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극장 비매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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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5 17:50:08
뭐 여러 비매너가 있겠지만, 자리 바꿔달라는 비매너가 참 그렇더군요.
여태껏 네다섯번 정도 있었네요.
어제 미나리 관람을 하는데...
예매창 수시로 들어가며 빠르게 선점한 시간대와 정중앙에 원하는 열 예매를, 자리 좀 바꿔달라고 하는 경우는 무슨 매너인지...
일행과 같이 앉아서 보려고 그러는 의도는 알지만, 저를 중앙에 두고 바꿔달라고 계산하여 양쪽으로 예매를 진행한 케이스로 보여짐에 기분에 참 별로입니다.
띄어앉기 좌석도 있기에 바꿔주면, 정중앙 지점을 확실하게 벗어나거든요.
(전 정확히 정중앙에 앉는것을 예매에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보편적으로 좋은좌석이라 생각되는 자리를 포기하고, 바꿔달라는 요청도 아니고... 사이드쪽 자리를 바꿔달라고 하면...
(사실 이것도 비매너에 들어가죠. 원하는 좌석은 개개인이 다 다르니...)
제가 거부의사를 하니, 바로 죄송하다고 두번이나 표현을 하시더군요.
근데 속으로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그냥 바꿔줄껄 그랬나... 완전 구석은 아닌데...
지금이라도 바꿔준다고 그럴까...
아니지, 내가 내 돈, 내 시간을 써가며 왔는데 왜 내자리를 버리고 다른 자리로 가...
등등... 계속 신경쓰여서, 영화초반에 집중이 안되더군요.
제발 이런 요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바꿔주지 않은 사람도 매우 신경이 쓰입니다.
괜히 나쁜사람이 되버린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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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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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싫은게 뒤에서 발로 차는거. 그거 때문에 영화관 가기 싫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