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기사] 히딩크 '2006 월드컵' 한국감독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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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8 16:02:00
[일간스포츠 박천규 기자] ''굿바이 코리아.''
''월드컵 4강 영웅'' 거스 히딩크 감독(57.PSV 아인트호벤)의 한국 대표팀 감독 컴백이 무산됐다. 아인트호벤에서의 감독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 한국에 오는 대신 아인트호벤 회장직을 맡게 되기 때문이다.
아인트호벤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아인트호벤 이사회는 히딩크의 회장직 추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네덜란드 축구 전문 웹사이트 더치풋볼 도 "히딩크 감독이 내년 7월 반 라이 현 회장을 대신해 회장직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월드컵 직후 아인트호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대한축구협회와 기술고문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아인트호벤 감독 임기가 끝나는 2004년 7월 대한축구협회 측과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표팀 감독직을 놓고 우선협상을 벌인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한국 대표팀 감독 컴백의 강한 여운이 남겨져 있었던 셈이다.
또한 히딩크 감독은 얼마 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단일팀을 이뤄 독일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하는 등 한국행을 다시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따라서 히딩크의 회장 부임 소식은 히딩크의 한국 컴백설에 종지부를 찍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내년 6월 아시안컵이 끝난 뒤 히딩크와 함께 대권전쟁을 펼칠 가능성이 있었던 현 코엘류 대표팀 감독으로서는 버거운 경쟁자 한명을 제친 셈이다. 더치풋볼 은 "히딩크 감독은 회장이 되더라도 총감독의 형태로라도 2선에서 팀 지휘는 계속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천규 기자 ckpark@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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