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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원더우먼 1984 돌비시네마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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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0 23:58:28

원더우먼 1984를 돌비시네마 포맷으로 봤습니다. 알라딘 라이브 액션, 포드 vs. 페라리, 테넷,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에 이어 다섯 번째로 보는 돌비시네마 외화였습니다. 어떤 장점이 있는지 말해 보겠습니다.

 

1. 돌비 비전

 

원더우먼을 포함해서 돌비 비전으로 작업한 모든 영화들은 풍부하고 넓은 색감과 색역을 자랑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명암과 다양한 색을 표현할 때인데 원더우먼에서 밤의 이미지가 가장 어둡고 명징하게 드러나는 부분은 다이애나 프린스와 스티브 트레버가 밤에 박물관 근처 호수가를 걷고 있을 때입니다. 밤 장면에서 두 인물 중앙에 보이는 호수는 조명에 비추어져 넓고 깊은 어두움이 드리우는데 여기서 돌비시네마와 돌비 비전이 자랑하는 사물과 자연의 본래 색재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어두움과 밝음의 조화도 그렇지만 돌비시네마를 볼 때 가장 눈에 들어오는 시각 표현은 바로 먼지가 흩어질 때입니다. 아랍을 무대로 한 알라딘에서도 그랬고 자동차 경주로 먼지가 흩날리는 포드 vs. 페라리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원더우먼 1984에서도 모래 먼지가 흩날리는 장면은 아주 많이 나옵니다. 영화 초반 어린 다이애나가 성인들과 경쟁을 벌이는 장면에서나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적들과 결투를 벌일 때 지면에서 공중으로 흩어지는 먼지가 풍부하게 보이고 사라지는 장면들은 돌비시네마가 아니면 일반 상영관에서 결코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세부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가 어떤 작품인지를 떠나서 돌비시네마로 감상을 하면 감독 뿐 아니라 제작진 모두가 공을 들인 시각 표현과 재현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고 이것이 돌비시네마 영상의 최대 장점입니다.

 

2. 돌비 애트모스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돌비 애트모스 상영을 하던 시기에는 마이어 스피커를 사용했었고 돌비시네마가 된 이후로는 qsc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데 둘은 약간 차이점이 있습니다. 애트모스 시절 마이어 스피커 때는 지금보다 조금 더 출력이 높았다면 돌비시네마가 된 지금은 출력이 약간 줄어든 대신 조금 더 세밀한 사운드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풍성한 스피커로 음향을 즐기기에 더 나은 환경이 조성 되었고 원더우먼 1984에 한해서는 아이맥스보다 더 나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스피커의 변화는 음향 면에서나 사운드의 재현 면에서나 전보다 조금 더 넓어진 의미로 나아졌는데 주제가나 클래식 음악을 듣기에도 편안한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메가박스는 마침 신년에 클래식 음악회를 상영하기도 하고 원더우먼 1984에서도 모차르트의 소나타가 나오기도 하니 영화를 보면서도 귀가 더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진 관객들에게 돌비시네마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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