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David Bowie -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1972)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는 (이하 Ziggy stardust)
지난 2016년 사망한 데이빗 보위의 최고 앨범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영국에서는 1972년 6월에 발매, 미국에서는 1972년 9월에 발매됩니다.
(참고로 영국에서는 더블 플래티넘(영국BPI 은 60만장이 플래티넘) 미국에서는 골드 레코드를 기록)
데이빗 보위의 가상의 페르소나 Ziggy Stardust와 그의 밴드에 관한 일종의 컨셉앨범으로 기획된 작품입니다. (실제로 앨범 전체가 유기적이고 일관적인 컨셉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원래 앨범 제목은 척베리 리메이크 "Round & Round"로 기획 되었고, 앨범 녹음은 1971년 말에 진행되었지만, 히트싱글감이 없다는 이유로 1972년초에 추가로 세션을 가졌고, "Starman"은 그 때 녹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마스터 테이프가 두개로 갈리게 됩니다.
미국반 마스터는 72년 2월 9일에 완성
위쪽에 보시면 American production master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스타맨의 싱글용 마스터가 72년 3월 27일에 완성됩니다.
영국에서 싱글발매는 4월 14일입니다 ...
6월에 발매된 UK앨범에는 이 믹스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
미국용과 다른 UK용 별도의 마스터 테이프 작업을 이후에 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반 및 대다수의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스터 테이프(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는 이 마스터 테이프이고.
그리고 영국반의 제작에 사용된 마스터 테이프(수정본 마스터 테이프 입니다.)
이 두버전의 차이는
영국반(수정본 : BGBS 0864 & 0865). 쪽 Starman 은 싱글 발매와 동일한 마스터로 좀 더 크고 거칠게 녹음이 되었으며, 후렴부 직전의 모스부호 소리의 크기가 더 요란합니다.
그리고 미국반(오리지널 APRS-6814 & 6815) 에서는 Suffragette City 의 일부에서 잠깐 소리 감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추가: 확인해 본 결과 76년 미국반 2:15초 Uh right 부분에서 한쪽 채널이 소리가 잠깐 죽습니다. 90년대 이후 발매된 CD들, 그외 UK반이나 2020년반에서는 해당 문제가 발생되지 않습니다. )
문제는 이 영국 수정본의 경우 마스터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86년 이전의 RCA LP에서만 확인할 수 있으며, CD로 발행된 적이 없습니다.
저도, 이 믹스의 존재를 최근에 알게되어, 뒤늦게 영국반 LP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보기 위해서 Ziggy stardust 음질관련 가장 활발한 스레드를 찾아보니.
특이하게도 퍼스트 프레싱이 아닌 매트릭스 번호가 6E/4E로 끝나는 3번째 UK프레싱의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2012년 발매된 40주년 LP/DVD 합본반이 최고라는 의견도 높았습니다.
미국반은 논외로 치는 분위기(아마도 Dynaflex음반이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포럼의 의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UK 1e/1e - Muddy 한 사운드지만 , 매력적이며 많은 따뜻함을 가지고 있음
UK 1e/2e - 두 번째 면은 1e에 매우 가깝고 그다지 많지는 않음
UK 6e/4e - 첫 번째 프레스만큼 따뜻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이 상당한 음질 개선(가장 우세)
UK Green RCA International(80년대 초 재발행) 훌륭한 경쟁자이며 6e/4e 만큼의 반짝임은 아니지만 매우 저렴하게 찾을 수 있음.40주년 - 6e/4e와 동등하거나, 약간 다른 사운드, 아마도 조금 더 점잖지만, 최근 수년 동안 가장 소리가 좋은 아날로그 프레싱(우세함: 나중에 자세히 설명)
참고:
https://forums.stevehoffman.tv/threads/best-lp-pressing-of-david-bowies-ziggy-stardust.340843/page-8
원래 제가 가지고 있던 Ziggy star dust음반은 구매한 순서대로
1. 2002년 발매된 30주년 2CD(발매 당시 구매)
2. 2003년 발매된 멀티/스테레오 SACD(발매 당시 구매)
3. 1976년 발매된 Tan색 라벨 RCA 미국반 LP(2000년대 중 후반 경 구입)
4. EMI 계몽사 발행 CD(1990년 Ryko 프레싱)
이번에 추가로 구입한 음반은 현재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2020년 프레싱입니다.
사실 이 음반을 구하다가, 지기스타더스트에 또 다시 꽂혔네요.
https://www.ala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SearchTarget=All&SearchWord=ziggy+stardust+lp&x=0&y=0
1. 2020년 Re-issue (Made in Germany)
겉에 명확하게 써있습니다. 리마스터된 디지털 소스로 제작한 듯 합니다.
