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스코틀랜드 St Andrew 골프장
2주동안 영국, 스코틀랜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지역에서 5박 6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예쁜 도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아서 혹시 영국에 가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에딘버러에 가서 알게 되었는데, 골프 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듯한 St. Andrew 골프 Old Course가 바로 1 시간 20분 거리에 있더군요. 골프는 원래부터 여행 계획에서 없어서 당연히 골프를 치지는 못했는데요.
St. Andrew도시 자체도 정말 이쁘고, Old Course의 상징인 돌다리에서 사진도 찍고 골프장도 구경할수 있는 1일 투어가 있었는데, 이미 계획한 다른 일정들 때문에 1일 투어 역시 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골프장 홈페이지를 보다보니 생각보다 그린피가 비싸지 않더군요. 아래 링크에서 스크롤을 좀 하면 Green Fee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7개 골프 코스의 그린피가 나오는데, 가장 유명한 Old Course만 성수기때 210파운드이고 나머지 6개 코스들은 한개 코스만 제외하면 100파운드 아래 가격에서 칠수가 있네요. 9홀 코스는 성수기에도 무려 15파운드에 칠수가 있네요.
https://standrews.com/golf/courses
현지에서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다른 1일 투어를 참석했는데, 그분에 따르면 가격은 코스의 수준과 명성에 비해서 정말 착하지만 예약이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골프장에서 연결된 여행사들에게 우선권을 주기 때문에 주로 여행사들을 통해서 예약을 하는데, 모든 여행사들이 모든 코스에서 예약을 할수 있는건 또 아니라고 하더군요.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도 계속 노력중인데 아직 Old Course 예약은 못한다고 하네요.
스코틀랜드로 골프 여행을 오는 한국분들이 해마다 점점 늘어난다고 하네요.
그런데 한국에는 제대로 된 링크스 코스가 많이 없는데다가, 변덕스러운 날씨, 특히 세찬 바람과 수시로 내리는 비 그리고 고난도의 벙커때문에 골프를 치기전에 이야기한 핸디캡만큼 치는 분들은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여기에서 골프 여행을 간 지인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보기 플레이어들은 거의 백돌이가 되고, 싱글인 분들도 날씨를 잘못 만나고 벙커에 많이 빠지면 백돌이가 되는 경험을 한다고 말하더군요.
다시 영국으로 여행을 올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St. Andrews 골프 코스에서 링크스 코스를 제대로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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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영국 골프여행 다녀오신 분의 후기를 본 적 있는데, 또하나의 “로망”이 생겨나더군요.
현실은 남해 사우스케이프만 가 봐도 좋겠습니다만…. 그래도 가슴 한 켠에 로망 하나쯤은 있는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