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사용기] 아, 브리즈번!
안녕하세요, HTPC 꾸민지 어언 2주일. 즐거운 순간이 많아졌지만 아쉬운 점도 왕왕 생깁니다. 말씀드렸던대로 브리즈번으로 꾸민 시스템이라 오버는 필수. 약간의 노가다 끝에 2.6기가까지는 올리는데 성공했지만 궁민오버라는 2.7기가는 결국 실패했습니다. 시퓨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램수율이 맞질 않는 것 같습니다. E5 메모리를 살려다가 램값이 똥값이 되길래 나중 생각해서 삼송램으로 했더니만 그게 발목을 잡네요...;
현재 생각으로는 조만간 시간을 내서 용산에 나가 램을 바꿔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0.1기가 올리자고 램을 바꾸는 건 좀 뻘짓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_-;) 운좋으신 분들은 3기가까지 올린다고 하지만 제 박복한 인생에 그런 샛복이 올 것 같진 않습니다. 걍 2.6기가로 만족해야죠 뭐. 그래도 삼성램 PC5300으로는 아예 오버가 안된다는 분들도 계신 것에 비하면 저는 좀 나은 편이라고 조악한 위로라도 하는 편이...역시 이런거저런거 다 필요없고 비자금 깨서 곤로6400으로 맞췄어야 했다는 한줄기 후회도 살짝 스쳐지나갑니다. 하하..;
2.6기가로 H264파일들은 KMP 설정 좀 해주니 그럭저럭 돌아갑니다. Cyberlink 코덱을 쓰고 있는데 다른 코덱들보다 재생이 한결 부드럽네요. 다만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 CPU점유율이 문제입니다. 이건 어떻게 해결이 안될까요? 재생 하는 동안 50~70%를 넘나듭니다. 아무래도 8500GT를 하나 사서 달아야 해결되지 않나 싶네요. 내장그래픽의 한계 같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사양으로 시퓨점유율 낮추는데 성공한 분들은 노하우 좀 알려주십시오.
또 하나, HDMI연결시 1920*1080 해상도에서 왜 TV에 화면이 꽉차지 않나 궁금했었는데 ATI와 LG필립스패널의 비호환성 문제였나 봅니다. 새로 출시된 ATI X2900 역시 LG TV에서 동일한 증상이 뜨더군요. 이해가 잘 안갑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패널인데도 호환성 문제를 겪다니. 결국 nVIDIA로 갈아탈 명분이 하나 더 갖춰진 셈입니다. 이참에 한 7만원짜리로 하나 싸게 맞춰볼까요...;;
아무튼 오버에 대한 아쉬움,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 시퓨점유율, ati와 LG필립스 패널의 비호환 문제만 빼면 30만원짜리 시스템치곤 제법 쓸만합니다. 위의 3가지 문제가 모두 VGA 추가구입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점도 희망적이구요. 대충 쓰면서 버티다가 마누라 몰래 비자금 좀 비축하고 하나 질러야겠...(중략)
글쓰기 |
저는 2.5 오버에 삼송램 512X2 인데 영상에서 버벅거림이 없고 멀티태스킹을 거의 하지 않는 관계로
리소스 문제는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말씀하셨으니 한번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만 비슷한 사양이라면 저역시 마찬가지일 것 같네요.
참고로 재생에 극악이라는 60프레임 영상들 돌려봤는데 파워dvd로 돌리면 볼만 합니다.
kmp로 돌리는 경우 초고속 모드로 돌려야 그나마 볼만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