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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기사] 아이 2번 버린 엄마 결국 구속

특수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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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2 09:41:07
 

아이 2번 버린 엄마 결국 구속
 
【진주=뉴시스】"처벌은 받아도 아이를 키울수는 없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5개월된 자식을 교회앞에 버린(영아유기) 혐의로 2일 박모씨(41)를 구속했다.

박씨는 주점을 운영하면서 손님과 관계를 맺어 지난 2월 여자아이를 출산했으나 임신중 잦은 음주와 흡연 등으로 인해 진주시 모산부인과에서 임신 7개월만에 미숙아를 조산했다.

이 때문에 아이는 3개월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아야했고 병원비만 700만원에 달하자 부담을 느낀 박씨는 아이만 병원에 두고 자취를 감춰버리고 말았다.

병원측은 행방을 수소문해 간신히 박씨를 찾아 병원비를 면제해주는 대신 박씨에게 아이를 데려가게 했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인 박씨가 임신중 음주와 흡연 등 무절제란 생활로 인해 퇴원후에도 뇌수종을 앓는 등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자 지난 7월초 인적인 드문 산청군의 한 교회에 앞에 아이를 버려둔채 달아났다. 아이는 마산시에 있는 한 사회복지시설에 맡겨져 현재까지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이를 버린 후에도 박씨는 다시 주점을 운영하다가 최근 옆집 가게와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를 버렸다는 말이 오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 결국은 영아유기 사실이 드러났다.

더욱이 경찰 수사과정에서 아이의 소재가 밝혀져 아이를 맡고 있는 복지시설에서도 아이를 다시 데려가 키울 것을 권유했으나 박씨는 "법적인 처벌을 받더라도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완강히 밝혔다고 수사를 맡았던 담당 경찰관이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아무리 실수로 아이를 가졌다지만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하는게 부모의 도리가 아니냐"며 "무책임하고 비정한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현 기자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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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나약한지식인
2004-09-02 02:57:30

사회가 각박해지다 못해 살벌해지는군요... 육아와 노인 복지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일대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저 어미에게 아이를 돌려줘봐야 아이가 행복해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영아 유기에 대한 처벌은 확실히 해야 할 것 같고... 아이가 제대로 자랄 수 있는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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