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아파트 생활이 이렇게 편하고 좋은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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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4 09:31:28
안녕하세요 눈치뭉치입니다.
사십대 중반을 넘어가니 조금만 아파도 걱정이 앞서고 건강에 자신이 없으면서도
인생 사는거 뭐 있어 하면서 매일 반주로 소주 1병 이상씩 마시고 있습니다. ㅎㅎㅎ
작년 10월 중순에 30년 넘은 빌라 꼭대기 층에서 아파트 8/23층 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이주가 계속 미뤄져서 집사람이 이번 겨울은 이 빌라에서 지내기 싫다고해서
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
정말 편하고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여유가 있습니다.
우선 정 남향이라 난방을(열병합 지역난방) 하지 않고 취침시에 온수보일러만 돌리고 있습니다.
거실이나 방에 난방을 하지 않는데도 한기도 없고, 바닥은 발이 조금 시린정도여서 슬리퍼 신으면
되고, 전 반바지 반팔만 입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빌라에 살면서 보일러 돌리고, 온수보일러로 등 따시게 해야 그나마 덜 춥고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들어가면 한기가 심해서 몸이 파르르 떨릴정도로 추웠는데
아파트는 반바지만 입고 씻어도 전혀 한기도 없고 좋네요.
그 추운 빌라에서 어떻게 13년을 어떻게 버텼는지....
위 아래 층간소음도 없고 아파트 생활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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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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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이 없다니 복받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