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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사투리] TV에 등장하는 사투리

DFC
  932
2010-08-15 14:46:51

한 회원분이 개그맨들은 죄다 영남사람이다 라는 말로 시작한 글에 덧글로 쓸까하다가 따로 글을 올립니다.


그 분의 글은 잘못되었습니다.

1. 예능을 독점한 사람들 대부분이 일부지역 사람들이고, 그 지역 사투리는 TV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다른

지역 사투리는 볼 수 없다. 드라마등에서 전라도 사투리는 부정적으로 그려진다.

2. 정치인들도 전라도는 사투리를 안 쓰는데, 경상도는 사투리를 마음대로 쓴다.

3. 이번 8.8 개각의 주요 측근은 영남사람이다.

4. 이것은 경상도 정치인들이 만든 영남사람들의 선민의식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1.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 영남지역 분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잘못

된 것인가요? 예로 드신 "김신영,정형돈, 강호동, 이경규" 이 분들이 그 실력에 비해 과대평가 받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역시나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 중에 "유재석(서울), 김국진(강원), 이수근(경기), 김구라

(인천), 박미선(서울), 이경실(전북), 박명수(전북), 유세윤(충청)"등 다른 지역분들도 많습니다. 굳이 한 지역

사람들만 예를 들면서, 그것이 전부다 라고 이야기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물론, 일부 드라마 혹은 영화등에서 사투리를 통해 지역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시나리오를 쓴 사람과 연출을 한 사람을 욕할 것이지 그 사투리를 쓰는 지방 사람을 욕할

일입니까?

(방송에서 제주도 사투리를 쓰는 것을 못봤다고 하시는데, 드라마 "탐나는도다" 와 "인생은 아름다워"는 소문

도 못들어보셨는가 봅니다.)


2. 정치인들이 경상도는 사투리를 마음대로 쓰는데, 전라도는 쓰는 일이 없다.

그럼 그분들께 물어보십시요. "당신이 나고 자라면서 계속해서 써온 사투리인데, 왜 지금은 안 쓰는가?"

아니, 당장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시는 것이 낫겠네요. 제 주변을 보아도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영남사람이라고 동네 사투리를 쓰는 것이 아니고, 호남사람이라고 표준어만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개인차이죠. 그 이유는 그 사람이 알 것이고요. (이건 쓰고보니 개인적인 생각 수준이네요.)


3. 8.8 개각의 주요측근은 영남사람이다.

8.8 개각의 지역 구성비는 서울(5) / 경기(1) / 강원(0) / 충청권(4) / 호남권(4) / 영남권(6) / 제주(1) 입니다.

전체적으로 소외된 지역이 있기는 하지만, 지역에 편중된 인사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어떻게 이번 개각의 지역배분 문제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지역 구성비가 연관이 있고, 이것들로부터 어떻게 "영남사람들이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다"라는 결론이 나오는

지 궁금합니다.


글을 쓰는 중에 확인하니, 글을 지우셨군요. 이 글도 보실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그 글은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들을 이리저리 엮어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내리고자 한 잘못된 글입니다.



8
댓글
heatty
2010-08-15 05:48:10

너무 열내지 마세요. 신고먹고 삭제되었을거에요.

WR
DFC
2010-08-15 05:50:11

아, 신고가 쌓여서 삭제되었을 수도 있겠군요. ^^;;; 글을 읽다가 동의할 수 없는 부분만 가득해서 마구 글을 쓰다보니 글이 약간 감정적 이고, 두서가 없게 되었습니다. -.-a

대구막부 교포
2010-08-15 05:54:47

그런 글이 있었군요..-_-; 황당합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제가 있는 경상도 쪽보다 전라도 쪽 분들이 서울 어투 배우기가 쉬운 것 같았습니다...

WR
DFC
2010-08-15 06:18:41

정확히는 아니지만, 위에 쓴 것과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저도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다른 지역분들은 대부분 서울말(표준어?)를 잘 쓰는데 유독 대구분들이 사투리를 쓰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제 주변 사람에 한정된 것이라, 고정관념일 수도 있습니다. ^^;;

2010-08-15 06:18:12

언어의 발전이 방향이 다르고 지역적으로 굳이 따지면 서울과 전라도가 더 인접에 있죠... 그리고 영남권의 사투리는 개연성은 떨어지겠지만 날씨의 영향도 있다고 어느 분은 그런던데... 전체적으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려는 경향으로 발전했다는 견해가 있더군요. 실제로 말이 상당히 짧고 간략하죠...;;;

WR
DFC
2010-08-15 06:21:04

사투리도 참 알고보면 재미있죠. 그러고보니, 갑자기 사투리에 관련된 책이 급 땡깁 니다. 이것은 의도치 않은 펌프질인가.... -.-a

처키(Chucky)
2010-08-15 07:42:38

그 글 올린 자 원래 떡밥 던져놓고 분란 일어나는 거 감상하기 즐기는 자입니다. 괜한 떡밥에 크게 괘념치 마시길 바랍니다.

WR
DFC
2010-08-15 08:22:12

떡밥일거라 생각했으면서도 욱(?)해서 글을 썼네요. 어찌보면, 가장 큰 대어가 된 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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