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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장윤현 당신이 잠든 사이 손익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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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08:36:59
당신이 잠든 사이
제작 기간: 2021년 7월 중 일주일(2021년 8월 12일에 크랭크인 소식 배포)
총제작비: 3억 5천만원
손익분기점: 4만

"... 한여름 때라 무척 힘들었다. 예산 얼마 들었는지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 마케팅팀에서 제작비에 대해선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 (하하)
 - 2024년 3월 21일 KBS 미디어 장윤현 인터뷰 중

'영화의 총 제작비는 3억5000만원으로 저예산이고 손익분기점은 4만명 정도였다. ‘접속’ ‘황진이’ 등을 연출했던 장윤현은 이 영화로 재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연출가로서의 생명력이 끈질기다고 보여 주려 했지만 결국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촬영 기간도 일주일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 2024년 3월 28일 일간스포츠 오동진 영화만사 '장윤현의 실패가 아쉬운 이유' 중

개봉 기준 12년 만에 복귀한 장윤현의 첫 저예산 연출 [당신이 잠든 사이]가 사실상 상영이 접힌 개봉 2주차에 총제작비와 손익분기점을 공개했습니다. 오동진 평론가의 지지 섞인 리뷰를 통해 공개했는데 개봉 전 홍보사가 기밀로 숨겨둔 사항이었죠.(흥행 실패와 관련한 리뷰에서 관객을 '야차', '야멸찬 요괴'라고 표현한 오동진) 장윤현이 제작비를 들으면 깜짝 놀랄 거라고 암시한 예산은 3억 5천만원으로 총제작비입니다. 이에 따른 손익분기점은 4만명이고 촬영 기간은 고작 일주일입니다. 
 
안타깝게도 개봉도 일주일만에 끝나버린 상황이죠. 일 최대 118개 스크린 확보, 일 최대 138회 상영으로 일반관에서도 상영됐지만 개봉 첫 주 일주일 상영으로 4천명도 넘지 못하면서(개봉 7일차까지 3,801명 누적) 개봉 2주차에 전국 두 개 스크린만 남았습니다.(메가박스 군자, 진도아리랑 시네마) 
 
총제작비 3억 5천만원은 장윤현의 마지막 흥행작으로 무려 199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텔 미 썸딩] 때 한석규가 받은 총 출연료(출연료 2억 8천만원+러닝개런티 2억)보다도 낮습니다. 
 
3년 전 촬영을 완료한 창고 저예산 [당신이 잠든 사이]는 TS나린시네마 제1회 장편 상업영화 제작 공모전에 선정된 10개 작품 중 하나로 2년 전 개봉한 나문희 주연의 [룸 쉐어링]과 함께 제일 먼저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2020년 1월 영화 및 콘텐츠 공유 플랫폼 ‘엔픽플’을 통해 접수된 100여건의 기획 중 1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0개 작품 안에 들었는데 지원작의 선정 기준은 독창성, 완성도, 참신함이 기준이었다고 하네요. 

국내 흥행은 독립 영화 수준의 저예산임에도 참패지만 제작비가 워낙에 적게 들어서 각종 판권과 해외 장사로 국내 적자를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1개국은 판매 확정입니다. 3월 22일 배급사 트윈플러스파트너스는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대만, 홍콩, 마카오, 러시아, 아르메니아, 압하지아, 아제르바이젠, 벨라루스, 조지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몰도바, 남오세티야,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에 [당신이 잠든 사이]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333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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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3-28 08:39:45

개봉관 찾기 힘들던데 서울은 군자에 살아있군요-_-
시간은 조조하나...;;

WR
2024-03-28 08:40:21

어제 2주차 들어선 수요일 되니 싹 내려갔더군요. 근데 관객수 보면 일주일 시한부가 이해돼요. 

2024-03-28 08:53:36

이 작품 만들기전에 한석규랑 스릴러 영화를 만들려고 했는데 잘 안됐던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4-03-28 09:48:52

영화를 안 봐서 잘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가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야 홍보 예산(P&A)이 붙고, 

충분한 홍보가 되어야 관객들이 그나마 영화를 하는지 아는 상황(+극장까지 가는 결심을 하느냐는 별개)을 알만한 사람(오동진)이 관객의 야멸참으로 이 영화의 흥행 실패를 귀결시키고 장윤현의 재기 가능성을 논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입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해외 수출로 손익분기점은 메워지리라 봅니다. VOD, OTT 판권수익도 있을 거고요.

권역으로만 살펴봤을 땐 대략 4~5개사에 판매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해외판권 판매시 각 배급사 관할 국가를 묶어서 거래함)

 

오히려 이런 케이스가 좀 더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중견 감독들이 만드는 저예산의 장르영화라면 창구가 넓어진 상황에서 오히려 극장을 제외한 창구들이 돌파구가 될 것 같습니다.

WR
2024-03-28 10:03:11

배급권을 각국 판매처럼 자랑하는 게 굳어졌죠. 패키지로 팔린 걸로 해석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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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09:50:13

 매불쇼에서 감독이 나와서 촬영당시 상황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제작비가 정말 적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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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0:31:09

공짜로도 안볼듯

2024-03-28 11:02:14

영화 봤는데 제작비가 3억5천이라니 놀랍네요 그럼 주연 둘 출연비가 얼마라는 건지…
영화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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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1:02:23

TS나린시네마의 ’엔픽x장편 저예산 상엽영화‘ 제작지원작 공모작에서 선정되어 제작된 영화 중 개봉한 영화는 <룸쉐어링>,<어웨이크>,<폭로> 그리고 <당신이 잠든 사이>가 되겠네요.
당시 2년동안 1기,2기 까지 제작지원작을 선정했는데 다들 제작비 4억 내외로 모두 저예산 장편 영화입니다.
이유미 주연의 <우리는 천국엔 갈 수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우.천.사)>, 이수혁, 하윤경 주연의 <로스트>, 조병규 주연의 <어게인 1997>, 엄태웅 주연의 <마지막 숙제>, 손수현 주연의 <나의 여신> 등 제작 완료 후 아직 개봉하지 않은 지원작들이 많이 있습니다.

2024-03-28 14:38:24

데뷔작 '접속'은 잘 만들었는데, 두번째인 '텔 미 썸딩'은 불친절한 내용으로 해석에 논란을 일으키더니만, 그 담부터 나온 영화는 전부 다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네요.

2024-03-28 15:48:43

일단은 보구 싶었는데 개봉하는지도 몰랐네요, 홍보도 넘 부족했던드 하네요

2024-03-29 08:28:52

 아무리그래도 일주일촬영은 너무 짧네요;;; 저정도 예산이면, 아무리 독립영화라도, 20회차 정도는 찍을수 있는 예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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