라벨에 보시면 RCA로고를 본따서 Bowie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착각했습니다.
2. 1972 UK pressing.
영국에서 받은 72년반입니다.
6E/4E 프레싱으로 받았습니다.
Mainman 표시가 음반에 전혀 없는 것이 퍼스트 프레싱 (Mainman 대신 타이타닉으로 표시됨)
Mainman 표시가 라벨에만 있고 뒷 커버에 없으면 2~3프레싱 (커버 인쇄에 따라서 나뉨)
Mainman 로고가 뒤에 있으면 이후에 발매된 음반입니다.
왼쪽이 리이슈 속지, 오른쪽이 오리지널 속지 입니다.
리이슈는 오리지널 속지를 그대로 복사해서, 잉크의 번진 부분도 동일합니다.
3. US 1976, Tan label 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로 US, UK, 리이슈 입니다.
세 음반을 비교해서 들어본 소감은.
일단, 세 음반 다 좋습니다.
셋다 추천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어느 음반으로 구하셔서 감상하시던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잠깐 들어본 개인적 소감으로는
UK 6E/4E > US >(=) 2020 리이슈 였습니다.
일단 UK 쪽이 좀 더 핫하게 믹스가 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좀 더 부드러우면서도 활기찬 느낌.
US버전과 리이슈는 동일한 마스터 테이프(오리지널 믹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2020 리이슈쪽이 좀 더 노이즈가 적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어떻게 들으면, 최근 발매된 보통의 리이슈 음반과 비슷한 소리 성향인 것 같았습니다.
실은, 복잡하게 영국반까지 구하긴 했습니다만, 두 음반의 느낌을 비교하실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영국 싱글버전의 음원이 2016년에 발매된 베스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략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스부호는 47초 정도를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ut0ic-IOdQ8
https://www.youtube.com/watch?v=aBKEt3MhNMM
혹시 Ziggy stardust LP를 구입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국내 매장에서 다 팔리기 전에 쿠폰이나 할인을 이용하여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번외편] Ziggy stardust 40주년 LP(2012)에 관하여.
https://www.discogs.com/David-Bowie-The-Rise-And-Fall-Of-Ziggy-Stardust-And-The-Spiders-From-Mars/release/3642251
위의 Hoffman forum 이 시작된 것은 2014년이고, 당시에 최고의 프레싱을 묻는 질문에,
2012년 발매된 40주년 음반(이하 40th) 을 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실 2012년 이 LP가 등장하기 전 20년간 등장했던 LP들의 음질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90년 Ryko (2LP 보너스 트랙)
97년 EMI 100주년 DMM
01년 심플리 비닐
2012년도에 등장한 이 음반은 국내에도 당시 3만6천원 정도로 들어왔는데요.
게이트폴더에 180G Vinly과 DVD audio (2003년 멀티채널 및 보너스 트랙 수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당연히 디지털 소스 리이슈라고 생각했습니다. 가격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지금 LP 가격에 비하면 완전히 천사이고, 묻고 따지지 말고 구입했어야 했었는데..
미국반 LP도 있고, SACD도 있어서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Discogs 정보에 보면
The vinyl is cut from the original master tapes in a 100% analog signal path. 으로 되어있습니다.
다만 이 2012년 LP가 AAA인가 디지털 마스터 음반인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물론 AAA가 디지털 소스 LP보다 음질이 더 좋다.. 라는 전제는 아닙니다.
팔로폰에서 나온 이 음반은 2016년도에 DVD를 제외한 LP로 발매되는데요(싱글자켓)
https://www.discogs.com/release/8162188
2012년도 LP와 동일한 매트릭스를 가지고 있는데, 커버에 디지털 마스터 음반이라고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DBZSLP 40 (0) 207 734 8719 BC71696-01 A₁
이 커버는 현재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2020년 음반과 커버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2020년반은 매트릭스 넘버가 변경되어 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이렇게 되어있는 것인데, 실제로는 전부 디지털일 수도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2012년 : 아날로그
2016년 : 디지털
2020년 : 디지털
평가는 2012년도 이후에 나온 음반들은 전부 좋다는 평입니다.
2012년도 음반이 있으면 2020년 음반과 한번 비교해보고 싶네요.
혹시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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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위음반은 이상하게 한번에 끝까지 안들을때가 많은데..
이 음반 만큼은 꼭 끝까지 듣게 돠더라구요 ^_^
정성그런글 잘봤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