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북쉘프에서 톨보이로 바꿨는데 너무 좋습니다 ㅠㅠ

프론트가 북쉘프다보니 볼때마다 허전한 느낌에,

음감은 괜찮은데..

게임이나 영화의 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는 구간에서 음이 뭉치는게 제일 거슬리더군요.

사진 보시면 공간이 협소한지라 괜히 헛돈 쓰는거 아닌가 우려가 많이 됐었고,

그래서 일단 청음해보고 정해야겠다 생각을..

양감을 비교해보려고 현재 쓰는 북쉘프랑 구매하려는 톨보이 모델 다 계속 바꿔가며 들어봤습니다. 

(직원분 죄송.. )

그런데 희한하게 톨보이가 저음이 더 약하더군요.

분명 톨보이가 공간을 울리는 저음은 더 내려가는데,

북쉘프에서 퉁퉁거리는 구간이 얌전하다고 해야되나?

아무래도 북쉘프에 저음 부스트가 있는거겠죠?

브랜드 자체가 소리가 자극적이지 않다보니,

무슨 배짱이었는지 청음도 못한 제일 큰걸로 사버렸습니다.

그래서 연결하기 전까지 걱정이 됐는데 결과는 너무 만족스럽네요 

복잡한 구간에서 소리 뭉치는 문제는 확실히 해결됐고,

낮은 볼륨에서도 자잘한 소리가 더 잘들려서 좋습니다.

부밍이 없진 않을텐데 북쉘프로 들을때보다 높은 음량으로 들어도 귀가 안 아프네요.

무엇보다 체감되는건 역시 게임 쪽이죠.

사운드바 -> 북쉘프는 음질면에서 차이가 컸는데

북쉘프 -> 톨보이는 그것보단 뭐라고 할지.

음색은 동일 라인업이라 크게 차이가 안 납니다만

소리가...

흡사 실제로 나는 것처럼 온 공간을 휘감습니다 

특히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음악을 들으면 장난 아닌데요.

여기선 북쉘프랑 게임이 안됩니다.

뭘 들어도 보컬, 악기가 훨씬 실감나게 들리고

돈값 확실히 해서 만족스럽습니다.

(더 낮은 볼륨으로 잔잔하게 듣고 싶어서 바꾼건데 볼륨이 점점 높아지는게 함정 )

직원분이 온 김에 들어보라고 타 브랜드의 상급 라인업도 들려주셨는데 

역시 이 취미는 다른 사람의 추천보다 본인의 취향을 따라가는게 맞네요.

이제 정말 공간이 바뀔때까지 더 이상 업그레이드를 하는 일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