어쩔 수 없이 다시 만져봤습니다.
여전히 부팅은 되지 않고 ram에도 이상이 없어서 좌절했는데 그러던 순간 전원버튼을 눌렀을 때 컴퓨터가 시차를 두고 켜진다는 것이 이상해서 봤더니 pci 슬롯의 tv수신카드에 전원버튼 전선이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리모콘으로 컴퓨터 전원을 켜는 기능이 있었는데 그래서 연결해놨던...
그 전선을 제거하고 케이스 버튼선을 보드에 직접 연결하니 그제야 부팅이 됐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서 다시 같은 문제가 발생하여 부팅이 안 되자 이번에는 아예 tv수신카드를 제거하니까 잘 되더군요.
케이스 제일 하단부 슬롯에 꽂혀 있어서 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있던 카드의 먼지를 제거하고 다시 꽂으니 이젠 tv수신카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네요.
에휴... 이걸 몰라서 컴퓨터를 1년 동안 내버려뒀네요.
조립pc는 이게 무서워요. 하드웨어적으로 고장나면 최소 전자공학 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다는...
만약 조립지식이 없어서 pc수리점에 갖다줬다면 최소 메인보드, 파워를 교체하느라 10만 원은 깨졌을 듯...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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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7 11:48:39
그동안 전자제품 수리에 먼지떨이는 그냥 요식행위라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데었네요. 하마터면 먼지만 털면 멀쩡한 컴퓨터를 버릴 뻔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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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6개월에 한 번정도는 컴퓨터 본체 내부의 먼지 청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하게 만든다기보다는 본체 내부 바닥에 깔려있는 먼지와 쿨러나 팬에 끼인 먼지들을 면봉으로 털어주는 정도만 해도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