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파이오니어 LX800, 퀄리티에 대한 전언 등 추가 언급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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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파나소닉 정보에 이어, 파이오니어의 현 최상급 UBDP인 LX800에 대한 추가 언급도 적어 봅니다.
UDP-LX800은 발매가가 36만 5천엔(소비세 별도)으로, 현재 일본 판매 제품 중 두 번째로 비싼 UBDP (첫번째는 MSB의 레퍼런스 트랜스포트 시리즈)입니다. 이렇게 비싼 이유는 아래의 선행 게시물에서 언급한 기능/퀄리티상의 배려점이 있기 때문이므로, 먼저 참조하시면 좋겠고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pc_players&wr_id=148164&sca=&sfl=wr_name%2C1&stx=johjima&sop=and&scrap_mode=
이 일본 발매 LX800은 현재 일본내 발매되어 실제 제품 인도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먼저 시청해 본 일본내 지인 및 거래 매장 등의 평을 들어보자니 확실히 잘 나왔다는 평입니다. 구체적으론
1. 화/ 음질면에선 (어떤 모드로 두건)오포 203보다 분명히 더 우수하며,
2. 트랜스포트 모드 기준으로는 오포 205(의 HDMI 출력)에 비해서도 영상/ 음성 투명감이 한 수 위.
: HDMI/ PQLS 전송이 가능한 파이오니어 AVR과 연결하여 비교하면, HDMI 음질면의 격차가 더 벌어짐.
(* PQLS: 파이오니어식 HDMI 지터 Low 특화 전송. 데논 링크와 요체는 같은데, 세대 구분이 있어 호환이 서로 안 되는 데논 링크와 달리 PQLS는 세대 구분이 없어서 AVR 활용도 면에선 좀 더 유리한 편.)
3. 아날로그 음성 출력(2ch 전용) 비교 시, 순음질은 205와 일장일단. 음색은 좀 어둡고 따뜻한 경향.
: 디지털 음성쪽 신호 회로를 차단하는 '다이렉트' 모드의 음질 재고 효과도 205의 '다이렉트' 모드보다 좀 더 우위가 느껴지며, 더불어 제로 시그널 기능 활용 시에는 확실히 순음질 면에서도, 특히 S/N에서 더 강점이 느껴진다 함.
(* 제로 시그널: 파이오니어의 해당 기능 채용 플레이어와, 연결 앰프의 아무거나 빈 RCA 단자끼리 연결하여 양측의 그라운드를 일치시켜 높은 전송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능)
4. 자체 톤 맵핑 모드인 'TV 타입 모드'는, 톤 맵핑 없음 출력인 '리퍼런스 모드'가 가장 우수한 모양새
- 예를 들어 OLED 연결 시청 시 TV 타입 모드를 'OLED'로 할 경우, 암부~중간 휘도까지의 그림이 좀 밝아져서 디테일이 묻히지 않는 건 좋은 편이지만 vs 전체적인 그림이 리퍼런스 모드 대비 언더 톤이 되는 식의 트레이드 오프 경향이 있어서, 투명감 면에서 가장 좋은 리퍼런스 모드로 두고 디스플레이 쪽에서 톤 맵핑 조정하는 게 더 좋다는 식.
- 아울러 전체적인 톤 맵핑 보정폭도 파나소닉의 HDR 옵티마이저 등과 비교하면 상당히 소심한 경향이라, 적극적인 톤 맵핑을 요구하는 프로젝터 등과의 궁합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프로젝터가 톤 맵핑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제품(ex: JVC 2018-2019 시즌 제품 등)이 아니라면, 깡 휘도가 높든가 스크린 게인으로 비비든가 하는 식으로 보정을 걸어줄 수 있어야 함.
요약하면 LX800에서 '트랜스포트 모드'를 선택하고 + 내장 프리셋 영상 모드로는 '리퍼런스' 모드를 택한 경우, 현재 5천불 언더 제품 중에서 디지털 전송 화/ 음질 모두 단연 최강이라는 평입니다. 특히 '트랜스포트 모드'의 가동 유/무에 따라 (똑같은 기기에서)영상의 투명도 차가 제법 나므로, BD/ UBD 등 HDMI 출력 영상물 감상 시엔 아날로그 음성 출력은 그냥 쓰지 마시라 수준이라네요.
때문에 이 제품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 영상물(UBD/ BD 등) 감상시...
LX800 - (HDMI 1) - 자체 톤 맵핑 기능이 충실한 디스플레이
LX800 - (HDMI 2) - 파이오니어제 PQLS 지원 AVR
+ 트랜스포트 모드(+ LX800의 영상 프리셋 설정은 '리퍼런스' 권장)
- 음악 전용 디스크 감상시...
LX800 - 아날로그 스테레오 아웃 - 하이파이 앰프
+ 제로 시그널 기능 활용 & 다이렉트 모드 셋팅
(* 밸런스/ 언밸런스단이 한 기판에 있어서, 앰프가 밸런스 특화 아니면 밸런스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이런 식으로, 플레이어 한 대에 두 종의 앰프를 붙여서 쓰는 게 좋겠다고 합니다.
굉장히 사치스런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MSB의 레퍼런스 트랜스포트 같이 이미 하이엔드 계통 플레이어는 이런 식의 연결과 사용을 권장하는 흐름이니 LX800도 '(그나마)대중적인 레벨의 가격대에서' 이걸 구현해낼 수 있게 조정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제 남은 건 앞선 게시물로 소개한 파나소닉의 UB9000(JL)의 실제 제품과 비교 정도. LX800도 (딱히 내놓고 광고하고 있진 않지만) 가격대로 볼 때 일본 발매 모델이 해외 판매 모델보다 그레이드 업 제품이란 심증이 가는 상황이라, 둘 다 일본 발매 모델로 비교해 보면 2018-2019년의 하이 레벨 플레이어 선택을 확실히 정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체험해 보거나, 주변 정보가 들어오는대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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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올 것이 나오는 군요. 중요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