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7/6 금강 CC 다녀왔습니다.
여주에 있는 금강 CC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지난주였었는데, 10km 남겨두고 주최하신 분이 비온다고 취소 하셔서 다시 돌려서 집에 왔었습니다.
막상 집에 오니 그 뒤로는 비 안오더군요 ;;;;
그래서 어제 다시 잡아서 다녀왔네요.
신기해요. KCC 공장 뒤에 있네요. ㅎㅎㅎ 현대가의 골프장이라고...
일단 산에 없어서 막 힘들진 않고 옆으로 넓고 막 꼬여있지도 않고.
수원 CC 가본 이후로 산에 없는 골프장이네요.
스코어는 처절합니다.
역시 레슨을 받지 않는 왕 초보로써... 또 120개에 가깝게 쳤네요. 흑.
그나마 이번에 건진 건 드라이버입니다.
회사 분한테 타이틀리스트 910D2 .. 그리고 아마도 Flex S 샤프트.. 인거 같아요.
기존에는 테일러메이드 에어로 버너 2.0 하얀거 받아서 쳤었습니다. 샤프트는 SR
작년에 레슨 대충 받으면서 그립을 살짝 교정 받았는데, 그 방식으로 치니 드라이버가 짱짱 잘 나갑니다.
거리 말뚝 기준으로 한 230M 가까이 날라간 샷도 있어서 같이 간 일행 중에서는 가장 멀리 쳐 봤습니다.
확실히 드라이버가 맞기 시작하니 공 치기가 수월해 지긴 하네요.
공이 높이 떠서 날라가는데 괜찮다고는 하시네요. 넌 힘이 좋아서 높이 떠야 멀리 나가. 라고....
문제는. ..
드라이버 + 아이언 까지는 잘 쳐서 그린 근처에서 어프로치가 문제 였습니다.
제대로 된 레슨도 없고 그래서 그냥 대충 치다보니 별 그리다가 끝나네요.
그래도 퍼팅은 캐디분이 잡아주시고 하니까 대부분 3펏 전에 OK 받는 경우가 많았어요.
날씨 덥더군요.
처음 한 3~4개 홀 까지는 서늘해서 좋았는데요.
그 뒤부터 해가 머리위로 올라오니 .. 와.. 덥습니다.
초 겨울이랑 가을에만 쳐봐서 .. 그래도 전보다 덜 뛰어서 좀 낫긴 한데 그래도 덥네요.
한 여름에 어찌들 치십니까...;;
일단 받은 미션은 2개네요.
1. 어프로치 연습해라.
2. 52도짜리 하나 사라. 타이틀로 사라.
레슨은.. 음.. 받긴 해야 할 텐데 제대로 입맛에 맞는 곳을 못 고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연습장이 기본 몇개월로 끊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저한테 골프를 강제?로 시키신 분은 GDR을 계속 외치십니다.
동네에 .. 자기네 말로는 GDR 최대 타석. 32석? 구파발입니다.
연간 140만원 정도 부면 아침부터 밤까지 아무때나 칠 수 있다고 하고.
레슨은 얼마냐? 랬더니 설렁 설렁 대충 말해주네요.
그냥 가격표 보면 알아서 볼텐데 얼마부터 얼마까지 있습니다.. 뭐 어쩌라는 건지.
그래서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습니다.
처음에 받았던 청담 스포피아에 그냥 쿠폰으로 끊을까 했더니만 그건 또 하지 말라고.. ;;;;
그래서 그냥 알아만 보고 있네요. 후.
오늘은 집에서 혼자 빈둥 거리면서 그냥 모자도 보고 백도 보고 클럽도 보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네요.
지금 장비는
드라이버 : 타이틀리스트 910D2 S샤프트, 테일러메이드 에어로 버너 2.0 SR샤프트
아이언 : 미즈노 MX-23 3 ~ 9, P, S
퍼터 : Ping Anser2
원래 초보들이 좀 친다고 장비병 걸리지 않습니까?
지금 제가 딱 그 상태인거 같은데, 퍼터의 경우는 90년엔가 아버지께서 사셨던 Ping 클럽에서 퍼터만 좀 잘라내고 닦아서 쓰고 있습니다. 이 퍼터는 그냥 평생 가져가고 싶네요.
아이언은 그냥 앞뒤 가리지 말고 투어스테이지 V300 6 사라고 하시네요.
드라이버는 Ping 사라 하시면서도 그냥 저거 쓰라고 하시네요. ;;
그냥 웨지는 좋은거 사서 평생 써. 라고 하시고.
타이틀리스트 보키 SM7 슬레이트 블루 예쁘더군요. ㅎㅎㅎ;;;
그냥 예쁘다고요..... ......;;
어쨌튼 라운딩 후기와 비슷한 잡담을 써 봤습니다;;;;
글쓰기 |
전 감히 드라이버랑 아이언 새로 장만하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