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저는] 키큰넘입니다....

키큰넘
  2520
Updated at 2010-07-07 11:56:03
어제 오늘 키에 관한 이야기들이 참 많이 올라오네요..
저도 한국사람치고는 키가 큰편입니다.
물론 유럽에 가보니.. 저만한 여자분들도 많아서 놀랐습니다만..

닉까지 키큰넘이다보니... 저도 참 불편했던 일들이 더 많이 떠오릅니다..
일단 저희 어머님이 170이 넘으시다보니.. 제가 외탁을 했는지.. 키가 어렸을때부터 컸습니다.
특히 태어날때 4.6kg 이었고 -_-;;
중학교 1학년때까지는 전교 1~2등으로 키가 컸었죠..
그런데 희안하게 중3정도 되니.. 친구들이 갑자기 커버리면서.. 저는 170정도에서 머물렀죠..
(물론 작은 키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말이죠..)
친구가 저보다 커버리면서 어떻게 한거냐고 물었더니.. 정답은 우유였습니다.
저도 따라서 하루에 천mm 씩 여름방학 한달을 마셨죠.. 물론 설사하면서요..
그러자 고1에는 12cm가 커서 182가 되더군요...
고3에는 187로.. 지금의 키인 188에서 거의 머물렀습니다..

일단 장점은 빼고 지금의 제 단점만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만성적인 허리통증
군시절 부상포함 전반적인 허리의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2. 근육이 길어서 운동을 아무리 해도 근육이 잘 안큰다..
이건 트레이너들도 동의하는 결과인데.. 운동량에 비해 근육량 증가가 너무 적다며 안타까워하는..

3. 바지기장문제..
지금이야 수입품들 34~36기장까지 잘 나오지만.. 예전에는 매번 간당간당..
군시절도 1호가 소매가 짧아서.. 속목만 동상입었습니다..
이등병때 면회오셨던 어머니가 우셨던 ㅠㅠ

4. 신발 사이즈문제
운동화가 300이고 구두가 295인데.. 운동화는 무조건 이태원에서.. 신발은 맞춤이었죠..
이것도 역시 요즘들어 많이 좋아졌습니다.
역시 군시절 전투화 290에 끼워맞춰 신었습니다.. ㅠㅠ

5. 여기저기 머리 부딫히는 일들..
우연히 마을버스 천정에 벨 누를때도 있고.. 각종 간판, 선반등 이루말할것도 없네요.

6. "길다"라는 말
저는 이 말 정말 싫어합니다.. 무슨 물건도 아니고.. Tall 이 아니라 Long을 사람에게 갖다 붙이다니요..

그외에 운전시 천장이 낮아서 시야확보문제랄까.. 수도없이 많습니다..
세상의 물건이 180이상을 위한 규격이 거의 없기때문이죠..
롯데월드 아틀란티스 187규정에 묶여서 한번도 못탔습니다.. 지금은 된다고 하더군요..

결론: 183cm정도가 딱 살기도 뽀대도 나고 좋은 키인듯 ㅠㅠ
24
댓글
미르누리
2010-07-07 02:57:17

좀 때어 주세요 하고픈..ㅠㅠ

재패니狂
2010-07-07 02:59:06

하아.. 키 170 짜리 루저는 웁니다

아비숑
2010-07-07 02:59:16

동감합니다.. ㅠㅠ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부모님들이.. 항공모함이 요기 잉네.. -_-;;

WR
키큰넘
2010-07-07 03:00:59

ㅠㅠ

끄트머리
2010-07-07 03:00:29

키 얘기 나와서 키큰넘님도 오시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

닌자부로
2010-07-07 03:00:54

제가 딱 183인데 머리가 커서 뽀대 하나도 안납니다 ㅠㅠ 키보다도 체형이 우선인듯 머리작으신 분들이 부러워요 ㅠㅠ

WR
키큰넘
2010-07-07 03:01:22

운동하셔서.. 어깨를 넓히시면 머리가 작아보입니다. ㅠㅠ

거니아빠~
2010-07-07 03:02:36

제가 183입니다만.....ㅜㅜ 살을 빼야겠어요.....둥글둥글 하니 놀림이나 받지 뽀대는....ㅜㅜ

2010-07-07 03:02:38

전 신발이 280 정도 밖에 안되는데도 예전에 농구화 신을때면... 무슨 신발이 이래 크냐고... ^^;;;;

2010-07-07 03:02:53

키큰넘님이 5센티만 떼어주시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ㅠ_ㅠ

한스토
1
2010-07-07 03:03:25

얼마가 딱 좋은 키라는 건 시대에 따라 다른 거겠죠. 178 정도가 남자의 표준이라고 하던 때도 있었고 180이면 된다고 하던 때도 있었고 요즘은 185도 보통인듯 하지만 너도나도 키높이신발이라 신뢰도는 좀....^^;;;

lright
2010-07-07 03:04:42

그러니까, 저랑 퓨전 한 번...^^

WR
키큰넘
2010-07-07 03:06:01

그러게요.. 1/n 얼마나 좋을런지..

