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디락 & Auro3D 지원 정발 AV 앰프 정리

근자에 DP 쪽지로 제목과 같은 사항을 문의하신 분이 계셔서, 답변 드리는 김에 겸사겸사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듯하여 게시글로 작성합니다.

기재 순서는 평균가가 낮은 제품군부터. 참고로 덧붙이면 아래 리스트의 모든 제품들은 돌비 앳모스 & DTS:X 는 기본 지원입니다.

1. 온쿄(인테그라 포함) & 파이오니아

O&P는 2020-2021년 일부 제품군부터 디락 지원을 시작했고, 2022년 모델들은 대개 디락과 Auro3D를 동시에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TX-RZ70/ VSX-LX705 (11.2ch), TX-RZ90/ VSX-LX905 (13.2ch) 같은.

다만 이들 2022년 모델은 국내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으며, 향후 가능성도 달리 언급된 바 없습니다. O&P 브랜드를 인수한 대만 샤프 합작 법인에서 2023년 이후 AV 앰프 사업을 유지할지도 불투명.

2. 모노프라이스 

모노프라이스는 ATI에서 설계한 SSP(서라운드 사운드 프로세서)를 모태로 자체 제작한 HTP-1에서 디락과 Auro3D를 동시에 지원합니다. 정가는 4000달러.

다만 모노프라이스는 현재 한국 대행사가 없으며, HTP-1 자체도 미국에서조차 구하기 힘든 환상종(자체 생산 능력 부족으로 인한 재고 부족)에 가까운 물건인 게 단점.

3. 아캄

아캄은 디락의 파트너사 중 하나로, 아캄제 AV 앰프는 모두 디락을 지원합니다. 또한 동사는 2020년에 발매한 AVR10 (2750달러), AVR20 (4400달러), AVR30 (6600달러)부터 Auro3D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아캄 자체는 한국에도 수입사가 있는데, 아캄의 상기 AV앰프군은 국내 정식 발매한 이력이 없습니다. 향후에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4. 이모티바

이모티바는 동사의 현 플래그쉽 제품인 RMC-1에서 디락과 Auro3D를 지원하되, 옵션 라이센스 형식이라 추가 비용이 필요합니다.

대신 RMC-1은 국내 정식 발매되었고, 이모티바 미국 본사에서도 전압 변경 등의 요청을 잘 받아줘서 직접 구매도 (어디까지나 다른 메이커 대비 상대적으로)편리한 편이긴 합니다. 참고로 자체 버그가 좀 있는 편이라, 어느 정도 기계 만지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권장.

5. JBL 신세시스

JBL은 동사의 신세시스 시리즈 제품군에서 디락과 Auro3D를 동시 지원합니다. SDR-35(파워앰프 내장형 AVR), SDP-55, SDP-75(둘 다 AV 프로세서) 모두 해당.

또한 이들 모두 국내 정식 발매. 발매가는 SDR-35: 1200만원/ SDP-55: 1050만원/ SDP-75: 4000만원.

6. 스톰오디오(및 포칼 아스트랄 16)

스톰오디오는 동사의 AV 프로세서인 ISP 엘리트 MK1/ ISP 코어/ ISP MK2 모두 디락과 Auro3D 재생을 지원합니다. 개중 국내 정식 수입된 모델은 ISP MK1, MK2이며 곧 발매될 MK3도 수입될 예정.

가격은 MK1은 단종/ MK2는 기본 모델이 2200만원부터 시작(옵션 입출력 보드에 따라 추가 비용 발생)/ MK3는 아직 발표된 바 없습니다.

더불어 스톰 ISP MK1을 베이스로 포칼이 튜닝 후 내장 파워를 추가하여 발매판 아스트랄16 AVR도, 디락/ Auro3D/ 정식 발매 모두 클리어. 발매 당시 가격은 1600만원.

7. 트리노브

트리노브는 동사의 얼티튜드 제품군에서 디락과 Auro3D를 지원합니다.

(* 현재는 자체 룸 코렉션 EQ 프로그램인 트리노브 옵티마이저를 기본 지원)

국내 발매가는 최대 32채널 프로세싱 지원 모델인 얼티튜드32 기본 옵(기본 옵은 16채널 MAX, 옵션 입출력 보드 추가로 최대 32채널 지원) 기준 3500만원.

8. 쎄타

쎄타는 동사의 카사블랑카IV 부터 디락과 Auro3D를 동시 지원합니다. 가격은 최신(2019년 발매) 모델인 카사블랑카V 기준, DAC 별도 순수 디지털 프로세서(이 경우 HDMI DDC + 볼륨단 역할만 가능)가 2만 달러/ 6채널 DAC 추가할때 마다 5000달러 추가. 

결국 최대 18채널 지원인 이 제품을 '18채널 AV 프로세서(= HDMI DDC/ DAC + 볼륨단 역할이 가능)'로 만들려면, 총액 35000달러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이 V 모델은 국내 정식 발매된 이력이 없습니다.

참고로 국내에 익숙한 일본 기반 메이커 제품군(데논/ 마란츠, 야마하)은 모두 Auro3D는 지원하되, 룸EQ 는 자체 기술을 쓰고 있습니다. 아울러 디락 지원이 흔한 구미 업계 중에서도 링돌프(및 링돌프 기반 SSP를 발매하는 매킨토시)나 클라쎄 등은 자체 룸EQ 를 사용하고 있고.

그 한편으로 NAD의 M17 같이 디락은 지원하되 Auro3D는 지원하지 않는 제품군도 흔한 편. 아울러 Auro사가 현재 회사 정리 상황이라, 향후 Auro3D 및 오로매틱 지원 제품군이 계속 나올지 어떨지는 아직 보장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그럼 필요하신 분들께 참고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