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야구} 친구랑 6선발 가지고 논쟁이 붙었는데요
둘 다 야구 잘 모르는 두팬입니다
응원만 열심히 할 뿐 야구는 잘 모르는 편인데
6선발 시스템 가지고 어제 논쟁 아닌 논쟁이 붙었습니다
제 주장의 요는 이거였습니다
투수가 일주일에 딱 한번씩 나오면 지금보다 더 잘 던지지 않을까
이닝도 더 끌어갈 수 있을 것 같고
지금 5선발에서는 화요일 나오는 투수는 일요일 또 나와야 하니(4일 쉬고 나오는 셈이죠) 피로가 많이 누적되지 않을까
이렇게 선수를 알게 모르게 갉아먹는 것보다 6선발 시스템 딱 만들어서 화~일요일 투수 각각 만들어 두고 시즌 운영하면(물론 비가 오면 또 하루씩 더 연기되겠지만 하루 더 쉬니 장점이 더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단점도 있겠지만 장점도 있지 않을까 라는 주장을 했었습니다
문제는 6선발을 만들기 어렵다는 거지 만들 수만 있다면 저게 좋지 않을까라는 주장을 했더랬습니다(제 생각에 1~3선발은 2경기 나오면 1경기는 본인이 이기거나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는 투수고 4선발 이후는 3경기 나오면 1경기는 본인이 이기거나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는 투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더 안정적인 상태에서 시즌을 치뤄가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주장의 핵심이었습니다
저랑 친구가 응원하는 팀은 두산인데 이 팀 사정도 이런 주장을 하게 된 배경이기도 합니다
선발투수 5명이라 지목됐던 5명중 한 명은(보우덴) 이미 시즌 초부터 개점 휴업 상태
장원준 지난 2년간 열심히 팀에서 긁고 국가대표에서 긁은 덕분에 장꾸준 장꾸역이란 별명과는 어울리지 않게 올해 벌써 로테도 몇 번 거른 기억이 있습니다
나와도 작년만큼 씽씽하게 던져주는 것 같은 느낌도 안 들구요
니퍼트랑 유희관 정도가 작년과 비슷비슷한 정도
걱정되는 건 이겁니다
니퍼트 81년생
장원준 85년생
유희관 86년생
보우덴 86년생
나이들이 다들 상당하는 거 그리고 부상위험을 항상 달고 다닌다는 것(부상전력도 있고. 유희관 빼고는)
이 선수들이 일주일에 정확하게 한번씩만 나와서 던질 수 있는 여건만 되면 정말 좋지 않겠는가 하는 주장을 했었는데 친구 왈 되도 않는 소리 말라고 하더군요 ^^
친구의 주장은 이랬습니다
보우덴이 왔다고 가정했을 때
첫째 누굴 6선발로 쓸 건데? 제대로 던지는 놈 하나 없는데(이건 이해가 가는 구석도 있습니다)
둘째 저런 식이면 계투 죽어난다는 거였습니다? 친구 생각은 선발 하나를 늘리면 계투 하나를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안 그래도 개망인 계투진이 죽어난다는 거였습니다(저는 계투조에서 하나를 내리는 게 아니라 야수조에서 하나를 내리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야수조에서 내릴 놈은 별 고민없이 선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아서요. 다행히도 아니 불행히도)
셋째 우리는 월요일 쉬기 때문에 6선발 필요도 없고 낭비다. 비라도 오면 하루 더 쉴 수도 있는 거고(이건 일리가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루 더 쉬면 더 잘 던질 수 있지 않겠냐. 선발이 더 잘 던지면 계투한테 주는 부담도 덜 하질 않겠냐. 뭐 이닝 같은 걸 더 먹어준다느니 해서. 그리고 만약 비가 안 오면 화요일날 나온 애는 일요일날 나와야 하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 않는냐) 라고 했습니다
암튼, 이런 주장으로 티격태격 하다가 결국은 둘 다 야구 잘 모르는 것들로 의견일치를 봤습니다^^
친구 의견이 일리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제 의견도 친구 말마따나 전혀 되도 않는 소리인지 야구 좀 아는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한국판 야구 현실에서
선발 하나 늘리고 야수 하나 줄이고 6선발로 가는 게 그렇게 무의미한 시도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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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삼성 잘 나가던 시절에 6선발 했었습니다.