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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감상기] 여전한 통쾌함?-록키5

디마토
  1753
2006-05-01 14:14:37

[감상기] 여전한 통쾌함?-록키5

  어제 집에서 이런저런 VHS테잎들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TV 방영시 녹화해 둔 록키 5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록키6도 나온다하니 오랫만에 한번 보자는 마음으로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영화 제가 중학교때 개봉했는데-당시 UIP직배사 문제로 영화계가 한창 시끄러웠죠-지금은 사라진 서대문의 한 극장(지금의 드림시네마 뒷편)에서 10명도 채 안되는 관객들과 관람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록키'란 캐릭터를 성룡만큼 좋아했기에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록키 시리즈에 엄청 열광했었죠. 너무 재밌어서 극장에서 두 번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같은 반 친구중 어려운 영화를 많이 보는 한 조숙한 친구가 있었는데 내가 록키5를 보고 너무 재밌단 얘기를 하자 엄청 비웃었습니다. 그게 영화냐구...ㅋㅋㅋ

 여하튼 오랫만에 영화를 보니 확실히 그때의 느낌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너무나 단순명료한 스토리 라인과 안일할 정도의 평범한 연출이 눈에 많이 거슬리며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오더군요.-오히려 이게 록키 시리즈의 백미(?)지도-확실히 록키 시리즈중 작품성으로는 가장 쳐지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같은 시기에 본 '분노의 주먹'은 보면 볼수록 명작인데 말이죠...

 하지만 라스트 길거리 결투 신만은 여전히 통쾌하더군요. 1편의 애절한 혈투와는 비교할 순 없지만 스승과 제자간 결투라는 설정도 흥미롭고 이에 따른 응축된 분노의 폭발도 충분히 어필되지 않나 싶습니다. 극장에서 이 라스트 결투에 무척 흥분했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 봐도 이 부분만은 가슴이 쿵쾅대더군요.

 록키6이 곧 나온다던데 5탄을 보니 솔직히 걱정되긴 합니다. '스탤론'이란 배우에 연민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하지만 나온다니 일단 지켜봐야겠죠. 중학교 시절때의  그 마음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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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욱대감
2006-05-01 06:08:57

옛날 영화는 다시보면 추억이 같이 따라다니는 아주 좋은 점이 있죠.. 저는 그점을 좋아합니다.. 치매예방에두 좋구요~~

Skywalkr
2006-05-01 06:48:36

당시 국내에 나온 록키 1~4편 비디오를 모두 소장하고 있어서 수도없이 반복시청하고 기대속에 보러갔었는데 좀 밋밋하더군요. 링안의 영웅 록키가 길거리 싸움꾼이 되어버린 느낌에다 4편과 5년이란 시간차이때문에 극중에선 직후임에도 나이들고 애도 크고 집도 바뀌고...-.- UIP 국내배급력이 급성장중이었음에도 작은 극장들에서만 잠시 걸렸고 미국 흥행도 시리즈 중 최악으로 조용히 사라졌지요. 그냥 록키 시리즈 이제 마칩니다 하고 팬들에게 작별인사의 의미로 생각하고 극장에서 두번이나 봤습니다만... ....난데없이 6편이 나올줄이야....@_@

WR
디마토
2006-05-01 10:12:23

제 기억엔 이 작품을 계기로 스탤론의 인기도가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록키 4편때는 그야말로 최전성기였는데 말이죠.

처키(Chucky)
2006-05-01 06:57:02

저도 처음 본 <록키>시리즈가 5편이었습니다. 덕분에 나름대로 재밌게 봤는데 나중에 전작들을 보게 되니까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더군요. 어쨌든 5편도 영화 자체로는 볼 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woody_4
2006-05-01 08:16:16

저는 1편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이 5편입니다. 3,4편에서 느껴졌던 오만함이랄까, 단순한 오락영화처럼 느껴졌던 것이 5편에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3.4편을 스스로 감독주연했던 스탤론이 5편은 1편의 감독을 다시 불러다 만들었었죠.~

드니로61
2006-05-01 09:57:58

개봉당시 이런 우스개 소리도 있었습니다. 포스터에 적힌 '록키 V'를 보고.. '어?..'록키 브이'도 있네?'

도넛조아
2006-05-01 10:17:27

개인적으로 3편까지는 참 좋았습니다.

blheart
2006-05-01 10:53:16

토미 건 역으로 나온 토미 모리슨(Tommy Morrison)은 실제 헤비급 복서였는데 AIDS에 걸려서 그만두게 되었죠.

Skywalkr
2006-05-01 11:40:08

새 챔피언이었던 케인역 배우도 권투선수였는데 영화속 두 복서들의 실제 경기도 추진했으나 아쉽게 무산되었다죠.

sandman
2006-05-01 11:45:33

타미 모리슨 얘기를 들으니 당시 최고의 사우스포 마이클 무어러가 떠오르네요..유리턱만 아니었으면 홀리필드보다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었던 선수죠

infestation
2006-05-01 11:02:51

록키5, 씨리즈중에서도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작품인데 말이죠. 이 영화도 벌써... 16년전이군요. 스탤론의 인기가 이걸로 주춤하다가, 90년대 초반 데몰리션맨, 클리프행어등의 연속흥행으로 다시 일어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록키6 여전히 기대됩니다!

WR
디마토
2006-05-01 11:49:21

아하... 클리프 행어가 있었군요. 스탤론이 "나 아직 살아있거든!" 외치는 느낌의 영화였는데 참 괜찮았죠.

역시골룸이최고
2006-05-01 13:49:28

록키의 아들 역으로 실제 스탤론의 아들인 세이지 스탤론이 나왔죠. 부전자전이라고 연기력은 꽤 괜찮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스토리상 4편에서 그대로 이어지는데 4편에서는 록키의 아들역을 다른 조그만 아역배우(이름은 잘 모름)가 연기했다가 5편에 와서 갑자기 애가 불쑥 커진채로 나와서 다소 황당했던 기억이.. -.-;; 소련에서 귀국하는데 아마 몇년 걸렸나봅니다..^^;;

지영사랑장고
2006-05-02 02:05:53

하하하....^^ 이 아들이 후일 [데이라잇]에도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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