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노벨상의 권위라면 GMO반대론자들을 설득할 수 있었을까요?
GMO에 대한 터무니 없는 혐오감을 가진 사람들(가까운 인척)을 접한 경험으로 이곳 프차에서 그 경험담을 두어번 쓴 적이 있습니다. 사실 중고등학교 수준의 유전학적 지식만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도 이런 어리석은 이야기는 할 수가 없습니다. 자연에 의한 야생품종이건, 전통 육종이건, GMO건 모두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개량되어 현재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아마 한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식품과학자 중 한명인 최낙언씨의 저서 제목대로 "모든 생명은 GMO"입니다.
만약 어떤 식품이 독성이나 알레르기 유발 등의 위험성이 있더라도, 그러한 문제는 생화학적 검증을 거칠 일이지 GMO를 문제삼을 일이 아니죠. 그런데 최근 우연히 벌써 거의 10년 전에 노벨상 수상자들이 무려 108명이나 모여 이 문제에 대한 일부 환경주의자들의 어리석은 문제제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로 냈던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60630170200009#:~:text=(%EC%84%9C%EC%9A%B8=%EC%97%B0%ED%95%A9%EB%89%B4%EC%8A%A4)%20%EA%B9%80%EC%95%84%EB%9E%8C%20%EA%B8%B0%EC%9E%90%20=%20100%EB%AA%85%EC%9D%B4%20%EB%84%98%EB%8A%94%20%EB%85%B8%EB%B2%A8%EC%83%81,%EC%8B%9D%EB%9F%89%EC%97%90%20%EB%8C%80%ED%95%9C%20%EC%84%B8%EA%B3%84%20%EB%86%8D%EC%97%85%EC%9D%B8%EA%B3%BC%20%EC%86%8C%EB%B9%84%EC%9E%90%20%EA%B2%BD%ED%97%98%EC%9D%84%20%EC%9E%AC%ED%8F%89%EA%B0%80%ED%95%98%EA%B3%A0%2C
제가 이 문제에 대해 상대를 설득하는 일은 단 5분 이하의 시간만 주어졌어도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분은 제가 "무슨 교수님도 아니고"라는 이유로 설명을 듣기를 거부했고, 그건 교수가 아니라 고등학생도 설명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을 믿을 수 없어하더군요. ㅎㅎ 사실 프차에 글을 남겼을 때도 꽤 많은 분들이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반대의견을 제시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 분들 중에는 과학전공자분도 있었고요. 이 정보를 알았다면 애초에 설명을 할 필요도 없이 노벨상 108명의 권위로 설득을 할 수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설득이 되어도 실망스럽고, 안되어도 실망스럽죠. 그정도의 과학적 권위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권위에 의하지 않고는 그 정도의 쉬운 설명도 들을 생각이 없거나 이해를 못한다는 이야기니까요.
| 글쓰기 |





개인적으로 GMO혐오는 "MSG 화학조미료"드립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