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주유소 습격사건

주유소 습격사건이 아직도 1위 입니다.

뭐가 1위냐면.. 바로 관객들 반응 입니다.

맥주한잔 걸치고 시사회로 봤었는데~ 관객들 꽉 차있었고 반응은 지금까지도 역대급 1위입니다.

끝나고 유지태,강성진이 깜짝 무대인사를 했습니다.

정말 영화관에서 재미있었던 영화 1위구요... 아직도 안깨지고 있습니다. 극한직업?이 9점이라면

주유소 습격사건은 99점입니다. 

당시 관객이 추정치지만 서울관객 95만정도고 전국관객 약300만

10월 비수기에 개봉해서 대박났죠~

아직까지도 영화관에서 관객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본 영화중 가장 최고며 아직도 안깨지는 건

진짜 코미디 영화들은 연령층이 낮은 분들과 여성분들이 많아야 잘 웃더군요.

너무 재밌었죠~ 

동생이랑 집앞극장에서 봤는데, 보고나왔을때가 딱 점심시간즈음이라 바로 짜장면먹으러 중화요리집갔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케이블에서 방영할때마다,

끝말잇기는 왜 짤리는 지...

차승원이 여기서 유해진을 처음 보게 되는데 

저런 동네 양아치는 어디서 섭외했냐고 감독한테 물었더니 

감독이 '아니야 저 사람 배우야'라고 답해서 그때 

유해진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하죠. 

과거 회상 장면이나 랩하는 부분만 빼면 재밌는 영화였죠.

90년대말 고등학생 감성(때리고 맞고 욕하고 원산폭격 당하고 보는 게 그저 일상이던 시절ㅋ)으로는, 재미로만 치면 저 거 보다 나은 영화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 영화는 청불이기는 하지만요(근데 왜 청불인지 좀 이해가 안 됩니다).

99년 가을이 그렇게 먼 과거 같지는 않은데ㅡ지금 와서 다시 보면 저것도 참 촌스럽고 유치할 거 같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