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새로운 조명을 만들었습니다.
인테리어에 있어서 조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늘 관심을 갖고 해외의 여러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감상하다가 멋진 작품을 부러워 할때가 많습니다. 평소에 조명재료로 쓸 만한게 있나 검색을 하다가 갑자기 머릿속에 대략적인 완성된 모습의 조명이 떠오를때가 있으면 바로 메모든 스케치든 해 놓았다가 필요한 재료와 가공방법을 공부하고 실행에 옮기곤 하는데요, 예전에 한지 스탠드(글이 없어졌더군요..)에 이어 지난번 리드글라스 조명 두가지를 만들었었는데 이번에 또 새로운 조명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용도는 서재나 거실 코너에 세워놓을 수 있는 보조조명이고 대략적인 완성작 스케치는 아래와 같이 해봤습니다. 사진들은 작업 중간에 핸드폰으로 찍은것도 있고 디카로 찍은것도 있어서 사진사이즈가 제멋대로입니다.
초창기 머릿속에 떠오른 완성된 대략적인 모습의 스케치인데 처음으로 쇳덩이와 나무가 주 재료로 사용되었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명재료인 한지도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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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한지(삼합지), 각목, 인두, 스트리퍼, 작업용 장갑, 밧줄형태의 익스펜더를 입힌 전선 2.5M, LED 전구(10W), 나무를 고정시킬 쇳덩이(설계 후 주문제작)와 사진에 없는 기타 자잘한 공구가 필요하며 여태 만든 조명 중 가장 높은 금액의 재료비가 들어갔습니다.
직접 설계하고 주문제작 한 검정색 철제 갓 내부에 들어갈 한지 갓을 실린더 형태로 만들고 나서 물풀을 먹이고 말리고를 최소 세번을 반복하여 두꺼운 삼합지를 더욱 빳빳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각목에 오일을 바른 후 하루동안 건조 후에 100방짜리 사포로 거칠게 연마하여 빈티지스러운 느낌을 냈습니다.
최종적으로 수평 맞추는 작업으로 모든 제작이 완료되었습니다.
한지 갓 내부에 전구소켓과 전선을 납땜하고 전구를 끼운 후 모든걸 조립하여 완성된 최종 사진입니다. 제작기간은 약 일주일이 소요되었고 전체 높이는 약 127cm이며 쇳덩어리 덕분에 무게가 꽤 나가서 안정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작업은 한지 갓 제작과 나무다리를 다듬은 거 외엔 대부분의 주요 부품이 주문제작한 것이라 기존의 모든걸 수작업으로 하던것과는 달리 그냥 조립해서 완성했다고 하는것이 더 정확하겠네요.
언제나 만들고 나면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조금 떨어져서 보아야만 그럴싸 해 보이지만 그래도 작업하고 나면 처음 생각했던 완성된 형태와 비슷하게 나와서 늘 뿌듯한 조명만들기 작업이네요. 다음엔 또 어떤걸 만들어 볼런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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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한지는 어떻게 가공해서 붙여야 하나요? 풀을 먹인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풀을 어떤방식으로 먹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