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Fleetwood Mac - Rumours(1977) 10종 블라인드 테스트
한 음반의 여러가지 판본을 구해서 음질을 비교해서 듣다보면
과학적으로 공정한 시험 조건이 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요소에 영향을 받기 쉬운 것 같습니다.
예전에 리마스터 CD와 일반 CD를 비교한다고, 말 그대로 눈가리고 CD를 집어서 트레이에 놓고 비교했던 무식한 시절이 있었는데요.
같은 음반이라도, 게인이 조금 더 높아지면, 음질이 좋게 느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블라인드 테스트도, 동일한 조건으로 음질을 비교하는 실험이라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부풀려진 게인도 좋은 음질의 일부라고 본다면 모를까요)
CD의 경우 게인값을 맞춰주는 무료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리핑한후 게인을 맞추고 핸드폰에서 비교청취해봤는데, 그나마 리마스터 판본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어지더라구요.
특히 LP의 경우 CD처럼 PC로 쉽게 리핑을 하거나, 게인 값을 동일하게 맞추기도 어려워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려고 해도 쉽지 않았는데, 유튜브에 깔끔하게 비교를 해서 올리신 분이 계셔서 소개해 드립니다.
Candyflip Records 라는 분인데요.
발매 시기과 국가가 다른 10개의 루머스를 블라인드 테스트 해보는 영상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각각 10개의 Dreams 와, Go your own way 샘플을 순서대로들어보고, 좋은 판본과 안 좋은 판본을 메모하셨다가, 마지막에 공개되는 실제 음반의 버전을 보시고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q-eZVdfgfQ
엔트리 자체를 공개하면 흥미가 떨어질 수가 있으니, 각자 들어보시고 판단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작성하실 때
좋거나 나쁘다고 생각하시는 번호는 언급을 해도 괜찮을 것 같고.
직접적인 음반사나 판본 언급에만 스포 표시를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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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 4번과 8번이 눈에 띄이고 나머지 음반들도 나쁘지 않게 들었는데, 3번은 음질이 유독 쳐진다고 느꼈습니다.
가장 눈에 띄고 좋았던 것은 4번이었으나, 너무나 음질이 쨍해서 디지털 음반인가 해서 오히려 부담이 갔고, 8번의 경우 살짝 노이즈가 있어서 정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4번은, 케빈 그레이, 스테판 호프만이 작업한 2011년판 RSD 2LP버전이어서, 두사람의 명성이 허명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아보니 현재 최소 100불이 넘어가는 음반이네요. 1장짜리 쪽은 좀 더 저렴하고, 신품도 판매하고 있는
곳이 꽤 되는군요. 2LP와 1LP의 음질 차이도 궁금합니다.
2011년에 나온 유럽반 리이슈는 제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리이슈 음질의 음질처럼 좋지 않은 음질이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해에 나온 미국 RSD와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3번 77년 호주반이 음질이 굉장히 좋지 않고
1번 일본 1980년반도 음질이 만족스럽지 않은데.
1977 에 발매된 일본, 호주음반의 동일한 마스터(KP)를 사용한 음반들은 음질이 좋아서 이것 또한 신기하군요. 아마도 미국에서 만든 캐피털 레코드의 스탬퍼를 사용한게 아닌가 합니다.
10번 영국반이 굉장히 음질이 좋군요.
저는 77년 반 미국반과, 2004년에 나온 2CD버전을 가지고 있는데 만족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