태극화랑
2010-07-07 03:09:17

전 190인데 고3때 거의 이 키였죠. (187~8?) 근데 전 저때까지 흰우유는 정말 안마셨는데..알아서 크더군요 ㅡ.ㅡ;;; (초중때는 혐오수준이였는데;;) 근데 발은 저보다 더 크시네요. 전 신발에 따라 280~90 사이 신는데.. 롯데월드 아틸란티스 2시간 기다렸다가 못타고 그 담부터 롯데월드 안갑니다. -_-++

夕立
2010-07-07 03:09:27

지금은 연락두절된 중학교 동창녀석이 키때문에 군면제를 받았습니다. 198 cm 정도 되구요.. 그 녀석 동생은 공식기록 2 m 타이를 찍으면서 역시 군면제를 받았습니다. 잠깐동안이었지만... 그 친구랑 헬스장에서 같이 운동을 했었는데요... 키큰넘 님 말씀처럼 근육이 길어서 남들보다 2배나 운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펌핑도 안되고.... 데피는 뭐 말할것도 없구요... 특히 이두와 삼두는 눈물이 날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현실은 정말이지 안습수준을 넘어선다는... 그친구도 신발사이즈가 300 mm가 넘어서... 이태원에 있는 단골신발가게에서 주문제작으로 맞춰신고 댕겼구요... 옷은 뭐 말할것도 없구요... 저랑 같이 댕기면... 이건 뭐 호빗인증은 기본이고... 졸지에 고목나무에 붙은 매미로 전락하는거죠... 그 친구도 예전에 버스타면 천정환기용 구멍에 머리를 집어넣고 타고 댕겼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도 봤구요.. 만원지하철에서 내릴때... 저같은 호빗종족은 바디첵을 종종 해야하지만... 그친구는 그 큰 손으로 사람들 머리를 좌우로 밀고선.. 모세의 기적을 만들면서 내리더군요.^^. 일부러 그러는건 아니구요.. 워낙에 커서 사람들 어깨를 잡는다는게 그만 머리를.... 그 친구와는 거의 10년지기 단짝이었기 때문에 자주 붙어다녀서 키큰 사람들의 고충을 근접거리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지금은 두아이의 아빠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텐데.... 연락이 되질 않으니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불편한 점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키가 크다는 건 분명 큰 키만큼 커다란 매력입니다....

가브리엘 김
2010-07-07 03:10:06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희 집도 유전적으로 키가 큰 집안이라 친가쪽 남자 중에는 180 이하가 거의 없습니다. 제 키는 현재 190인데 한 180정도만 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지요. 그나마 다행인건 발은 안커서 (280) 그냥 사서 신어도 된다는 점..ㅜㅜ

雪心郞
2010-07-07 03:13:20

중 2 때부터 26년 동안 174입니다... 그 때는 한반 70명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정도로 컸는데 말입니다.

피리군
2010-07-07 03:22:05

중학교 1학년때부터 168....그나마 최근에 좀 자라서 171입니다.. (정확히는 170.5 조금 넘더군요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0.5가 좀 더 넘으니.. 회사에서 건강검진할때 간호사분이 171로 적어주시더라구요 ㅋㅋㅋ

2010-07-07 03:26:05

아 181.5(신검시는 182)인데...더 컷으면 해요...지금은...여자분이고 남자고...죄다 저와 비슷내지는 크다는...물론 여자분의 경우 힐빨도 있긴하지만....그래도 확실히 키가 모질라네요. 요즘 키는...남자는 185는 넘어야 한다는.....

nello
2010-07-07 03:35:04

3번과 5번은 정말 공감합니다. 신발의 경우는 키는 187인데 발은 그냥 270밖에 안되어서 문제가 없지만, 그대신 100m 달리기 같은거 할 때 발이 몸을 지탱하지 못해서 속도 내기가 어렵습니다...^^;;

ithiel
2010-07-07 03:35:09

1, 3, 4 번...동감이요~ 추가적인 단점이라면, 전 너무 일찍 커서 등 근육에 문제가 좀 있네요...ㅠㅠ

20thCenturyBoy
2010-07-07 03:47:30

제가 중학교때 부터 동경 하던 187~188 이시네요. 매일 키크려고 별 짓 다했는데, 중학교때 10cm 씩 크더니 고등학교때 바로 180 에서 정지 했습니다. 친가쪽 형들은 모두 185 이상 인데,... ㅡㅜ

백주현
2010-07-07 03:50:11

제게.. 5cm 만.. 에구구.. 부럽습니다만.. 나름 고충이.. ㅠ.ㅠ

domainjo
2010-07-07 05:54:31

188이면... 부럽네요 190이하면 클수록 좋은거같아요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