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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꿈..] 꿈이겠지요..

김부성
  204
Updated at 2009-05-24 03:14:54

주말이면 더 바쁜 자영업을 하는지라.. 오늘도 아침 아홉시 조금 넘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머리를 자주 깎던 집 앞 이발소에서 오늘 따라 유난히 티비소리를 크게 해놨더군요..

보통때면 이발소 티비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는데.. 오늘 따라 그 내용이 궁금하더군요..

티비에서..

"권양숙 여사의 소환을 앞두고...... 인근 야산에서......"라는 아나운서의 멘트에 더 이상 듣기 어려워 다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검찰 조사때부터 솔직히 많이 불안했거든요..

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으로 향하는데.. 제가 노빠인 사실을 아는 후배에게서 문자가 오더군요..

그애의 이름을 확인하는 순간.. 내용을 보기 싫었지만.. 그래도 힘겹게.. 내용을 봤습니다..

혹시나 했던.. 바로 그 내용이더군요.............

참..힘듭니다..

재임기간동안..

힘있는 야당으로부터.. 등신이라고 놀림 받던 대통령..

힘있는 야당이 공식 회의시간에 자신을 개구리라고 놀림을 받던 대통령..

힘있는 야당이 연극이라는 미명하에.. X같은 놈이라고 놀림 받던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최악의 야당을 만나 퇴임 후에는 최악의 후임 대통령을 만난 대통령...........

그 도덕적인.. 그리고 법률적으로도 흠결이 많은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퇴임후에 손가락질을 받는 대통령......

재임 시절 독립하길 간절히 바랬던.. 그 스스로도 독립했다고 자랑했던 검찰이 떡찰이 되어 독립하라고 했던 사람에게 크나큰 치욕을 당했던 대통령......

전직대통령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정작 뒤에서는 철저하게 뒷조사를 하고 그 전직대통령의 예우까지 박탈당하길 바랬던 후임 대통령을 만났던 대통령....

조용히 시골에서 농사짓기를 바랬고.. 자기의 고향을 위해서 땀흘리며 일하기를 바랬는데.. 이것조차 용납하지 않는 언론과 권력기관에 대항했던 대통령......

참으로 바르게.. 산다는 것이 이 땅에서는 힘든 것인지요??

눈물 흘리기 싫어.. 그냥 맥주를 끊임없이 들이키고.. 내 입술을 깨물고 있습니다.........

참으로 원통하네요.. 정말.. 원통합니다..

누가 누구를 조사하고 뒷조사합니까????

자기가 설립했다고 하는 회사를 주어가 없다고 증거로 채택하지 않고.. 자필로 쓴 명함까지 있는대도 무혐의로 처리하는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측에게 몇 년전에 8만원을 송금한 신부님까지 조사한다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검찰권력일까요??

느닷없이 작년 부터 박연차회장의 회사를 그렇게 유래없이 고강도로 세무조사를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유시민 전장관이 몇 달전 티비에 나와서, 그리고 그의 책에 이명박 정부가 참여 정부의 인사들의 뒷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

참으로 치졸합니다.. 이명박.. 아니 이름 부르기도 아까운 쥐새끼.. 꼭 이런 보복을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자판을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흥분이 되는군요..ㅠㅠ

정말 아침에 술이 깨면 이 모든 것이 꿈이었으면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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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꿈.너머.봄
2009-05-24 09:36:44

너무 아프고 원통하지만.. 기운냅시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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