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차구입] ebay에서 경매로 차 한대 뽑았습니다.
그동안은 어떻게든 버텨왔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중고차를 한대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해외 거주중이고 형편이 별로 안되는 입장이라 남는 시간에 간간히 파트타임 일 을해서 수중에 모은건 $2000정도.....
더 모을까... 하다가 그냥 굴러다니기만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에 2000불을 들고 이곳 저곳 수소문 해보았지만 이 돈으로는 정말 제대로 굴러다니는 차를 구하기 어렵더군요..몇일을 허탕만 치고 개학날은 다가오고....
그러던 중 차한잔에 어떤분이 이니셜D의 무슨??고개의 토요타 어쩌구86을 ebay에서 팔더라 하는는 글을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나더군요. 그렇게 오래된 차 정도면 2000불로도 충분히 살수있을거 같아서 이베이에 들어가보니... 와우.. 값싸고 좋은 매물들이 꽤 있더군요.
한 3일간 고르고 살펴보다가 http://cgi.ebay.com/ebaymotors/ws/eBayISAPI.dll?ViewItem&item=2487838480&rd=1&sspagename=STRK%3AMEWN%3AIT
이 매물을 경매해서 따내버렸습니다! 1995년식 Saturn SC2 입니다. 마지막에 한 5분 정도남겨놓고 $1510 정도 였는데 저는 마지막 1분까지 돈 안 걸고 그냥 지켜 보다가 막판 30초 남겨놓고 $1595 걸고, 굳히기로 10초전에 $1800 걸어서 따냈습니다.
그런데 막상 따내고 나니까 몇가지 걱정이 생기더군요. 너무 싸게 따냈는데... 혹시.. 차에 하자 있는거 아닌가... 담보걸려있는 차거나, 혹시 도난 차량 아닌가.... 수동 제대로 운전할줄도 모르는데 매물에 혹해서 괜히 수동차로 고른거 아닌가... 등등.
벗뜨 그러나, 차 값 지불이랑 보험 절차 다 안전하게 끝내고, 집에 가지고 오면서 그런 걱정들 싹 다 사라졌습니다. 아무 하자 없는 차량이구요, 외관 좋고, 너무 깨끗하고, 무엇보다 차가 정말 잘 나가네요. 비록 수동운전에 미숙해, 차 가지고 오면서 시동을 5번도 더 꺼먹었지만 운전이 재밌고 즐겁네요.
현재 이틀정도 운행중인데 정말 운좋게 $1800로 좋은차 따낸거 같습니다. 쓸쓸하고 고단했던 해외생활에 이뿐 여자친구 하나 생긴 기분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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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축하합니다. 필라, 펜실베니아에 사시나요? 차는 어떻게 받나요? e-bay에서 여러 가질 사 봤지만, 차는 처음이라서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