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Simple is best
안녕하세요. 이번에 만든 룸씨어터를 소개드리겠습니다. 너무 더워서 연휴에 마침 dvdprime에 소개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사진 찍어 올립니다. 제 기억에는 dvdprime에 다니기 시작한지가 1999년부터인데 중간에 리셋이 되어서 가입한지 이제 겨우 10여년이 넘은 것으로 프로필에는 나오지만 사실 회원생활을 한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원래 방을 비워서 홈씨어터를 만들려고 이전부터 별러 왔다가 이번에 기회가 주어져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지고 있는 기기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또 기기들이 주로 엔트리급에 해당합니다. 이번에 아파트에서 기기들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끔 한번 세팅을 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갖고 있던 톨보이 시스템들을 다 모으고, 돌비 홈페이지에서 atmos 시스템의 스피커 배치를 보고 궁리를 해서 스피커 배치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보시는 방의 스피커 배치입니다. 전체적인 시스템을 보여드리다 보니 세부적인 시스템의 자세한 사진이 안 나오는데 프론트는 jbl ls-60 1조, 센터는 jamo c9, 서라운드는 jamo s628 1조, 서라운드 백은 크리스 스피커의 NS-1.5T 1조, 서브우퍼는 SVS의 PB-2000, 천장의 atmos 스피커는 jamo S420 스피커 2조로 해서 총 7.1.4 스피커 세팅입니다. 아시겠지만 미국 jbl, 유럽 야모, 국산 크리스 등으로 스피커의 종류가 통일성이 없이 그때그때 사모은 탓에 통일성이란 저항이 6오옴이란 것 이외에는 없는 스피커 모음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추억이 깃들여서 (크리스 스피커 같은 경우) 도저히 버리지 못하겠더군요. 저는 톨보이를 개인적으로 선호해서 메인은 다 톨보이로 하였습니다.
뒤에 보이는 랙에는 일단 일부 소스들을 옮겨 놓았습니다. 현재 dvd:블루레이가 7:3으로 저는 아직 dvd가 메인소스입니다. 중복 구매는 안 한다는 생각으로 하다보니 그렇게 되네요. 그런데 프로젝터로 보니 dvd는 화질이 아무래도 아쉬움이 많습니다. 블루레이 초창기에 좀 모으다가 당시에 dvd로 모은 것을 블루레이로 또 다시 모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서 다소 권태기가 오면서 블루레이 모으는 것이 다소 주춤해졌었습니다. 요즘 넷플릭스를 보는데, 과거에 진짜 힘들게 구한 한정판 패키지 dvd보다도 훨씬 나은 화질로 쉽게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것을 보면 결국 av의 미래는 스트리밍이구나 라고 생각은 합니다. 최소한 요즘은 블루레이를 다시 3d 블루레이 위주로 모으기 시작을 했지만, 철저하게 중고 구매 또는 일반 판으로 구매를 하고 패키지에 대한 관심을 놓았습니다. 과거에 모은다는 것의 매력을 느껴보았기에, 패키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제 성격상 또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아서 일부러 관심을 안 쓰려고 합니다.
화면에 집중하게끔 앉는 좌석 앞쪽으로는 다 비워서 스크린만 보이게끔 하였습니다. 그리고 소스들은 뒤로 몰아서 배치를 하였습니다.
조명을 LED를 켜면 이렇게 보입니다. 의자도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게 원래는 제대로 된 리클라이너를 하나 샀었는데, 제 방을 방음공사를 하면서 문이 좁아져서 리클라이너가 문을 통과하지를 못하더군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이케아에서 산 리클라이너입니다. 일단 산 다음에는 색깔이 깔맞춤이 되어서 디자인에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방이 원래 4.5mx5.1m로 일반 아파트 방으로는 꽤 큰 방이지만, 방음공사를 하면서 무지막지하게 흡음재등의 자재들로 채우니까는 위, 아래, 좌, 우로 좁아지면서 층고가 간신히 2미터를 맞추었고, 또 생각보다 이케아의 리클라이너가 덩치가 커서 방이 작아보입니다. 사진에서는 광각렌즈로 찍어서 그렇지 방을 심플하게 가겠다고 했지만 막상 여유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프로젝터 hw65es로 133인치 투사거리를 딱 채운 것에 만족합니다. 참고로 방음공사를 하는데 정식으로 했는데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를 작업하는 것으로 해서 작업하시는 분이 딱 20회를 집에 오셔서 공사를 하셔서 공사기간이 한달이 다소 넘게 걸렸습니다. 그래서 실제 공사하시는 것을 보고는 방음공사가 절대로 간단한게 아니고 아주 전문적인 기술을 요한다는 것을 실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제 시스템은 아주 단촐하여서 현재는 소스기기로는 삼성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BD-J7500과 야마하의
이 사진은 제 프로젝터에서의 실연 사진입니다. 원래는 상당히 쨍하게 만족스럽게 나오는데 여기에서는 사진실력의 한계로 쩝.., 좀 별로인 것 처럼 나오네요. 여기까지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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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좋아보입니다..
저도 단독으로 가느냐..
아파트에 룸을 꾸미느냐로 고민하고 있는데 쉽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