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컴퓨터 부품 바꿔 치기 ..
혹시나 해서 컴퓨터 부품을 바꿔 치기 당한다거나 눈 뜨고 코 베이는 그런 경험 없으라고
그 경험담을 두서 없이 적어봅니다
당시 저는 수리기사님이라면 그래도 신뢰하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설사 눈탱이 맞는다고 해도 그것도 일부려니 했죠 아무튼 이것저것 다 감안해서
모 컴퓨터 체인업체 수리 기사님께 컴퓨터를 맡겼습니다
쭉 둘러 보고는 매장으로 가서 저녁에 가지고 오겠다고 하더군요 금방이라고
진짜 친절했어요 ... 당시 AS 수리 비용도 5 ~ 10 만원 정도 든다고 ... 저야 뭐
고치기만 하면 그 정도 비용 감수 하겠다고 OK 했고요
근데 3 시간 정도 있다 다시 전화가 왔어요
저녁에는 힘들고 내일 가지고 오겠다는거에요 조짐이 이상했지만 그래도 믿었어요
근데 다음달 전화했더니 생각보다 고치는데 오래걸린다 그러면서 비용을 점점 올리네요
10 만원 이상 더 들수도 있다고 각오하라는거에요 ㅡㅡ
저야 뭐 일단 컴퓨터를 고치는게 중요하니까 빨리 고쳐서 집으로만 가지고 오라고
부탁했죠 근데 이 기사분이 약속을 어기는 겁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말로 ' 모레 집으로 가져다 주면 안될까요 ? ' 이러는데
이런말은 좀 하기 싫지만 소위 코리안 타임 그런게 생각났어요
당장 참 할일은 많은데 약속은 안지키고 진짜 짜증이 나데요
거기다 당장 주말이라 저희 집안 모임이 있는날이었어요 과연 그 기사분이 주말 아침 일찍
컴퓨터를 가지고 올수나 있는지 그것도 의심이었죠 아니나 다들까
아침 일찍 컴퓨터를 가지고 온다는 분이 시간이 되도 연락은 없고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거에요 그날 xx 호텔에서 가족끼리 식사 약속이 있었거든요 근데
약속은 이미 늦은것 같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러다 겨우
AS 기사분한테 연락이 닿아서 왜 안오냐고 그래도 제법 상냥하게 물어 봤더니 되려 당당하게
' 전화좀 작작하시지 뭐가 그리 급하냐고 ' 태도가 돌변 하더군요 친절하던 AS 기사분의 목소리가
짜증섞인 목소리 그리고 불친절한 태도로 변했습니다 더군다나 화를 낼 사람은 나인데
오히려 화를 내는 그 기사분을 생각하면 참 ...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 아 이래서 목소리큰 사람이 이긴다는거야? ' 딱 그짝이더군요
그러더니 저녁에 가지고 갈테니까 기다려요 좀 ... 내가 언제 닥달을 했나 황당하더군요
그리고 겨우 저녁에 컴퓨터를 받아볼수 있었죠 근데 황당한건
AS 비용이었습니다 28 만원을 달라는거에요 이것도 30 만원에서 2 만원 깍아줬다고
너무나 당당하게 말하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기가차서 정말 돈을 우습게 알아도 정도가 있지 ...
부탁하지도 않았던 하드교체 등등 여러가지 업무를 이야기 하면서
비용을 추가 하는데 제가 기가 막혀서 영수증이 왜 다르냐고 따지니까 추가된거라서 다른거라고
새로 영수증 끊어왔다고 돈 주기 전에는 집 밖에 한발자국도
움직일수 없다는거 아니겠어요 ?
컴퓨터는 겨우 작동을 하긴 하는데 ... 참 28 만원이면 싸구려 컴퓨터 쓰는데
차라리 한대를 사고 말지 황당 하더군요
그래서 절충안을 냈죠 본사에 연락해서 하드값은 내가 부탁하지 않은것이니
그건 빼고 노동비 즉 AS 비용만 드리겠다고
그리고 10 만원 받고 겨우 집밖을 나갔습니다 근데 컴퓨터를 몇일 하다가 느꼈는데
뭔가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당시 컴퓨터 좀 한다는 친구들 그리고 인터넷 등등 여기 DP 에도 이것저것
물어 보고 알았지만 제 컴퓨터가 예전하고 다르다는 사실이었죠
그 결과 하드디스크를 바꿨치기 했더군요 그러니까 제 하드를 빼고 구형 하드디스크를 달았었요
그리고는 새 하드를 교체했다고 돈 달라고 배짱튕기고 또 약속도 어기고 노동비를 더 달라고
한거죠 솔직히 그날 이후 또 뭐가 바뀌었는지 모르겠어요 ...
제가 쪼잔 스러운면도 있긴 있지만
그 당시 상황에서는 좀 화가 났어요
1 .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
2 . 그리고 사람을 속이고 그야말로 호갱 만들려고 했다는점
아무튼 제가 겨우겨우 그쪽 AS 기사를 쬐었더니 그때서야 미안하다고 시인하고
본사에서는 저한테 연락을 해서 보름 가까이 지나서야
본사 사람이 직접 저한테 새 하드를 가지고 와서 교체를 해주었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그때 만약 제가 모르고 돈은 돈대로 28 만원을 그대로 냈다면
하드는 하드대로 옛날 구형 하드를 사용했다면
... 생각만 해도 으휴
진짜 세상에는 착한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악하고 남의 돈 우습게 아는 인간들이 천지라는걸 다시한번 깨달은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진짜 중요한 경험이었어요
( 혹 모든 AS 기사분들 매도하거나 기분상할수 있는 그런글인데요
곡해하지 마시고요 이건 그냥 제가 일부의 경험을 올린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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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일을 직접 당하셨군요....
결정적으로 오히려 기사가 짜증을 냈다는 대목에서는 저도 짜증이 나면서 그 기사 밥벌어 먹고 살긴 글렀군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근데 생각해보면 제게도 충분히 닥칠 일이라는 생각이.....컴맹인지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